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2020] CAS-CARE, 실로스타졸 vs 항혈소판제 비교

일본 오사카국립병원 Hiroshi Yamagami 교수는 19~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0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0)에서 21일 CAS-CARE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출처: ISC 2020 홈페이지
일본 오사카국립병원 Hiroshi Yamagami 교수는 19~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0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0)에서 21일 CAS-CARE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ISC 2020 홈페이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실로스타졸이 다른 항혈소판제보다 경동맥 스텐트 후 2년 이내 스텐트내재협착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CAS-CARE,연구 결과는 19~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0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0)에서 21일 발표됐다. 

경동맥(carotid artery)의 막힘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스텐트를 사용해 경동맥을 여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이는 스텐트내재협착(in-stent restenosis)을 일으킬 수 있다. 스텐트내재협착은 뇌졸중의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로스타졸은 항혈소판제이며 PDE3(phosphodiesterase III) 억제제로, 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키고 세포 성장을 온화하게 억제한다. 실로스타졸은 말초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의 다리 통증을 치료하는 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CAS-CARE(Carotid Artery Stenting with Cilostazol Addition for Restenosis) 연구는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오픈라벨 시험으로, 경동맥 스텐트 시술이 예정인 환자에서 실로스타졸가 다른 항혈소판제보다 스텐트내재협착 억제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스텐트 받기 3일 전인 환자들에게 실로스타졸(50mg 또는 100mg, 하루 2회)(실로스타졸군) 혹은 실로스타졸 외의 항혈소판제(비실로스타졸군)를 복용하도록 두 그룹으로 무작위로 배정했다. 

전체 연구 분석에 환자 총 631명(평균 나이 70세, 88% 남성)가 포함됐다. 실로스타졸군에 325명, 비실로스타졸군에는 306명이 있었다. 

2년 추적관찰한 결과, 스텐트내재협착은 비실로스타졸군보다 실로스타졸군에서 더 낮았다. 실로스타졸군에서 스텐트내재협착은 9.5%에서 나타났으며, 비실로스타졸군 15%에서 나타났다((HR 0.64 95% CI 0.41~1.02, P=0.056).

심혈관사건 발생률은 두 군에서 약 6%로 유사했으며, 출혈 위험도 두 군간 유사했다(실라스타졸군 1.1% vs. 비실라스타졸군 0.3%).

연구 주 저자인 일본 오사카국립병원 Hiroshi Yamagami 교수는 "경동맥 스텐트를 받은 환자에서 다른 항혈소판제에 실로스타졸을 추가하면 수술 후 2년 이내에 스텐트내재협착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심혈관사건, 출혈 사건 또는 사망을 예방하는 실로스타졸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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