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 영예동창상'에 윤방부 동창 수상…200여명 신입회원 가입

2020년 연세의대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입생 환영회 주요 참석자 단체사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대 총동창회가 최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20년 정기총회 및 신입생 환영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세의대 총동창회는 매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의학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동창과 기독교 정신으로 헌신적 봉사활동을 한 동창을 선정해 포상을 거행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내 가정의학과 전문의 제도를 도입해 일차 의료의 기초를 다져 의료전달체계가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 영서의료재단 회장과 선병원 국제의료센터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윤방부 동창(1967년 졸업)이 '알렌 영예동창상'을 받았다.

이어 '에비슨 봉사상'은 소아과 전문의로서 삼남제약 대표이사인 김호택 동창(1981년 졸업)이 수상했다.

김 동창은 창업주인 선대 회장 때부터 시작된 충청남도 금산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는 한편, 자비로 삼남장학회를 설립해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상자 명단
수상자 명단

아울러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에게 수여하는 '해정 세브란스동창상'은 권오웅(1973년 졸업) 누네안과 병원장에게 돌아갔다.

권 원장은 '세브란스 빌딩 수익금 관련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세브란스병원의 자율권과 독립성 확보, 세브란스 합동 정신을 구현하는 데 지대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혜청년상'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동창(2007년 졸업)이 받았다.

전 동창은 장애인 건강 향상과 장애인을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국민건강보험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 뇌성마비 역학조사 연구와 장애인의 사회경제학적 요인, 생애 주기별 합병증, 의료비용 등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의과대학에서 선정한 '올해의 동창상'은 박승정(1979년 졸업)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심장혈관 연구재단 이사장이며 제4회 아산의학상, 분쉬의학상을 수상했고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분야 연구와 진료 능력 향상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바 있다.

공로상은 장진우(연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 1983년 졸업), 허정균(연세의대 전 서울시 동창회장, 1983년 졸업), 강훈철(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1992년 졸업), 조병철(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2001년 졸업) 동창 및 성남시동창회가 각각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경 총동창회장, 이준호 미주동창회장, 전철환 원주동창회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백순구 연세원주의료원장, 장양수 연세의대 학장, 이강현 원주의대학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신입회원 대표 등 300여 명의 동창이 참석했다.

연세의대 한승경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200여 명의 신입 회원들이 새로 가입했다"며 "신입회원들이 의학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성취를 이뤄 모교와 동창회를 명예롭게 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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