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의정 갈등 속에서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는 중환자의료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학회는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오히려 필수의료 붕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며, 빠른 사태 수습과 장기적인 해결책 도모를 요구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제44회 정기학술대회(KSCCM ACCC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학회 임원들은 최근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대학병원들의 휴진 예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환자실은 그 특성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의료사고감정단장 후보자를 11일부터 15일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의료사고감정단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고, 지원자격은 의료분쟁조정에 관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의료중재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문 및 제출서류를 확인하고, 접수기간(4월 11일~4월 25일) 내에 방문,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참고로 의료중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위한 전공의 및 교수들의 사직 투쟁에 대해 산부인과의사들이 적극 지지와 함께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또 산부인과 분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공정책 및 지역가산에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 필요성도 제기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1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최근 의대 증원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의대생들의 단체 휴학과 인턴 및 전공의들의 사직 투쟁, 교수들의 사직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또 사태가 더 악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5년간 1만 1407건의 의료 조정 신청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조정성공률은 66.2%이다.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2023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를 발간했다.이번 통계연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처리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운영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상담, 조정신청 및 개시, 감정, 조정·중재 등 12개 대항목과 357개의 소항목으로 구성했다.주요내용에 따르면 조정 신청은 최근 5년간 1만 1407건이며, 2023년은 2147건으로 2022년 대비 4.7% 증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윤영훈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공공의료정책 수립 및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의사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윤영훈 센터장은 2018년 고대 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서남권 응급의료 체계의 한축을 이끌며 공공정책 수립 및 시행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특히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에 책임 연구자로서, 병원별 의료자원 조사 및 업데이트, 급증 중환자 대처 시나리오, 상황실 운영에 대한 계획수립 등에 참여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분쟁 조정 및 감정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조정 및 감정 제도혁신 TF’ 첫 회의를 21일 오후 1시 개최했다고 밝혔다.제도혁신 TF에서는 정부가 의료개혁 4대 과제로 추진 중인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의 혁신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조정·감정 제도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내·외부 전문가, 관련 단체 및 정부 12명으로 구성됐고, 제도혁신 실무 TF의 실무적인 뒷받침을 통해 제도개선의 추진력과 효율성을 확보할 예정이다.3월 21일에 개최된 제1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또, 의료사고 안전망구축을 위해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혁신 TF를 발족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정부,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과 협력 진료체계 시행정부는 오늘부터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전국 43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경증·비응급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안내하는 경우 정책 지원금을 지급하는 골자다.소요되는 재정을 67억5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환자단체연합회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반대하고,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이를 추진할 시 강력한 저지운동을 전개하겠다고도 덧붙였다.연합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료인 특혜성 법률”이라며 “이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며 특례법안 제정 의지를 보였다. 법안 내용에 따르면 책임보험·공제조합에 가입한 의료인이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해당하는 과실을 저질렀을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을 두고 의료계와 환자단체가 팽팽하게 맞섰다.의료계는 필수의료 의료진이 적극적 치료를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환자단체는 특례 범위를 넓힘으로써 오히려 필수의료 구제라는 기존 목적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환자 측 참석자들이 법안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표 자격으로 협의체에 참석한 환자 단체도 그동안의 성과를 지적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보건복지부와 법무부는 29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다시 한번 외쳤다.간협은 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탁영란 간호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2024년은 간호법 제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세계 간호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간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과 환자안전을 지키고 돌봄서비스의 질 제고와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간호법제정에 대한 우리의 굳건한 다짐이 필요하다”면서 “필수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중 의료사고 특례법 필요성에 공감하며, 법안 추진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세부 내용이 덜 정리되지 않아 법무부와 추가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보건복지부 박미라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지난 14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의료사고 특례법은 모든 의료인을 대상으로 책임보험 및 공제에 가입하도록 하고, 공소 제기를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인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안이기도 하다.복지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보건·의료계가 정책 제안과 함께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는 정당은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14보건복지의료연대는 1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공동 공약 기자회견'을 개최했다.14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각 후보자의 공약을 확인하고 올바른 정당과 후보자를 발굴하고 지지하겠다"며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 정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특히, 보건의료 정책 개선을 위해서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7개 정책 공약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내과의사회는 대한내과학회와 공동으로 SC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개원∙경영 및 학술 심포지엄'을 최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에는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원과 관련된 정보와 내과 주요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의사회와 학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현재 개원하고 있거나 개원을 준비하는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개원·경영과 학술 강의장으로 나누고, 알찬 강의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주로 개원 준비를 위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으며, 의료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로 인해 개원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구제를 위해 의료인 형사처벌 특례 법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환자와 의사 양측의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몇 가지 점검사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청에서 찾아가는 간담회를 개최, 지역·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설명했다.이날 자리에서 복지부는 불가항력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진이 안는 법적 부담이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같은 날 오후 개최된 의료현안협의체에서도 의료분쟁 해결체계의 전환에 관한 의정 간 논의가 이뤄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병원 나경세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전문가로서 공무상 재해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상했다.나 교수는 의료현장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공무상 재해 분야에 대한 전문성 및 정확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했다.구체적으로 나 교수는 ▲공무상 재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정신건강의학 분야 심사담당 ▲의료현장 경험과 고도의 의학전문 지식에 기반한 심사를 통한 정확성 제고 ▲공무상 재해로 고통 받는 공무원 및 유족의 권리구제를 위한 따뜻하고 공정한 심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최근 의료계와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해 논란을 샀던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이 "의료계와 계속 논의해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혀 의정 간 갈등이 다소 누그러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4일 의협회관에서 공동으로 '2024년 의료계 신년 하례회'를 개최했다.이날 하례회는 의협과 병협 주요 임원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의협의 과제는 '의료분쟁특례법'과 '의대정원'의협 이필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해결 과제로 의료분쟁특례법 제정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이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발표했다.이 회장은 2021년 5월 의협 제41대 집행부가 출범해 지금까지 4대 미션에 입각해 다각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회장이 말한 4대 미션은 ▲회원권익보호 최우선 ▲정치적 역량강화를 통한 보건의료 정책 주도 ▲사회적 위상 강화를 통한 국민 신뢰 ▲미래의료 선도로 나뉜다.이 회장은 "첫 번째 미션인 회원권익보호의 일환로 지난 2021년 7월 집행부는 의협 회원권익센터를 개소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사인력 확대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앞으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위해 의견을 나누기로 약속했다.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27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3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복지부는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 송양수 의료인력정책과장, 임강섭 간호정책과장, 유정민 의료현안추진단 과장이 참석했다.의협에서는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 회장, 박형욱 대한의학회 법제이사, 서정성 의사협회 총무이사, 박단 대한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늦어도 이달 말까지 총선 공약으로 제안할 정책 자료집을 마련하고 각 정당에 제안할 방침이다.자료집에는 필수의료와 의료분쟁 법안 제·개정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의협 총선기획단 김성남 상임단장은 지난 13일 의협회관에서 출입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의료정책연구원은 제21대 국회가 발의한 보건의료 관련 법안 정리를 완료했으며, 총선기획단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각 당에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은 지난 2일 출범, 이달부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협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두고 “여론을 등에 업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복지부가 “의료현안협의체를 비롯해 지금까지 꾸준히 소통해온 주제”라고 반박했다. 정부의 독단적 정책이 아니라는 것이다.정부는 앞으로도 의료계와의 소통을 통해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의협을 향해 국민의 입장에서 해당 정책을 적절하게 판단할 것을 요청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서울에 소재한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1차 회의를 개최했다.의협 협상단 양동호 단장은 최근 마감된 2024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