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이 사람들의 수면패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전후 수면패턴 및 정신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명 중 1명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심각한 수면장애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 수면장애가 있었다고 답한 비율보다 증가한 수치다.캐나다 오타와대학 Rebecca Robillard 교수는 이번 결과를 지난달 27~3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수면학회 연례학술대회(SEELP 2020)에서 발표했다. 설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사노피·GSK는 공동으로 개발한 '재조합 단백질(recombinant protein)' 기반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한 임상 1/2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 1/2상은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연구로 백신의 안전성·내약성(reactogenicity)·면역원성(immunogenicity)을 평가한다. 이번 임상은 미국 내 연구기관 11곳에서 모집된 건강한 성인 440명 상대로 진행된다. 동시에 사노피·GSK는 2021년에 최대 10억의 백신도즈(dose)를 생산하기 위해 항원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를 예방·치료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모노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 mAb) 치료제의 임상 1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mAb은 천연 항체(antibody)를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이런 mAb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코로나19 예방치료제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할 수도 있다. AZD7442는 미국 밴더빌트대 메디컬센터 연구진으로부터 개발돼 지난 6월 아스트라제네카에 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간경변증 환자가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될 경우 예후가 더 치명적이고 특정 코로나19 치료제는 간수치를 상승시켜 약제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최근 발표됐다. 13일 경북대의대 이유림 교수(소화기내과)와 14일 대구가톨릭대의대 송정은 교수(소화기내과)는 대한간학회의 'The Liver Week 2020' 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다. 먼저 이 교수팀은 대구·경북지역 5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1005명 대상으로 만성간질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미국 의료진은 코로나19 환자에 항응고 치료가 필요하다며 최적의 항응고제에 대해 설명했다. 코로나19는 호흡기질환으로 알려졌지만, 감염은 전신 염증반응을 일으켜 심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미국 의료진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환자에서 비정상적인 응고(coagulation)가 일어나 이에 항응고 치료는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항응고 치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심장내과 전문가는 코로나19 환자에 항응고 치료가 적합하다고 강조하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의료진은 통풍약인 '콜히친'이 긍정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보여 심근손상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에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Roxana Mehran 교수는 6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관상동맥중재시술 및 판막치료 국제학술대회(TCTAP & AP VALVES 2020)에서 "코로나19와 심근 손상(COVID-19 and Myocardial Injury)"라는 강의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급성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독일 연구팀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독일 내 제1형 당뇨병 환아의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과 비교해 약 2배 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JAMA 지난달 20일자 온라인판).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사태 후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률에 대한 통계 자료는 없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이용률이 줄면서 당뇨병성 케톤산증 관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당뇨병 환자는 생존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덴마크 전국 등록사업 데이터(nationwide register data)를 토대로 인플루엔자 시즌 동안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환자군(이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군)에서 모든 원인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죽상동맥혈전증 위험 증가와 관련됐다고 보고된다. 당뇨병 환자는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높은 데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체내 비타민D 수준이 적당하면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설이 세워진 가운데, 미국의 주요 의료학회들은 코로나19와 별개로 뼈 건강을 위해 적절한 비타민D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앞서 지난달 발표된 몇몇 연구는 비타민D 수준이 낮았던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이 더 컸다고 보고하면서 비타민D가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감염 시 코로나19의 중증도를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현재까지 이런 의문에 대한 확립된 의학적 근거는 없지만 최근 6개의 의료학회는 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진용 교수(공공의학과)팀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사례를 분석한 결과(제1저자: 강초록 서울특별시 역학조사관)를 최근 발표했다.이 사건의 특징은 클럽에서 1차 감염이 이루어진 확진자가 자신의 거주지로 돌아가 후속적인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당시 클럽에서 1차 감염된 인원만 전국 8개 시도(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제주) 96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서울시는 빠른 대응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지난 4월 3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국내 임상시험을 15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INOVIO)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오는 7월 16일(목) 부터 예방백신의 피험자 접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에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의뢰한 사항으로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함께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4일 서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폐암 선별검사 대상자에 대한 권고를 7년 만에 새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2013년 권고안과 비교해 나이가 55세에서 50세로, 현재 또는 과거 흡연자의 흡연력이 최소 30갑년 이상에서 20갑년 이상으로 줄어 대상자에 대한 기준이 넓어졌다. USPSTF는 최소 20갑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현재 흡연자 또는 과거 흡연자로서 금연한 지 15년이 지나지 않은 50~80세 사람들을 기준으로 매년 저선량 흉부 CT를 활용한 폐암 선별검사를 권고한다는 초안을 발표했다(B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국내 비염 환자는 실내 알레르기에 대한 반응이 20년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아산병원 김지희(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1990년대와 2010년대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항원 감작률 및 증상 중증도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2010년대 환자군은 과거 환자군보다 실내항원에 대한 감작률이 증가했다. 또 중증~중등 코막힘 및 가려움증, 후각 장애, 인후염 등을 느끼는 환자군이 늘어났다.알레르기 비염은 환경과 생활 방식에 좌우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 유병률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년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폐암 선별검사에 폐기능 검사 결과를 추가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폐기종 진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호흡기내과 Mamta Ruparel 교수 연구팀이 저선량 흉부CT 선별검사를 받은 60~75세를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폐기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폐기능 검사에서 COPD에 해당하는 환자군의 67%는 이전에 진단을 받은 적이 없었다. 폐암 선별검사에 적합한 대상자들은 나이와 흡연력으로 인해 COPD를 동반할 위험도 있다. 그러나 선별검사에 활용되는 저선량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에 걸린 어린이와 청소년 대다수가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기 시작했다.특히 코로나19 감염증이 퍼지면서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소아·청소년 인구에서 MIS-C 발생 사례가 급증해 코로나19 감염증이 어린 환자에서 MIS-C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이에 따라 전 세계 연구진은 소아·청소년 MIS-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 위기에서 감염 전파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 진료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팀(정보화실, 흉부외과)이 문경 생활치료센터에서 환자의 진료 흐름 특성에 맞춘 첨단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결과를 30일 발표했다.서울대병원은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경증 환자 관리를 위해 2020년 3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문경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다. 총 118명의 환자가 입원해 첨단정보 감염병 관리 시스템의 효과와 편의성을 확인했다.우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에 의한 치사율이 나라마다 크게 차이가 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증이 혈액응고 장애를 일으켜 혈액응고가 인종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종에 따라 감염병의 치사율이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증은 전형적인 염증-혈전 성향(thrombo-inflammatory syndrome)으로 생각되며, 적절한 항바이러스성 치료제뿐만 아니라 항응고 치료의 도입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돼 힘든 상황인데 최근 용혈요독증후군으로 투석을 받는 어린이들까지 생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한숨짓고 있다.아픈 환자와 부모의 어려움과 걱정은 물론이려니와 이 일로 경황이 없을 보건 당국자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알려진 대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에 의한 용혈요독증후군은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그러나 최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소아도 투석 등 신대체요법(신장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치료)이 가능해 위험한 급성기를 넘기면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된다.문제는 우리나라에 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입증된 렘데시비르와 항염증제 바리스티닙 병용 투여의 안정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서울대병원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주관 글로벌 임상시험에 참여해 코로나19에 대한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이 연구(ACTT-1)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10개국, 73개 병원이 참여해 총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렘데시비르를 사용한 환자들이 위약 투여 환자보다 30% 더 빨리 회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속보다 분변에서 코로나10(COVID 19) 바이러스가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한미선 교수(소청과)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에 입원한 18세 미만(생후 27일~16세로 평균나이 6.5세) 환자 12명(9명 경증, 3명 무증상)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12명의 검사 결과, 92%는 분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타액에서는 73%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연구팀은 코속과 타액, 분변에서의 바이러스 검출량을 시기별로 측정하여 비교분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