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의약 난임 치료 시술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한방 난임사업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건강보험 재정 악화는 물론 국민건강 안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의사회는 "한방난임치료 임신율은 12.5%로 외국 연구의 3회 체외수정 시술 누적 임신율인 54.2%보다 낮다"며 "침구치료와 약침술의 시술 여부에 따른 임신성공률은 자연 임신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난임·가임력 보존 클리닉) 연구팀이 카이헬스(대표 이혜준) 연구팀과 공동으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과제를 수주, 체외수정 시술 시 이식할 최적의 배아를 인공지능(AI)으로 선별하는 기술의 난임 환자 대상 임상연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연구팀은 총 16억 규모의 연구비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슬기 교수(산부인과)가 5월 14일 개최된 ‘제 84차 대한생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생식의학회-머크 학술상’ 및 ‘대한생식의학회-머프 피인용상’을 수상했다.학술상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와 지병철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등재된 난임 분야 연구 논문 ‘Correlation of oocyte number and serum anti-Müllerian hormone level measured either by Access or Elecsys in fresh IVF cycl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성심병원이 국내 최초로 트랜스여성(출생 시 남성이었으나 여성 성체성을 가짐)의 성확정수술에서 정자를 채취, 동결해 생식능력을 보존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기존에는 트랜스여성 환자가 성확정수술 전 호르몬요법을 일정 기간 중단한 상태에서 정자를 보존했으나, 성확정수술과 동시에 정자를 동결한 경우는 국내 최초이다.이번 생식능력 보존 수술은 성확정수술을 활발히 시행하는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와 서울아이앤여성의원 난임의학연구소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환자의 정자는 추후 임신을 원할 때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페링제약(대표 제니스 두싸스)은 난임 치료제 레코벨(성분명 폴리트로핀 델타)이 5월 1일부터 성선자극호르몬제제(hMG)와 병용투여에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9일 밝혔다.레코벨과 hMG 병용투여에 대한 건강보험급여 적용 확대로, 상대적으로 임신 성공률이 낮은 고령 및 난소 기능 저하 환자에게도 옵션이 제공될 수 있게 되었다.병용투여는 체외수정(IVF) 또는 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ICSI)과 같은 보조생식술을 받는 여성에서 다수의 난모세포를 성숙시키기 위한 조절된 난소 자극에 가능하다. 급여 기준 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팀이 미혼 시절 난자를 냉동 보관한 A씨(42세)가 해동한 난자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2021년 결혼한 A씨 부부는 6개월 동안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아 3년 전 보관한 난자를 해동시켜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다.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는 얼린 난자를 해동해 피에조(Piezo) 장비를 이용한 최첨단 시술 방법으로 세포질의 손상을 최소화해 수정률을 높였다.피에조 체외수정은 전기신호에서 발생된 진동이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외막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정자를 주입하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권역외상센터·응급의료기관 등에서 다수 시행되고 있는 외상 처치 관련 건강보험 수가가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 △창상봉합술 수가·기준 개선,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한 수가 개선사항, △보조생식술 급여기준 확대 방안,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감염관리 지원금 추가 적용에 대해 보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다수 시행하는 외상 처치 관련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한다.찢어진 상처부위를 꿰매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박선화 교수(산부인과)가 조산 예측 연구를 통해 대한산부인과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조산은 임신 20주~37주 사이 분만하는 것으로 최근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조산으로 분만한 미숙아는 사망률이 높은데다 성장 동안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미리 진단하고 대비해야 한다. 신생아 사망률의 중요한 원인으로, 자발적 조산의 경우 질내 미생물의 상행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임신부의 혈액으로 조산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은 임신부 조산을 예측한 2편의 연구 논문을 Metabolites, BMC genomics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의 5~10%는 조산이다. 초혼 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임신부 혈액에서 임신과 분만 유지를 위한 생화학적 변화를 반영하는 최종 산물인 대사체(metabolites)를 대상으로 프로파일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페링제약(대표 최용범)의 난임 치료제 레코벨(폴리트로핀 델타)이 아시아 여성의 진행 임신율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페링제약은 최근 열린 유럽생식의학회 연례회의(ESHRE)에서 아시아 여성 대상 레코벨 임상3상 GRAPE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환자 맞춤 투여량의 레코벨 요법과 기존 폴리트로핀 알파를 비교한 무작위 통제 다기관, 평가자 맹검 연구다.연구에는 체외수정 및 미세정자주입술을 처음 받는 20세 이상 40세 미만 여성 1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페링제약은 지난 1일 맞춤형 난임 치료제 레코벨(폴리트로핀 델타)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레코벨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레코벨은 최초로 인간세포주에서 유래된 재조합 난포자극호르몬(rFSH)으로, 여성의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와 체중을 고려해 개인별 치료 용량을 결정하도록 개발됐다.레코벨은 체외수정(IVF) 또는 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ICSI)과 같은 보조생식술(ART)을 받는 여성에서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한 조절된 난소 자극을 위해 사용된다.이날 좌장은 맡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석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나프로(Napro) 임신법'으로 출산 100건을 달성했다.여의도성모병원은 2016년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프로 임신법 도입 후 2017년 3월 첫 출산에 이어 지난 21일 출산 100건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나프로 임신법은 자연적인 임신(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 분비물을 관찰,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나프로 진단검사를 통해 가임력과 관련된 이상을 찾아내 교정하는 난임 치료법이다. 남성의 경우 생식 관련 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산 또는 난임 경험이 있는 여성 5명 중 1명은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영국 내 유산 또는 난임 경험이 있는 여성 1만 9000여명 중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농도가 2.5mIU/L를 초과한 비율을 확인한 결과로, 향후 갑상선호르몬제인 레보티록신(제품명 씬지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전향적 관찰연구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지난달 17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류마티스학회(ACR)가 류마티스질환 환자의 생식건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발했다.ACR은 2018년 ACR/미국류마티스전문가협회(ACR/ARP) 연례학술대회에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질환 환자의 생식건강 관리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 후, 논의를 걸쳐 최종 가이드라인을 Arthritis & Rheumatology 지난달 2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피임 △보조생식술 △생식력 보존 △임신기간 평가 및 관리 △폐경기 호르몬 대체요법 △약물치료 등 6가지 카테고리로 구성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결과 논문을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날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이번 공방전은 동국대학교 김동일 교수(한방부인과)팀이 정부 연구용역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한약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규명을 위한 임상연구'로 촉발됐다.김 교수팀은 연구 결과, 인공 체외수정 등 의과 치료 이력이 있는 여성 74명 중 12%인 9명이 임신이 확진됐고, 의과·한의과 치료 이력이 없는 여성 15명 중 26.7%인 4명도 임신이 확진됐음을 밝혔다.문제는 영국의 의학저널인 'medicine'을 심사하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온경탕·배란착상방·침 및 뜸 등 한의약 치료가 난임치료에 안전하고 효과가가 있어 난임치료에 있어 1차치료 및 보완치료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동국대 김동일 교수(일산병원 일산한방병원장)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5월 31일까지 '한약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규명을 위한 임상연구'를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상연구 완료한 90명 중 13명(14.4%)이 임신 확진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7명(7.8%)이 출산에 성공했다.연구 후 2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7월 1일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연령제한이 폐지되고, 지원횟수도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난임치료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기준이 확대돼 7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연령 기준을 폐지하고, 지원횟수를 최대 17회까지 확대한다.기존에는 법적 혼인관계에 있는 여성 연령이 만 44세 이하의 난임부부에 대해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시술 3회까지 최대 5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했다.7월부터는 연령에 따른 지원기준은 사라지고, 지원 횟수를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7회, 동결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동네병원 2·3인실에 대해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응급실 및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응급검사, 확인 및 점검, 수술·처치 분야도 급여로 전환된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조치로 7월 1일부터 동네병원 2·3인실, 응급실·중환자실 분야, 난임치료시술에 대해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한다.복지부에 따르면, 1775개의 병원, 한방병원 2·3인 입원실 1만 7645개 병상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지난해 7월 건강보험이 적용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2·3인실과 달리, 병원 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난소기능이 저하된 경우 시험관아기(체외수정)시술 후에도 자궁외임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구승엽 교수(산부인과)팀은 고대구로병원과 공동연구해 430주기의 체외수정시술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체외수정시술 당시 환자의 혈중 항뮬러관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 인간융모성선호르몬농도와 초음파소견 등 다양한 임상지표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난소기능이 저하된 여성이 체외수정시술 이후 자궁외임신을 겪을 가능성은 10.7%로, 정상 난소기능 여성의 2.5%에 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난임 극복의 새로운 대안인 '나프로(Napro)임신법'으로 임신 100건 달성에 성공했다.지난 2016년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프로임신법 도입 후 2017년 3월 첫 출산에 이어 지난 4월부로 임신 100건을 달성한 것.나프로임신법이란 자연적인 임신(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 분비물을 관찰해 가임력과 관련된 이상을 찾아내어 교정한다. 남성의 경우 생식 관련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해 가임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자연임신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