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폭행 근절을 위한 입법안이 추가로 나왔다.응급의료기관에 청원경찰을 배치를 의무화해 폭행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최대 무기징역으로 상향해 사후조치를 강화하자는 것이 골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을 13일 각각 국회에 제출했다.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응급실 청원경찰 배치를 의무화하며,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그 경비를 시·군·구 영세지역응급의료기관부터 순차적으로 국가가 부담하게 하
진료정보 교류의 현실화의 시금석이 될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평화이즈, ㈜이온엠솔루션, ㈜자인컴, ㈜비트컴퓨터, ㈜네오소프트뱅크 등 7개 기관의 제품을 대상으로,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2개월간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도입을 위한 첫 걸음이다. 앞서 정부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연구와 공청회 등을 거쳐 인증제도(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안)의 적합성
건강보험 재정상의 이유로 건강보험 적용범위를 제한했던, 난청수술과 진정내시경 등 이른바 기준비급여에 대한 급여전환 작업이 본격화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기준비급여를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로 확대하기로 하고, 그 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적용방법 및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을 14일부터 2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기준비급여란, 치료적으로 필요성은 인정되나 건강보험 재정부담 등을 고려해 그간 서비스 중 일부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지불해왔던 의료서비스다.이번에 건강보험 적용
관심을 모았던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결과가 첫 공개됐다.환자경험평가는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서비스 만족도를 물어 그 결과를 점수화 한 것이다. 환자가 직접 참여하는 첫 병원평가로 의료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공개된 결과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가능성과 한계 모두 뚜렷하게 확인됐다는 평가다.환자의 의견을 직접 반영했다는 점에서 환자중심 의료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으나, 평가의 변별력과 객관성, 신뢰성 등은 문제로 지적됐다.입원환자 만족도 100점 만점에 평균 83.9점보건
대한의사협회가 국회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처리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의협과의 정책연대를 선언했지만 '마이웨이'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고, 여당에 대해서는 "국민과의 야속을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의협은 9일 성명을 내어 "서발법은 경제 논리에 매몰돼 환자를 볼모 삼으려는 악법"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앞서 여야는 지난 7일 민생경제법안 태스크포스 3차 회의를 열고 서발법을 포함한 규제개혁 법안의 8월 임시국회 처리 여부를 논의했다.서발법 처리를 줄곧 주장해왔던 야당은 물론,
정부가 기존 의원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장점들을 따다 모은 이른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부는 이르면 내달 말 수가모형 등을 확정한 뒤, 11월 참여기관 접수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재용 건강정책과장을 만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방향과 세부추진 계획을 들었다. 동네의원 중심 만성질환 관리 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의 하나다.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 회의에서 정부가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당초 정부가 예정했던 범위보다 확대품목이 늘어나자, 이를 제한하기 위해 약계의 반대표를 사후에 추가했다는 주장으로, 시민사회는 감사 제기나 고발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8일 오전 팔레스호텔에서 안전상비약 품목조정심의위원회 6차 회의를 열었다.정부는 당초 지난해 상반기 품목 조정을 마치고 올해 1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비약을 조정한다는 목표였지만, 약사회 등의 반발로 논의가 1년 넘게 장기화되고 있었던
의료분야 전방위 규제완화, 이른바 규제기요틴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자유한국당이 8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의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법 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야당의 법 제정 요구가 한두번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기류가 조금 다르다.문재인 정부 규제혁신 과제인 이른바 '규제혁신 5법'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더불어민주당도 단호하게 손을 놓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한국당, '의료서비스 포함' 서발법 8월 처리 강력 요구여야가 8월 국회를 앞두고,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중점법안들을
# 내과 개원의 A씨의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은퇴와 노후대비다. 전문의 자격 취득 후 10년가량 모교에서 일하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의원을 차린 지 이제 7년, 그러는 사이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50대 중반을 맞이한 그다."개원의는 특별한 연금혜택을 기대할 수 없다. 때문에 의원 문을 닫는 순간 수입은 ‘제로(0)’가 된다. 은퇴하기 전까지 열심히 노후자금을 모으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다달이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 목돈을 붓고 있다. 월 생활비 300만원 수준에 맞춰 노후자금을 확보하고 10년 뒤 은퇴하는 게 목표인데
의료기관이 의료분쟁조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그 사유를 반드시 밝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단지 의료기관이 조정에 응하지 않았다는 정황만으로, 이유도 모른채 환자가 제기한 조정신청이 불발되는 상황을 막자는 취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현행법은 의료분쟁조정 신청이 제기될 경우 피신청인이 이에 응한 경우에만 조정절차를 개시하도록 하고, 거부의사를 밝힌 경우는 물론 피신청인이 별도로 의
의료기기 규제혁신과 병원 의료기술지주회사 설립 등 현 정부가 내놓은 의료분야 규제완화 대책이, 과거 정부와 닮아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직접 해명했다.박근혜 정부의 정책이 의료영리화 우려가 큰 정책의 연장선에 있었다면, 현 정부는 공공성 강화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주장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앞서 윤 의원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의료기기 규제혁신 대책과 관련해 "의료기기와 신의료기술평가 간소화가 이전 정부에서 했던 규제완화와 핵심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건강보험 재정수지를 포함하고, 종합계획 수립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명연 의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는 문재인 케어 이행사항 및 부작용 점검을 위한 것이다.2016년 8월 개정·시행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정부는 금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제1차 '건강보험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계획에는 문재인 정부 시기인
10월부터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및 난청 선별검사, 자궁내 태아수혈 처치 등이 급여로 전환된다.의학적 비급여 급여화 작업의 일환이다.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의결했다.건정심은 이날 신생아 질환과 임신·출산 관련 이른바 '필수의료' 20여개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하기로 했다.먼저 국가지원항목을 포함한 50여종의 선천성 대사이상 선별검사가 모든 신생아 대상 급여로 전환된다. 검사료 급여수가는 관행수
심사체계 개편안의 윤곽이 공개됐다.청구건별 심사체계를 기관단위 경향심사로 바꿔나간다는 것이 큰 그림으로, 이르면 내년 MRI와 상복부 초음파를 시작으로 달라진 심사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이중규 신임 보험급여과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심사체계 개편 추진방향 등을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의학적 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과 추진과 맞물려, 심사체계 개편을 예고하고 나선 바 있다.정부와 심평원이 큰 그림을 그린 상태로, 향후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뿔뿔이 흩어져 있던 의원 만성질환관리 사업들을 한데 모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올해 하반기 본격 시작된다.의원급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관리의 중심이 되게 한다는 목표로, 참여 의원과 환자에는 각각 신설 수가와 검진바우처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보건복지부는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정부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만성질환 수가 시범사업 등기존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사업들을 '일차의료
리피오돌울트라액(10ml)의 상하금액이 이달 중 19만원으로 인상된다.지금의 약가보다 3.6배 오른 수준이나, 제약사 요구액보다는 조금 낮다.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2일 의결했다.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사인 게르베코리아와의 약가협상 결과를 준용한 것이다.앞서 공단과 게르베코리아는 지난달 25일 리리오돌 약제의 상한금액을 기존 5만 2500원에서 19만원으로 인상키로 합의한 바 있다.당초 게르베는 약제 상한금액을 26만원까지 상향할 것을 요구했
정부가 내시경세척·소독료 청구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수가 신설 이후 청구건수가 대폭 늘어나, 현황파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보건복지부는 하반기 건강보험 기획현지조사 대상 항목으로 '내시경 세척·소독료'와 '산소(O2)청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기획현지조사는 건강보험 제도 운영상 개선이 필요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조사로, 이번 내시경 세척·소독료, 산소청구 기획조사는 올 하반기에 각각 요양기관 20~3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정부는 내시경 세척·소독료를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 조치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국회에 이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면서,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1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연이은 의료인 폭행 사건에 안타까움이 크다"며 "의료인 폭행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격될 수 있는 매우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로,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기조 아래 정부는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버스 운전자 폭행 가중처벌법을 본
보건당국이 2022년까지 국내 결핵 발생률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나기로 했다.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의 결핵관리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보건·복지·의료 부문이 통합·연계된 지역사회 기반 결핵관리사업 모형을 개발하며, 결핵 치료제의 개발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2018년~2022년)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정부는 제1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통해 지난 5년간 강도 높은 결핵관리 대책을 시행, 결핵 신환자율(10만 명당)이 2011
의료인 폭행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회도 사건 재발방지책을 고심하는 분위기다.진료현장에서의 의료인 폭행은 단순히 의사 개인에 대한 폭력을 넘어,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범죄라는데 인식을 같이한 결과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은 31일 의료인 폭행사건 재발방지를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법 및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의 핵심은 주취자에 대한 감형 금지.현행 응급의료법은 응급의료를 방해하거나 의료용 시설 등을 파괴·손상 또는 점거한 사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