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피부 개선 및 관절 건강 향상에 사용되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LMWCP)'가 모발 성장 촉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중앙대 피부과학교실 김유진·이정옥 박사)은 사람 모발의 모유두 세포(hDPCs)와 사람 모발(hHFs), 실험쥐(C57BL/6) 모델을 대상으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각각 투여해 효과와 작용 기전을 분석했다.그 결과,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사람 모발의 모유두 세포에서 세포 증식과 미토콘드리아 잠재력을 증가시키며, 모발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자궁근종(uterine leiomyoma)과 자궁평활근육종(leiomyosarcoma)을 감별하는 진단 알고리즘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 성능을 입증했다.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으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질환이다.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며 조직검사 없이 초음파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증상이 없을 경우 경과 관찰만 하지만 근종이 크거나 증상이 발생하면 약물적 치료 혹은 근종적출, 자궁절제와 같은 수술적 방법이 고려된다.반면 자궁평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공보의와 군의관을 전국 20개 대형병원에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파견으로 인해 지역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격오지 국민에 대한 의료와 군 의료 공백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부터 전국 20개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공보의 138명과 군의관 20명 등 총 158명을 파견한다.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격오지 국민과 군인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주수호 언론홍보위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밀의학센터가 조기 암 진단의 획기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정밀의학센터의 조기 암 진단 페러다임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10대 대표 과제로 선정됐다.고대 안암병원 정밀의학센터와 (주)진씨커가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연구가, 지난 6일 진행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성과보고회에서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대표과제로 선정된 이번 과제는 세계 최초로 NGS와 CRISPR를 접목한 암 진단 원천기술 및 진단키트를 개발하며, 기존 분자진단 제품과의 차별화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계속되자 11일부터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를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11일부터 4주 동안 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 등 총 158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 이탈로 차질이 큰 서울대병원 등 빅5병원과 지역 국립대병원, 국립암센터 등에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증·응급 환자의 수술과 진료 지연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5180명의 의사들이 정부에게 의료개혁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전국 수련병원 소속 교수 및 지도전문의 5180명은 지난 10일 시국 선언문을 통해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서는 정부가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계와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이들은 "정부는 대한민국의 탁월한 의료를 자랑해오면서, 값싼 의료 뒤에 숨겨진 의료진의 과도한 부담은 간과했다"며 "지난 20년 동안 의료계가 필수의료 쇠퇴와 근본적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조했음에도 정부가 이런 경고를 무시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바이탈 분야인 외과 의사들이 의대 증원만으로는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 의대 증원을 추진한다면 500명 이하의 규모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대한외과의사회는 10일 오전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패키지 관련 정책토론을 진행했다.이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확대 정책이 필수의료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일관적으로 했다. 지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5인이 한자리에 모여 수가협상과 향후 비대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후보 5인은 모두 현재 수가협상은 문제점이 존재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향후 비대위 운영 방안에는 다소 차이점이 존재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9일 의협 회관에서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후보들, 건정심 등 문제로 위원회 구성 및 일방적 계약 행태 지적 이날 후보들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및 수가협상 문제점에 대한 질의에 응답했다. 후보 5인 모두 건정심과 수가협상은 개선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이 정부를 향해 전공의와 학생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라고 주장했다.또,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원점 재논의를 위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는 지난 9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공백 사태 책임은 의대증원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정부에 있다"며 "지금 당장 국민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대한의사협회와 논의해 결정하라"고 주장했다.협의회는 전공의들이 대한민국 의료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더 이상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지만, 그동안 공식적 목소리를 내지 않던 대학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법절차가 진행되자 집단사직서 제출 등 행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사직서 제출 합의 빅5병원 중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곳은 울산의대 교수협의회다. 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7일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가 전공의들 대상으로 면허정지 사전 통보에 나선 것에 대해 논의했다. 긴급총회에는 서울아산병원 151명, 울산대병원 48명, 강릉아산병원 55명 등 울산의대 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전공의에게 개인의 희생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언론에게는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퍼트리지 말아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의협 비대위는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전체주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전공의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폭력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는 국민의 기본권보다 공익이 우선된다는 궤변을 들이대면서 희망을 잃고 포기라는 결정을 내린 전공의들에게 비난을 퍼붓고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는 동영상을 만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이 ESG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6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열렸다. 최근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중앙대의료원은 2022년 12월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을 위원장으로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년여간 ESG 위원회 운영 규정 수립과 부서별 ESG 주요 실천 내용 검토, ESG 비전과 전략목표를 수립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간호사가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 등 의사의 업무를 일부 할 수 있게 되자, 의료계가 "정부가 무리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비판했다.충분한 교육과 수련 없이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했다.정부는 길어지는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간호사 역할을 한시적으로 강화하고, 간호사를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보완 지침을 마련했다.중대본 전병광 제1통제관은 "업무 범위는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해 병원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전을지대병원이 7일 오전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소아 성장발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은 대전을지대병원 김하용 원장, 소아청소년과 박세진·김주영 교수(소아청소년과), 황상원·채민지 교수(재활의학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아 성장발달센터에서는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재활의학과가 협진해 종전의 획일화된 성장 호르몬 처방을 넘어 소아의 종합적인 성장 및 발달을 위한 연령별· 개인별 맞춤진료가 이뤄지게 된다.특히 주기적인 추적 관찰 등을 통해 아이의 성장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료계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랐다. 40개 의과대학이 3401명이라는 의대정원 증원 신청서를 낼 것이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장하는 2000명증원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했고, 의대생들이 휴학을 택했다. 또 개원의들과 교수들이 여의도 광장에서 증원 반대를 외쳤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일부 위원은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정부 압력에 맞서는 상황이라 이번 3401명 신청은 충격적이라는 얘기다.40개 의대 학장도 대학 총장들에게 증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가 135명인 의예과의 내년도 정원을 15명 늘리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7일 서울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5학년도 의예과 정원 15명 증원을 신청했다"며 증원 반영 시 의예과 정원이 135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의약분업 당시 감축된 정원 15명을 회복해 필수공공의료·지역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 기초보건 및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PA 시범사업 등 정부 대책이 대한민국 의료 몰락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의협 비대위는 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무모한 포퓰리즘 정책이 국민 건강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다."정부, PA 시범사업 등 무리수 대책 남발"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가 의료계를 압박하기 위해 연일 무리수를 남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주 위원장은 "정부는 의사가 해야 할 일을 전공의가 없다는 이유로 PA에 의한 불법 의료행위 양성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자격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중증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적용함에 있어 인공지능(AI) 기술인 기계 학습(머신러닝)으로 사망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유용성을 확인했다.에크모는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해서 혈액을 환자 몸에서 빼내어 체외 산화장치에서 산소를 혈액에 주입하는 동시에 혈액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다시 환자의 몸 속으로 돌려보내는 생명유지 장치이다.허벅지, 사타구니 등 큰 혈관에 삽관하며 정맥에서 혈액을 빼내 정맥으로 다시 넣는 VV-ECMO, 정맥에서 혈액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최수정 교수 연구팀(신장내과 김진국‧진단검사의학과 최수인‧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과제를 통해 ‘국제조화된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의 교육 자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의료기기 사용 증가와 함께 이상사례 분석 및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IMDRF)’은 2016년부터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를 위한 표준코드를 제정하고 갱신해 왔다.연구팀은 국내 의료기기 표준코드를 국제기준과 일치시키기 위해 2021년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의대 학장단이 대학본부의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자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가톨릭의대 정연준 학장은 6일 의대학장단 입장문을 통해 "가톨릭의대 학장단은 현 의대 정원 증원 사태와 관련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의대 정원 신청 과정에서 교수, 학생, 전공의들의 의견을 무시한 정부와 대학본부의 일방적 진행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참담한 마음을 담아 부총장에게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학장에 따르면, 의대에서는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학생부학장을 중심으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