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단일공 전용 로봇 흉부종양 수술 가능성에 대한 보고가 발표됐다.보고에 따르면 기존 로봇수술보다 수술 후 흉관 삽입기간과 입원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박성용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전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흉부종양 수술 사례를 보고했다.2018년 도입된 단일공 로봇 수술기는 이미 다양한 수술에 적용되고 있지만, 늑골로 인한 접근성, 로봇팔 움직임의 제약 등에 의해 흉부 수술에는 적용되지 못했다.이후 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형외과가 비현실적 저수가와 전문진료질병군 기준인 중증도 분류 왜곡으로 인해 진료과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정형외과학회를 비롯한 정형외과계 개원가는 수가 및 급여기준 현실화와 산정불가 치료제에 대한 실제 가격이 보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대한정형외과학회는 22일 프레스센터에서 '백세시대 관절·척추 건강을 위한 7가지 생활수칙'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명구 회장(인하대병원)은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근골격계 퇴행성 질환 등 정형외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흉부외과 의사들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심뇌혈관법)'을 '정책 오류'이자 '실패한 제도'라 평가하며 개정을 촉구했다.2017년 제정된 심뇌혈관법에서 심뇌혈관질환이 부적절하게 정의돼 흉부외과 역할에 제동을 거는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대흉외)는 17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위기 및 대책'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흉부외과 위기 상황을 알렸다. 심뇌혈관법은 심혈관질환자를 보호하고 심혈관 관련 분야를 육성하고자 2017년 5월 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표적 기피 필수의료과인 흉부외과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필수의료 위기로 국민 건강 위해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현실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흉부외과 위기 원인과 현재 상황, 향후 대책에 대한 의견을 17일 밝혔다.흉부외과는 국가 통계청 발표 사망 원인 1위인 암 질환 중 최다빈도인 폐암과 사망 원인 2위인 심장, 대동맥, 혈관 등 순환기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그 역량은 폐이식, 심장이식, 인공 심장 등 특수 분야로 확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 암 전문가들이 암학회 활동 중심축을 미국·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기기 위해 뜻을 모으고 학술 교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 암 전문가들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시아종양학회(Asian Oncology Society, AOS)를 출범하고 암 진단·치료에서 아시아가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술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AOS는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장인 제2회 국제학술대회를 16~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제1회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 백무준 교수(연구부원장)가 최근 열린 '2022년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6월부터 2년이다.2001년 창립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 다양한 의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다.임상영양학 연구와 발전을 선도하며, 다학제 진료를 통해 중증환자 사망률 및 합병증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백무준 교수는 “영양의학 분야는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의료비용 절감 등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저용량 리툭시맙(rituximab) 사용은 암 발생과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권현욱 교수(신‧췌장이식외과) 연구팀이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2천 9백여 명을 대상으로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으로 수술 전 저용량 리툭시맙 치료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리툭시맙을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들의 수술 후 암 발생률은 약 3%였던 반면 리툭시맙을 사용한 환자들은 약 2%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저용량 리툭시맙 사용 시 암 발생 걱정 필요 없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의 조기 효과 입증에 나선다.지난 10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을 상대로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서 에드워즈 경피적 대동맥판막 사업부 우상길 이사는 이같이 밝혔다.우 이사는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발생하기 전에 환자를 먼저 발견하고 조기 치료했을 때의 이점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증 위험도를 가졌지만 무증상인 환자를 모집해 진행하며, 그 결과는 2년 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울러 중등도 환자 대상 연구도 진행 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문승명 교수(신경외과)가 제29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논문은 '허혈성 뇌질환 동물 모델에서 Tat-Endophilin A1 단백질의 신경세포보호 효능 및 신경가소성에 미치는 영향 확인'이다.이번 연구는 뇌허혈에 의한 신경손상이 발생할 경우 신경보호작용을 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더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난치성 신경계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는 발전적인 진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뿐 아니라 문승명 교수는 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제24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에 허준 화상외과 교수가 취임했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지난 2일 원내 도헌관 강당에서 제24대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허준 신임 병원장을 비롯해 서정훈 진료부원장(재활의학과), 최종길 행정부원장, 이병철 기획실장(정신건강의학과), 조용석 수련교육부장(화상외과), 김경자 간호부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허준 병원장은 △화상 특성화 진료 및 화상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대표 융합특성화센터 구축 △메타버스 가상병원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의료원 가속화 △전문간호 인력을 비롯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등 골흡수억제제가 가진 턱뼈괴사 위험을 고려한 약제 조절전략이 제시됐다.대한골대사학회·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약제 관련 턱뼈괴사' 성명을 2015년에 이어 지난해 말 업데이트하고(J Bone Metab 2021;28(4):279~296), 구체적 변경 내용을 26~2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SSBH 2022)에서 소개했다. 임상에서는 골흡수억제제 투약에 따른 약제 관련 턱뼈괴사(medication-related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췌장암은 주요 암종 중 생존율이 특히 낮을뿐만 아니라 환자 상당수가 고령층이다. 최근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에 합류한 김선회 임상석좌교수(간담췌외과)는 간담췌질환 다학제 진료시스템과 일관된 진료지침 수립을 향후 주력할 사항으로 꼽았다.김 교수는 노년환자의 효율적인 수술, 관리를 위한 노년외과학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올해 3월 21일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에 이직한 배경도 관심이 쏠린다.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에서 약 32년을 근무한 후 2019년 국립암센터 초빙전문의로 자리를 옮겼다.한국간담췌외과학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조재우 교수가 지난 4월 29~30일 개최된 ‘2022 대한골절학회 제48차 학술대회’에서 ‘최다 논문상’을 수상했다.최다 논문상은 SCI 및 SCIE 국제학술지에 1년간 가장 많은 논문을 게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조 교수는 2021년에만 대한골절학회를 통해 총 9편의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조 교수는 지난해 ‘슬개골 분쇄골절의 3D 골절 패턴 분석(사이언티픽 리포트, 네이처)’, ‘골형성 단백질을 탑재한 3D 프린팅 생체 친화 세라믹 구조체를 이용한 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필수의료과 학회들이 국회에 모여 필수의료지역수가 시범사업 등 각 진료과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정부는 필수의료 지속 가능성을 위해 흉부외과 등 수술 수가 인상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동시에 세부전문의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정부 측에서 나왔다.28일 국회에서 열린 '필수의료 살리기 간담회'에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등 필수의료과 학회 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대한산부인과학회 박중신 이사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에서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학술대회 같은 세계적 학술대회가 나올 수 있을까? 한국유방암학회가 그 토대를 쌓고 있는 듯하다. 유방암학회가 주최하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GBCC 2022)가 28일부터 30일까지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11회차를 맞은 GBCC는 아시아 지역의 유방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된 학술대회로 알려졌다. GBCC 임철완 대회장(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은 "GBCC는 10년 전 우리나를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요추고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청소년 특발성 척추측만증 진단법을 개발했다.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특정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40도에서 50도가 넘으면 자연적인 치료가 어렵고 매년 측만 정도가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척추측만증 수술은 변형이 일어난 범위의 척추 마디마다 나사를 삽입한 후 각 나사에 금속봉을 이어 척추가 더 휘어지지 않도록 지탱하고 최종적으로 정상 각도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다.문제는 수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가 지난 8일, 9일 양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제22차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재명 교수는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병원 약사의 회진을 통한 처방 중재 활동을 보고하고, 병원 약사가 참여하는 중화자실 다학제 회진의 필요성을 주장한 논문 ‘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on Surgical Intensive Care Units Initiated by Pharmacists’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활 및 복지 시스템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2022 재활·복지 박람회(이하 RECARE 2022)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RECARE 2022, 재활·복지 관련 업체의 제품 및 서비스 전시올해 개최되는 RECARE 2022는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복지TV와 메쎄케이 주최로 개최되며 재활·복지산업 활성화와 최신 동향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한다.박람회는 국내·외 재활 및 복지서비스 교류 플랫폼을 제공하며 재활·복지 관련 수혜자와 구매자들이 실질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배지훈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배지훈, 이태진, 김태진 교수)의 최신 수술기법 비디오가 세계 최대의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 채택돼 주목받고 있다.지난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2022 미국 정형외과학회 정기 총회(AAOS 2022 Annual Meeting)’가 열렸다. AAOS는 세계 100여개 국가, 3만 50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배지훈 교수팀은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다른 암종에 비해 착한 암으로 인식되고 있는 갑상선암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많은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4년부터 대한두경부외과학회는 갑상선암 치료가이드 및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갑상선암의 모든 것'을 학회 차원에서 발간하고 있다.2017년 미국갑상선학회(ATA)의 진료지침과 미국공동암위원회(AJCC) 개정 지침을 반영해 개정판을 출간했으며, 올해 지난 4년간의 최신지견 및 갑상선암 치료 전후 영양식단 관리 등 식이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