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수련병원 중 소아청소년 응급진료를 24시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곳은 27%뿐인 것으로 나타나 소아 응급의료 심각성이 재확인됐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지난 8월 2일부터 8월 16일까지 전국 95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소청과 수련실태조사를 진행했다.이번 수련실태조사는 수련병원의 진료 인프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됐다.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외래 진료량은 코로나19 이전(2019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최근 외래 진료량의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야간당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한 인하대병원이 지난 24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내 가족중심치료센터를 개소했다.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NICU 내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해 부모의 자유로운 방문과 캥거루 케어, 아기 돌봄 참여 등을 시작했다.이후 더욱 효과적인 가족 중심 치료를 위해 3개의 가족실이 포함된 가족중심치료센터를 신설했다.가족실 내에는 인큐베이터와 보온 및 산소치료가 가능한 ICS(Intensive care system), 캥거루 케어를 위한 카우치, 보호자용 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만 매몰돼 있지 말고, 미숙아 특히 극소저체중 출생아 관리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극소저체중 출생아를 돌볼 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냈지만, 정작 성적은 신통치 않다.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정부가 저출산 대응에 투입한 예산은 150조원이다. 하지만 이 기간 합계 출산율은 1.17명에서 0.84명으로 오히려 뒷걸음질했다. 본지는 신생아중환자실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PCSK9 억제제가 중증 코로나19(COVID-19) 환자의 혈관 염증을 완화하는 항염증제로 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앞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PCSK9 억제제를 LDL 콜레스테롤를 낮추기 위한 약물로 허가했다. 이후에는 심혈관 예방 적응증도 승인했다.이런 가운데 파일럿 연구에서 PCSK9 억제제가 호흡 부전 및 염증이 심해진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또는 삽관 필요성을 낮췄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이에 따라 PCSK9 억제제가 코로나19 관련 인터루킨(IL)-16 매개 염증 경로를 표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하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내 ‘가족 중심 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한다.가족 중심 치료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아기들의 치료성적과 부모들의 정신적 안정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중환자 치료와 관련된 입원기간 단축과 이른둥이의 발달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와 의견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이에 인하대병원은 이달 초부터 NICU 내 가족 중심 치료를 도입해 자유로운 부모 방문과 캥거루 케어, 아기 돌봄에의 참여라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내년 1월에는 가족실(single fam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환자 안전'과 '쾌적한 의료서비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확보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약 1년 동안 시행한 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지난 14일 병원 대강당에서 봉헌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을 포함한 주요보직자,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박말이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목 기획관리실장의 경과보고, 동영상 상영, 인사말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리모델링 사업에 최선을 다한 ㈜영신과 ㈜이가디자인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을 총 28병상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고위험 신생아와 이른둥이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및 병상 확대를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병상 간격을 1.5m로 늘리고 전실에 음압격리실을 설치해 감염병 예방 환경을 구축했다.기존 25병상에서 3병상을 추가해 총 28병상으로 늘렸으며 보육기 세척 및 보관실을 확보하는 등 진료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신생아 분과를 비롯해 소아외과, 소아정형외과, 흉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본관 2층에 신생아중환자실을 새롭게 단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대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8병상 규모로 운영된다.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산부인과, 소아흉부외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외과, 소아신경외과 등 소아 관련 전문 교수진의 유기적 협진을 통해 신생아와 미숙아 집중치료를 담당하게 된다.신생아중환자실은 가족 분만실, 모아동실, 신생아실이 모인 모아센터 안에 문을 열어 출생 후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아가 발생하면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의료진이 중앙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상시적으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개소 1주년을 맞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경기 북부 권역을 대표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문치료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고위험 분만 건수와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재원 연인원은 각각 489건과 7951명이다. 고위험 분만 건수는 권역 단위 고위험 산모 최종 치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센터 개소 전이었던 지난 2018년에는 221건이 시행됐으나, 개소 첫 해인 2019년에는 272건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가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한 달 동안 집중 치료를 받고 미국 하와이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COVID-19) 상황 속에서 한국과 미국 의료진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 공조를 통해 몸무게 840g으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 네히미아 밀러(Nehemiah Miller)를 성공적으로 미국으로 이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주한 미군 자녀인 네히미아는 지난 8월 17일, 임신 25주 2일 만에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났다. 조산아로 태어난 네히미아는 곧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임신 26주 4일만에 몸무게 430g의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난 로희를 치료 4개월 만에 3.15kg으로 건강하게 퇴원시켰다.2019년 7월 19일, 엄마 뱃속에서 지낸 지 26주 4일 만에 몸무게 430g의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이자 미숙아 로희가 태어났다. 뱃속에 있던 기간이 37주 미만인 것을 미숙아, 이와 상관없이 출생 당시의 체중이 2500g미만인 경우를 저체중 출생아라고 한다.로희는 그중에서도 체중이 1000g 미만인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이다.미숙아는 폐포가 발달하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가 '삼성신생아심포지엄 2019'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다음 달 30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초미숙아 치료의 최신지견 업데이트'를 주제로 열린다.올해 13회째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초미숙아 치료의 질 향상 △초미숙아 치료의 최근 진전 △초미숙아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등에 대해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카를 구스타프 병원 마리오 뒤디거 교수와 듀크의대 찰스 마이클 코튼 교수 등 해외 석학이 참석해 강연을 맡았다. 동시통역이 지원된다. 간호 부분
이화의료원은 7일 이대서울병원이 정식 진료에 돌입함에 따라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의 교원 인사를 진행했다. 이하 명단.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국제의료사업단장 백남선 △감염연구실장 윤주천 △홍보부실장 우재희 △전략기획부본부장 이경은, 김관창 △이화로제타홀의료선교센터장 김혜순이대목동병원△김포국제공항의원소장 이상화 △응급진료부부장 양나래 △QPS실장 문영철 △IRB위원장 김용일 △부인종양센터장 정경아 △심혈관센터장 권기환 △통합암센터장 이령아△간췌장담도센터장 이선영 △모자센터장 김영주 △뇌졸중센터장 박기덕 △로봇수술센터장
정부가 신생아중환자실(NICU) 인력 가산 논의를 본격화하고 나섰다.상급병실 급여화에 따른 손실보상책의 일환으로, 124억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NICU 인력관련 수가 개선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 수가 개선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관련단체와 학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앞서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3인실 급여화에 따른 의료기관들의 손실을, 중증환자 진료 등 저평가된 수가를 적정화하거나 의료의 질 향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보
정부가 권역외상센터와 신생아중환자실 수가개편계획 등을 확정했다.권역외상센터의 경우 환자 이송단계부터 초기처치, 수술, 수술 후 처치 등 전과정에 거쳐 수가를 현실화하기로 했고 신생아중환자실의 경우 간호관리료 차등제 등급 개선과 모유수유간호관리료 신설, 주사제 무균조제료 가산 등을 진행키로 했다.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의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권역외상센터 수가 현실화=북한 귀순병사 사건과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문제제기로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이대목동병원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신생아 사망사건으로 여론이 나빠지고 의료진도 구속됐다. 여기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급기야 병원 경영진은 임직원 총 월급을 20% 삭감한다고 밝혔다.최근 병원은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학교+병원 총 월급의 20%삭감, 2020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연 5%씩 돌려준다는 발표를 했다. 이러한 병원 조치에 대해 병원 임직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병원 한 관계자는 "임직원들과 아무런 논의 없이 총 월급의 20% 삭감이라니 어이가
이대목동병원이 환자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신생아중환자실을 전면 폐쇄한다. 또 환자 안전을 위해 시스템·조직 등도 혁신에 나선다.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사고 관련 재발 방지와 환자 안전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사고를 두고 전 경영진이 사퇴한 이후 운영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다 지난 3월부터 새 집행부를 토대로 정상 경영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 의료진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주사 조제 및 투약 지침 등 환자 안전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재정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 관련 의료진 3인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의료계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를 비롯해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은 4일 일제히 성명을 내고 한 목소리로 비판에 나섰다. 우선 의협 인수위는 이번 의료진 구속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의협 인수위는 “곳곳에서 중환자를 돌보는 의료인 전체가 구속된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며 “4월 4일은 의료계의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이번 결정이 법에서 정하는 구속 요건에 부합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4명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료진에만 책임을 묻는 구속영장 청구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와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일 일제히 성명을 내고 사법당국을 비판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 4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의 잘못된 관행에 따라 지질영양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트로박터균에 감염됐고, 이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이대목동병원 사태로 전공의에 대한 강압적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파업까지 고려하고 나섰다. 대전협은 4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보건당국이 전공의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면 집단 파업 등 강력히 대응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 사태 당시 소아과 전공의는 9~11시, 13~14시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직접 환아를 살폈고, 16시 이후부터 4명의 사망이 있을 때까지 NICU를 지키고 있었다. 대전협 안치현 회장은 “사건 당일 경찰이 심폐소생술 도중 NICU에 감염 예방 없이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