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적정한 의료이용을 담보하려면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와 혼합진료 허용 틀에서 벗어나 요양기관 계약제 및 비급여 금지가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회 국민의힘 김매애 의원과 건강한 미래와 지속가능한 의료환경을 위한 정책포럼은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지속가능한 의료생태계를 위한 연속토론회-의료생태계를 망치는 과다 의료이용'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적정 의료이용을 위한 정책 제안'발제를 맡은 순천향대 이은혜 교수는 과도한 의료이용의 근본 원인은 보험자의 무지와 무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비대면 진료에 대한 기조를 변경한 가운데,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비대면 진료 제도 방향 설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대개협은 2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2 제29차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김동석 회장은 간호 악법을 강력히 저지하고, 2023년 의원유형 수가협상에서 저부담 저급여 체계의 틀을 깰 수 있는 협상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특히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앞서 논의 방향 설정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의협 대의원회는 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은 한목소리로 불법의료를 조장하는 간호단독법를 규탄하고, 법 제정을 강력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또 올해 예산안을 지난해 예산보다 1억 3000만원 감액된 28억 5170만 5000원을 의결했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26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방역실패가 확인되고 있다며,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병원 조차 임직원들이 감염돼 진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장은 "정부는 방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가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의원 전원이 간호단독법 철회와 필수의료 활성화를 위한 의료수가 정상화를 촉구했다.광주광역시의사회는 22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제3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 양동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며, 봄은 왔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겨울이라고 어려운 의료계 현실을 전했다.양 의장은 "간호단독법 제정 움직임으로 의료계가 들끓고 있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면 간호단독법 제정을 찬성할 수 있지만,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들이 보건의료정책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 병원계도 정책제안을 제시하고 있다.의료계와 병원계가 제시한 정책제안들 중 일부는 동일한 방향성을 보이지만, 다른 일부는 양측 간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한 제안들도 포함돼 있다.의료계와 병원계는 비급여의 급여화 방향과 필수의료 지원방안, 공공의료 기능 제공 민간의료기관의 지원 및 의료사고 및 분쟁에 대한 국가 책임제, 보건부 독립에 대해서는 정책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하지만, 의료인력 확대 여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필수 의협 회장이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위한 의사 권익보호가 국민건강과 생명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5일 창립 113주년을 맞는다.이필수 회장은 12일 의협 창립 113주년 기념사를 통해 국민의 사랑과 존경, 정부 및 정치권의 존중받는 의사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113년 의협 역사에서 처음 겪는 전대미문의 보건의료 위기상황 속에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의료 전문가적 시각에서 국민건강에 역행하는 정책과 제도를 견제하고, 합리적 대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이필수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의료현안에 대한 정책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상호 협의키로 했다.대한의사협회는 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의협 용산 임시회관을 찾아 의료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이필수 회장은 "집단면역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정책을 꾸준히 펼쳤고, 전 국민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했기 때문"이라며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5월 1일 취임한 이필수 의협회장은 수술실 CCTV 설치 및 의사면허 자격을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3년간의 의협 회무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신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12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와 의사면허 자격을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저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취임 100일 동안 소통을 통해 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을 격상시키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의사 총파업이 지난 8일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로 일단락 됐지만 단체행동이 남기고 간 후유증을 해결하는 게 의료계의 시급한 숙제로 남았다.이번 총파업이 곪아 있던 상처인 정부와 의료계의 극심한 불신, 나아가 젊은 의사와 선배 의사간의 세대 갈등을 수면 위로 올렸고, 이 상처를 봉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시각이 존재한다.아울러 인턴과 전공의에 의존하는 수련병원 시스템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단순 의료인력 확대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개혁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필요 재원으로 30조 6000억원 규모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를 비롯한 국회, 시민사회단체 일부에서는 30조 6000억원은 부족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재원조달 방안 중 하나인 건강보험 누적적립금 역시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실제, 2018년 말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재정 수입은 건강보험료 수입 53조 6415억과 국고지원금 7조 802억원, 기타 1조 3942억원 등 62조 1159억원이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내가 이러려고 수가협상단이 됐나"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두 번째 협상에 나선 공급자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의 마음이다.건보공단이 지난 29일 수가협상 과정 중에 일부 공급자단체들에 이례적인 사과 발언을 해 최종협상만 남겨둔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뜬구름으로 변했다. 사과 이유는 건보공단도 수가협상을 포기할 마음이 든다고 표현할 정도로 제시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이하 재정소위)의 추가재정소요액(밴드) 최초 규모 때문.수치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없었으나 당초 예상한 1조~1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문재인 케어 책임 기관으로서 문케어 성공적 안착을 위해 대대적으로 직제를 개편했다.건보공단은 지난 1일자로 그동안 김용익 특공대로 알려진 비정규직제인 급여전략기획단을 정규조직화 하면서 급여전략실과 급여운영실을 신설했다.신설된 급여전략실과 급여운영실은 급여상임이사가 총괄하는 부서들이다.급여상임이사는 급여보장실, 급여전략실, 보장사업실, 급여운영실, 급여관리실, 의료기관지원실, 건강관리실 등을 관장한다.이번 직제개편으로 인해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의 업무는 더욱 확대됐다.강청희 급여상임이사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정심의 결정기능과 조정기능이 분리해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은 7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 마련을 위한 건정심 개편방안 모색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정책세미나에서 전 차의과대학교 보건의료산업학과 이평수 교수는 ‘건정심 의사결정 구조-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이 교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의사결정 결과가 왜곡되고,
지난해 문재인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발표된 이후, 이를 둘러싼 사회적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찬성과 반대의견이 각자 분절적으로 전달되면서 오히려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본지는 창간 17주년을 맞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주제로 한 의-정 맞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의-정이 건보 보장성 강화대책을 갖고 양자 간 공개토론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일시 및 장소 : 2018년 7월 4일, 달개비 ▶ 참석자 - 대한의사협회 성종호 정책이사 - 대한의사협회 이용진 전 기획부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간 2019년 수가협상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양자간 협상 결렬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바다. 협상 전부터 날선 신경전이 오갔고, 이 같은 분위기는 1일 의협이 협상 결렬을 선언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양측은 "정치적 목적을 배제한 협상"을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공단과 의협 모두 협상장 안팎의 정치적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정치적 목적 안된다" 협상 전부터 설전 이번 수가협상은 공교롭게도 의정협의와 함께 그 시작을 함께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공급자단체장이 수가협상에 앞서 상견례를 가졌
"현 의협 집행부의 주장이 과연 의사 전체의 인식과 판단을 대변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정치적 목적으로 협상을 이용해서는 안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수가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공단이 협상 파트너인 특정 공급자단체를 상대로, 이 같이 강경 발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의료계가 아닌 의협 집행부를 겨냥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문케어 저지투쟁이나 향후 있을 의-정협의 모두 수가협상의 변수가 될 수는 없으며, 이를 연계하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료공급자단체간 2019년 수가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정해진 파이를 여러 공급자단체가 나눠먹는 방식이다보니, 수가협상의 최대 관심사는 늘상 각 단체의 수가인상률, 이른바 '누가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 쏠렸다.올해는 관전 포인트를 조금 달리해볼 것을 권한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문케어와 맞물려 수가 정상화와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 이른바 수가 거버넌스 전환이 시도되고 있는 까닭이다.그 중심에는 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내놓은 '균등 이윤 적정 수가론'이 있다.김 이사장은 11일 의
"적정수가는 저수가도 고수가도 아닌 적정 이윤이 있는 수가로, 각 수가 항목의 이윤 폭이 균일함을 의미한다. 적정 이윤 폭의 설정은 사회적 합의의 결과가 될 것이다."본격적인 수가협상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적정수가' 개념 정리에 나섰다.적정수가란 무작정 수가를 퍼주거나 인상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며, 수가협상 또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익희 신임 공단 기획상임이사는 15일 공단 출입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이익희
"건강보험과 보건의료계가 갈등관계로 빠져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갈등의 핵심에는 급여와 수가, 심사문제가 존재하며, 문재인 케어는 이를 풀어나가는 기반이 될 것이다."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문케어는 저수가-저부담-저보장으로 체계의 기존 건강보험 구조를 적정수가-적정부담-적정보장으로 개혁해 나가는 작업으로, 이것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건강보험과 의료계의 관계개선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김 이사장은 25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폭설이라는 궂은 날씨도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을 막지 못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1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전국의사총궐기’를 개최했다. 이날 총궐기에는 전국에서 약 3여만 명(주최측 추산)의 의사들이 덕수궁 앞에 집결해 졸속 문재인 케어 추진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중지를 외쳤다. “우리는 의료노비가 아니다” 이들은 의료계와 논의 없는 문재인 케어의 일방적 추진은 졸속이라는 점을 비판했다. 의협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공짜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