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복막투석 재택의료 시범사업 기간을 단축해 본사업으로 조기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가정용 인공호흡기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이 나타났으며, 1형 당뇨병은 전반적인 임상지표의 개선이 있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향후 본사업으로 전환하려면 현재 일률적인 수가 체계를 보완하고, 방문진료와 비대면방식을 중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정부는 2019년 12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6개의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최근 건강보험심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오미크론 확산으로 소아청소년, 영유아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준응급 환자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 전담병원, 대면 입원치료 등 비상 진료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아동병원계에서 나왔다.입원 전 확진자를 선별하기 위해 신속히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방식도 정부에 승인을 촉구했다.대한아동병원협회 박양동 회장은 25일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 폭증과 영유아 사망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협회에 따르면 영유아의 경우 후두염, 폐렴, 탈수 등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COVID-19)가 간접 사망의 원인이 될 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필수의료 국가책임, 지역 의료격차 해소, 소아전문응급센터 강화, 난임치료지원 확대 등을 공식 보건의료 공약으로 제시했다.초고가 항암제 등 신약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신속등재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공약했다.24일 국민의힘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집을 발간했다.먼저 '국민건강지침' 분야에는 △재난적의료비 지원 확대 △간병비 부담 완화 △응급·필수의료인력 확보 △고가 항암제 및 중증희귀질환 신약 신속등재제도 △정신건강 복지서비스 확대 등이 담겼다.국민의힘은 문재인케어에 대해 "비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년간의 코로나19 시국에서 의료혜택에서 가장 소외되고 있는 코로나19 양성 산모들에 대한 안전한 출산을 촉구하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16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사는 임신 39주 4일된 산모는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당일 진통이 시작됐다. 양성 확진을 신고하고 보건소를 통해 분만 병원을 찾았지만, 대구와 경북지역 병원급 의료기관은 코로나 산모의 분만을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진통이 시작된 산모를 태운 119구급차는 응급상황에 따라 구미 모 병원 주차장에서 대기하며 분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9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매년 감소한 반면, 틱장애로 불리는 투렛증후군 진료인원은 지난해 2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0세~9세 어린이 안전사고와 투렛증후군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어린이 안전사고 진료인원은 2016년 42만 7000명에서 2020년 32만 4000명으로 10만 2000명 감소했고, 연평균 감소율은 6.6%로 나타났다.어린이 안전사고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2020년에는 전년과 비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4시간 분만'이라는 문구를 기재한 의원이더라도 야간 응급분만에 대비해 항상 의사가 대기할 의무는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분만 후 신생아가 허혈성 저산소뇌병증 등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1심에서는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했지만, 2심에서는 적절한 응급처치와 수술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피고인 A의사는 간판에 '24시 분만'이라는 문구가 기재된 산부인과 의원을 운영했다.원고 B씨는 해당 의원에서 분만 전까지 정기적으로 산전검사를 받았다. 내원 기간 중 B씨는 전치태반 하위형 진단을 받은 것 이외에 별다른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전문가 단체가 당뇨병 환자의 건강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에 전달했다.이와 함께 향후 정책 반영과 추진 및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 대한소아내분비학회(회장 황진순),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회장 구민정),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사장 박호영), 대한당뇨병연합(대표이사 김광훈) 등 5개 당뇨병 전문가 단체는 8일 대한당뇨병학회 사무국에서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정책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미국당뇨병학회(ADA)의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논의가 내분비·심장학계의 화두를 장식했다. ADA는 매년 새로운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발표, 지난 한해 있었던 연구업적의 진보를 임상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ADA는 매년 새 가이드라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한해 있었던 당뇨병 관련 연구의 진보·업적을 되돌아본다. 검토결과는 새 가이드라인의 권고안에 반영되는데, 이렇게 당뇨병 관리전략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어느덧 ADA의 연간 리추얼로(ritual) 자리잡았다.물론 ADA의 당뇨병 예방·진단·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정렬, 홍연희 교수팀(산부인과)이 자궁내막종 제거 수술 전 난자동결 등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는 것이 향후 임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자궁내막종은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이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제거 수술을 받게 되는데, 낭종을 절제 또는 소작(열로 태움)하는 과정에서 유착 부위의 정상적인 난소 조직이 손실되고, 이로 인해 한 차례 저하된 난소 기능이 더욱 크게 감소하며 가임력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문제는 이와 같은 위험성을 대비할 수 있는 명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인 만성질환으로 여겨졌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젊은 성인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생한 당뇨병(이하 젊은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30대 젊은 성인은 당뇨병 악화 가능성이 크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조기진단과 함께 조기·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미국 학계는 젊은 당뇨병 환자를 조기진단하고자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에 변화를 줬다. 국내에서도 향후 당뇨병 선별검사 나이를 조정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젊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신장내과)가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적혈구 분포 폭’을 이용해 이들의 사망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적혈구 분포 폭(RDW)’이란 혈액 내 적혈구의 크기가 얼마나 다양한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정상인은 적혈구 크기가 일정한 편이나, 임신이나 노화 등의 요인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혈액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적혈구의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져 분포 폭이 증가할 수 있다.연구팀은 2001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 및 보라매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최근 국제조산학회(PREBIC)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이사로 선임됐다.안기훈 교수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국제심포지엄 'PREBIC-AA SYMPOSIUM 2021'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이사로 선임돼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2년 12월까지 1년 간이다.국제조산학회는 전세계 각국의 산부인과 의사 및 과학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규모 국제학회이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등 국가가 포함돼 있다. 이번에 아시아-오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광범위한 당뇨병 선별검사의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젊은 성인에서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고 판단해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를 기존 40세에서 35세로 낮춘 것이다. 비만 등 위험요인과 관계 없이 모든 성인에게 해당한다는 점에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 성인이 기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권고안을 담은 ADA의 '2022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은 Diabetes Care 1월호에 실렸다(Diabetes Care 2022 Jan 1;45(Supplem
미국소화기학회(ACG)도 최근 업데이트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CG는 GERD가 소화기내과는 물론 1차 의료기관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전제했고, 그간 수술과 내시경치료에서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GERD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이해, 진단 검사의 강화, 환자 관리에 대한 접근전략이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여전히 GERD 치료의 주요 치료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다수의 연구에서 장기간 사용 및 과도한 PPI 처방에 따른 유해사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창궐하기 전 2015~2018년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은 급속도로 퍼진 지카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문제가 됐던 것은 해당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두증(小頭症) 기형아가 상당수 태어났는데 이들 산모 중 대다수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이다.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간접 근거는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단정할 수 없었다. 지카 바이러스를 연구할 수 있는 동물실험 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지카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2년 임인년 시작 첫날부터 세쌍둥이들이 태어나 새로운 1년의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졌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허주선 교수는 새해 첫날 세쌍둥이를 출산했다.세쌍둥이를 출사한 부부는 자연임신이 어려워 시험관아기시술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동시에 세명의 아이를 임신했다.임신 33주째인 1월 1일 조기진통이 있어 제왕절개를 통한 출산 준비가 필요했으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모여 안전하게 분만이 이뤄졌고, 세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생했다.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 하반기 건강보험 수가구조를 총진료비 관점에서 개선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22일 제2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22년 시행계획(안)을 상정했다.건정심은 복지부가 상정한 계획(안)에 대해 심의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안)은 △평생 건강을 뒷받침하는 보장성 강화 △의료 질과 환자 중심의 보상 강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 △건강보험의 신뢰 확보 및 미래 대비 강화 등 4개의 주제로 추진된다.우선, 평생건강을 뒷받침하는 보장성 강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6일 주한미군 부부에게서 임신 25주 1일에 태어난 초미숙아를 건강히 치료해 퇴원시켰다.산모는 지난 9월 10일 양수가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응급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720g이었으며, 폐가 거의 자라지 못해 자가호흡이 불가능한 상태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이 이뤄졌다.최서희 교수(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신생아중환자실팀은 여러 가지 약물치료와 보존적 치료를 하며 아이를 돌봤다.이와 함께 흉부외과, 안과, 재활의학과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충청남도의사회는 지난 11월 28일 천안 단국대학교에서 캄보디아 국적 노동자가 임신 30주 저체중 신생아를 출산하고 현재까지 1000만원 이상의 진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의사회는 곧바로 복지사업위원회를 가동해 300만원의 복지예산을 지원해 연말연시 훈훈한 인류애의 온정을 전했다.충남의사회는 15일 충남의사회관에서 천안 외국인 노동지원센터를 통해 해당 산모와 아기의 병원비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천안 외국인 노동지원센터에서 박미숙 센터장, 유정미 팀장, 황태선 팀장이 참석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 1월부터 임신·출산 진료비가 임산부의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비 및 처방 의약품 등 구입비에서 감기나 치과 등 모든 진료 및 약국에서 의약품 등 구입비로도 사용범위가 확대됐다고 밝혔다.또한 기존의 임신·출산 진료비는 기존 1세 미만까지 사용이 가능했으나, 2세 미만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임산부도 현행 출산(유산·사산)일 이후 1년에서 2년까지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건보공단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제도는 2008년부터 출산률 제고 및 건강한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됐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