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대표과제 선정
세계 최초 원천기술 및 진단키트 인정받아

고대 안암병원 정밀의학센터와 (주)진써커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연구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
고대 안암병원 정밀의학센터와 (주)진써커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연구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밀의학센터가 조기 암 진단의 획기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정밀의학센터의 조기 암 진단 페러다임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10대 대표 과제로 선정됐다.

고대 안암병원 정밀의학센터와 (주)진씨커가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연구가, 지난 6일 진행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성과보고회에서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

대표과제로 선정된 이번 과제는 세계 최초로 NGS와 CRISPR를 접목한 암 진단 원천기술 및 진단키트를 개발하며, 기존 분자진단 제품과의 차별화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공동연구팀은 연구개발 역량과 암 진단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암의 조기진단 및 재발암 추적관찰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토대로 폐암, 대장암, 췌장암, 위암, 난소암, 유방암 등 주요 암종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다중암 검출 검사를 개발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과 임상 유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허준석 센터장은 "암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제 기여하고, 차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초정밀 분자진단 원천기술 확보로 분자진단 제품의 해외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 국내 대학병원과 스타트업의 협업으로 의학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등 4개 부처가 의료기기 개발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는 3대 핵심지표(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 파급효과, 사회·경제 분야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현재 성과와 미래 성과 창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