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돌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국내 임상시험을 15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INOVIO)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오는 7월 16일(목) 부터 예방백신의 피험자 접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에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의뢰한 사항으로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함께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4일 서울대병원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연구팀은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과 DNA 백신의 세포내 주입을 위한 전기천공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과 DNA 백신의 세포내 주입을 위한 전기천공기

서울대병원 최평균 교수(감염내과)는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건강한 자원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진행중인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의석 교수는 "코로나19 DNA 백신을 평가하는 국제적 연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적인 백신 상용화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단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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