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회장, 의협 창립 113주년 기념사서 강조
국민의 사랑·존경과 정부·정치권으로부터 존경 받도록 노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필수 의협 회장이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위한 의사 권익보호가 국민건강과 생명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5일 창립 113주년을 맞는다.
이필수 회장은 12일 의협 창립 113주년 기념사를 통해 국민의 사랑과 존경, 정부 및 정치권의 존중받는 의사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13년 의협 역사에서 처음 겪는 전대미문의 보건의료 위기상황 속에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의료 전문가적 시각에서 국민건강에 역행하는 정책과 제도를 견제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화와 소통으로 때로는 강력한 입장표명과 행동으로 사안에 부합하는 최선의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특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의료계가 바라는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필수의료 지원책 마련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기관 및 의료인 지원책 마련을 위한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며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보험제도 안정화를 위한 적정부담·적정수가·적정급여 방안 마련 등 아젠다를 각 정당과 캠프에 제안해 의료계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역과 치료활동에 헌신한 회원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하지만, 의료진에 대한 처우개선과 보상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정부의 소극적 지원을 지적했다.

이필수 회장은 "의협회관은 13만 의사의 상징이며, 정부와 국민이 바라보는 전문가 단체의 외형 그 자체"라며 "회관 신축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회원들의 신축회관 건립에 대한 관심과 성원 및 동참을 호소했다.

이 회장은 "의협이 수많은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힘이라는 원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41대 집행부는 임기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정부와 정치권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113년 의협 창립의 초심을 되새기면서, 현재의 시련을 회원들과 함께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의협은 1908년 한국의사연구회가 모태로, 나라를 빼앗긴 참담한 일제시대에 의사회가 조직되면서 현재는 13만 의사회원을 거르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 우뚝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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