Residual risk스타틴이 이상지질혈증의 대표적인 치료제인 것은 불변의 진리다. 하지만 이 단독요법만 가지고 더욱 강력해진 지질이상 병태를 치료하고 심혈관질환 이환과 사망위험을 막아내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조명해볼 수 있다.The lower먼저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질 목표치 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임상현장의 현실이다. 지질 분야의 석학인 영국 글래스고우대학의 Chris Packard 교수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들 가운데 87%가량이 스타틴이 주를 이루
대한고혈압학회는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들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혈압 환자들로 과거에는 130/80mmHg 미만의 보다 공격적인 혈압조절이 권고됐던 대상이다. 고령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도 수축기혈압 목표치를 140~150mmHg 또는 140mmHg 미만으로 기존보다 높여 제시하는 추세다.이처럼 국내외 가이드라인이 손을 들어주고 있는 최근의 혈압 목표치 완화기조가 재고돼야 한다는 주장이 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 보건당국 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최근 ‘Dys-lipidemia Fact Sheet in Korea 2015’ 제목의 이상지질혈증 역학 데이터를 발표했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우리나라 인구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과 이환특성이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TG), HDL 콜레스테롤이 모두 관여하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유병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LDL·TG·HDL 합하면 유병률 50%대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에서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47.8%로 2명 중 1명 꼴에 해당한다. 남성은 57.6%,
최근의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보다 엄격한 지질조절’로 함축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서 LDL 콜레스테롤 70mg/dL 미만 목표치는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LDL 콜레스테롤과 함께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P(a), apoB 등 여타 지질인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이상지질혈증의 치료는 LDL 콜레스테롤에만 집중하던 과거의 패턴에서 벗어나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총괄하는 종합적인 접근법
스타틴은 심혈관질환 관리에서 대표적인 지질 치료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 최근에는 미국당뇨병학회(ADA)까지 가이드라인을 통해 스타틴을 통한 지질 관리전략이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 혜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적인 지질관리 측면에서 비스타틴(non-stain)계 약물의 효용성에 대한 부분도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특히 국내 지질이상 환자들이 단순히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보다는 저HDL 콜레스테롤·고중성지방의 특징을 보이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점은 스
당뇨병 관리를 위한 약물요법은 현재 3제병용까지 구축돼 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나 인슐린 등 주사제도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 경구용 약물의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다. 어떤 조합이 환자의 유해사건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줄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인데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조합’을 주문하고 있다. 다행인 부분은 다양한 계열의 당뇨병 약물들이 있다는 점, 그리고 단독요법부터 3제병용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장 최신계열의 약물인 나트륨-포도당 공동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은 EMPA-REG OUTCOME 연구에 기반해 혈당강하제로서는 처음으로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적응증 획득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엠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의 고정용량 병용요법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2차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고한 앞선 연구들이 주목받고 있다.엠파글리플로진 / 리나글립틴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지 Diabetes Care 2015;38:384-393, 2015;38:394-402에는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25mg, 10mg)과 DPP-
국내 당뇨병 치료전략에서도 메트포르민이 1차 치료전략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DPP-4 억제제는 2차 치료전략으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 DPP-4 억제제 처방률의 증가와 함께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에 대한 추가요법으로 선택되는 비율이 40%가 넘는다는 점은 DPP-4 억제제의 입지를 확인시켜준다.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DPP-4 억제제들이 다수의 연구들을 통해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가 눈길을 끈다. DPP-4 억제제인 제미글립틴과 메
혈당·혈압·체중 관리 위한 최적의 요소다파글리플로진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는 2015년 미국당뇨병학회(ADA) 유럽당뇨병학회(EASD) 공동 가이드라인,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가이드라인,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처음 등장한 이후 높은 효용성을 보이는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ADA는 SGLT-2 억제제를 준수한 혈당강하 효과가 있는 전방위 약물로 평가하고 있다. 모든 단계의 제2형 당뇨병에서 적용할 수 있고, 저혈당 위험도는 낮으면서 체중감소 및 혈압강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로시글리타존 사태’로 거센 역풍을 맞은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이지만 결국 살아남았다. 지난해 연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로시글리타존에 대한 위험성평가 및 완화전략(REMS)도 종료하면서 온건히 사용 가능한 당뇨병 약물의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가이드라인에서도 여전히 혈당강하 효과가 높은 약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서는 로시글리타존, 피오글리타존 모두 2·3제병용에 적용가능한 약물로 꼽았고, 저혈당증 위험은 낮으면서 혈당강하 효과는 높은 약물로 정리했다. 특히 피오글리타존의 경우 인슐린
Thrombosis & Embolism혈전을 잡지 못하면 심혈관질환의 궁극적인 예방도 어렵다.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 만들어진 이 조그마한 핏덩이는 심혈관 원인 사망·심근경색증·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제압해야 할 대상이다. 혈전은 그 자체로 혈류를 저해하는 동시에, 몸 속 혈관을 돌아다니다 혈관을 막아 색전증을 야기하고 최종적으로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심각한 장애 또는 사망을 유발한다.Dual Antiplatelet Therapy혈전을 잡는데는 항혈소판요법이 대표적인데, 가장 상용화돼 있는 개념이 DAP
DAPT 연구 하위분석에서 치료기간 계산법 끌어내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에 대한 논란은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DAPT 치료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중재술을 주로하는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주요한 숙제였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하바드의대 Robert W. Yeh 교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DAPT 연구의 하위분석을 토대로 DAPT Score를 만들고 이 점수에 맞춰 환자를 맞춤치료하면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 위험은 낮출 수 있다는 근거를 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그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는 지난 2014년 발표한 ‘뇌졸중 2차예방 가이드라인’에서 “경한 허혈성 뇌졸중(minor ischemic stroke) 또는 일과성뇌허혈발작(TIA) 후 24시간 이내에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병용치료를 고려할 수 있고, 이를 3개월 동안 지속할 수 있다(IIb, B)”고 밝혔다. 뇌졸중 2차예방을 위한 전략으로 단기간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 것이다.CHANCE이 권고안의 근거가 된 것이 바로 CHANCE 연구다. 지난 2013년 국제뇌졸중학술대회
뇌졸중 관리전략의 향후 발전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16)가 지난 2월 17~1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의 스포트라이트는 피오글리타존의 혜택을 입증한 IRIS 연구에 쏟아졌다. 이와 함께 내막절제술에 대한 추가근거들도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 자리잡아 관심을 모았다. 글리타존 약제의 새로운 반전피오글리타존, 뇌졸중·심근경색증 24% 예방인내의 승리다. 로시글리타존의 그늘에 가려 덩달아 주목을 받지 못했던 피오글리타존이 결국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증을 24% 예방할
혈당 + 심혈관 인자당뇨병은 궁극적으로 혈당이 높아져 합병증 및 심혈관질환으로 발전하는 만성질환이다. 이에 역으로 당뇨병 관리 및 예방을 위해 혈당수치만 적절히 관리하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혈당과 함께 다양한 심혈관 인자들을 관리하도록 주문하고 있다.아시아 당뇨병아시아에서 당뇨병 관리전략은 한층 더 복잡하다. 최근 발표된 국내 연구에서는 한국인 당뇨병이 서양과 다르게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부전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능
신규 P2Y12 억제제 티카그렐러가 PLATO, ATLANTIC, PEGASUS-TIMI 54 연구 등을 거치면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급성기·단기·장기치료 전반을 커버할 수 있는 전천후 항혈소판요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외 가이드라인들은 ACS 환자에게 급성기부터 시작해 12개월간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권고하고 있다. 이 DAPT 전략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표준요법은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의 병용이다. 특히 P2Y12 억제제의 선택에 있어서는 새롭게 등장한 직접·가역적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가
“고혈압 환자의 70% 이상이 항고혈압제 병용요법 대상” 미국고혈압학회 항고혈압제 병용요법 성명 J Am Soc Hypertens 2010;4:42-50“2013년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45%에게 혈당강하제 2제병용 처방, 3제병용은 16%” 대한당뇨병학회 Korean Diabetes Fact Sheet 2015“중강도 스타틴에 에제티미브 추가하는 병용전략은 스타틴 단독요법과 비교해 부가적인 심혈관 혜택 제공” 미국당뇨병학회 당뇨병 가이드라인 Diabetes Care 2016;39:S60-S71“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고L
Daclatasvir + Asunaprevir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은 국내 첫 번째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DAA) 전략이다. 국내 승인의 근거는 HALLMARK DUAL, UNITY-3 연구로 2014년 유럽간학회(EASL)와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연례학술대회에서 처음 선보여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올해 APASL 연례학술대회에서도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연구들이 발표됐다. 특히 아시아 지역 연구를 통해 다클라타스비르 기반 전략의 실제 임상자료를 확인할 수
SofosbuvirLedipasvir / Sofosbuvir 소포스부비르와 레디파스비르 / 소포스부비르 복합제가 전방위 C형간염 치료제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연례학술대회는 소포스부비르 전략의 야심찬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장이었다. 이미 다양한 임상연구들을 통해 확인된 효과가 실제 임상현장 자료(real-world data)에서 확인됐고 급성 C형간염, 비대상성 간경변 등에 대한 효과를 평가한 연구도 선보였다. 레디파스비르 / 소포스부비르 복합제한국·일본·대만서 효과 입증다양한 연구들 중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