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피부를 찌르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했다.FDA는 혈당 측정을 목적으로 스마트워치 또는 스마트반지를 단독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경고 대상은 사용자가 손가락을 찌르거나 피부 침습 없이 혈당을 측정한다고 주장하는, 판매자가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반지다. 현재 수십 개 회사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이 경고 대상이다. 이들 장치는 FDA로부터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평가를 받지 않았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스마트폰 앱을 통한 임산부 위험인자 관리 연구가 진행된다.분당서울대병원 서정원 교수(순환기내과)·박지윤 교수(산부인과)·명우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임신성 고혈압 질환이 있는 임산부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하트포유’를 이용해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치료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한다.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또는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임신성 고혈압 산모 중 15~25%는 단백뇨, 태아발육부전, 신기능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른 약물을 총망라한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국제심혈관약물치료학회(ISCP)와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KSCVP),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KSCP)는 국제학술대회를 23~25일 콘래드서울에서 공동 개최한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ISCP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KSCVP 온영근 회장(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심혈관질환 약물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면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의료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손태혜 교수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손태혜 교수는 지난달 20일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3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디지털 표현형을 활용한 공황증상예측에 관한 연구‘Machine learning prediction of impending panic symptoms using digital phenotypes: From prospective longitudinal data of patients with mood and anxiety problems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6월 용인 다보스병원과 부산대병원에서 일어난 응급실 의사 살인미수 및 방화미수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출범했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TF가 큰 성과 없이 사실상 해산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지난해 8월부터 가동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TF는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회의가 중단됐다.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TF는 지난해 8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 7개 단체가 참여해 1차 회의를 시작으로 3차 회의까지 진행됐다.의협과 병협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최명수 교수(이비인후과)가 제65차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최 교수의 연구논문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광혈류측정 센서 기반 스마트워치의 진단 성능(Diagnostic Performance of Photoplethysmography-Based Smartwatch for Obstructive Sleep Apnea)이다.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마트워치는 광혈류측정 센서를 기반으로 한 산소포화도 측정기능를 탑재하고 있다.이에 최 교수는 A사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산모 맞춤형 전주기 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산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세스란스병원은 임신 시기와 상태에 따른 산모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의료지원이 가능한 산모 맞춤형 전주기 스마트 관리 모델 '스마트 맘 케어'를 개발했다.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레몬헬스케어와 인포마이닝, 헤론헬스정보시스템, 미즈메디병원 등이 참여했다.늦은 임신으로 고위험 산모가 늘어나면서 산모와 태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환자 10명 중 6.5명은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고혈압학회(회장 박창규, 이사장 임상현) 소속 가정혈압포럼(회장 김철호)은 전국 30대 이상 고혈압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혈압 측정 인식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시행돼 그동안 가정혈압 관리에 대한 국내 고혈압 환자의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가정혈압 중요성 인식·측정 환자 5년 전보다 증가…실천 노력 더 필요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대표 이예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Hativ P30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제품은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다.작고 휴대가 간편해 30초 내 간단하게 심장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분석 결과를 연결된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6유도 정밀 측정이 가능한 만큼 측정 방식이 간단하고 스마트워치, 웨어러블기기 등을 활용한 방법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 패러다임 변화가 빨라지면서 심혈관질환 분야에 AI를 활용한 새로운 관리 전략에 학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상리듬 심전도(ECG)에서 심방세동을 예측하거나 ECG만으로 좌심실박출률을 탐지하는 등 AI는 심혈관질환 관리 전략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이에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3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국내 벤처기업과 AI 기술의 장·단점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AI로 심혈관질환 식별…어디까지 왔나?AI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협회 등 의료계 7개 단체가 참여하는 범의료계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TF가 본격 가동됐다.대한병원협회는 지난 8일 병협회관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지난 6월 용인 및 부산 소재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상해 및 방화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의료현장에서는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의료기관 내 폭력행위는 피해자인 의료기관 종사자 뿐만 아니라 진료 기능의 마비를 가져와 환자와 보호자들의 생명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가 바이오헬스와 디지털헬스케어다. 미국은 바이오헬스를 과거 실리콘밸리 영광을 재현할 차세대 기술로 분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최소화하며 기술 발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바이오헬스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다. 유전공학 발전 시기로 평가되는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바이오벤처 붐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수백개의 바이오벤처가 등장했다. 그동안 바이오헬스 산업계는 신약 개발을 목
전문당뇨병 관리지표는 일반적으로 손끝채혈을 통한 자가혈당측정과 지난 3개월간의 평균적 혈당수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HbA1c)’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야 하는 자가혈당측정은 통증 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은 장기적 유지가 어렵고, 수면이나 혈당측정기가 없는 응급상태에서는 혈당상태를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당화혈색소도 객관적 관리 정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저혈당 유무나 혈당 편차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함정이 있다. 한편, 고혈당 뿐 아니라 혈당의 높낮이가 큰 경우에도 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마트워치 등 커프가 없는(cuffless) 혈압 모니터링 기기(이하 혈압계)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임상 활용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데 학계 중지가 모인다.유럽고혈압학회(ESH)는 커프가 없는 새로운 혈압계의 정확도가 검증되지 않아 지금은 임상 적용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담은 '커프 없는 혈압계' 전문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Journal of Hypertension 6월 1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와 함께 대한고혈압학회도 스마트워치의 혈압 보정 문제에 따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성 갤럭시워치가 혈압 측정 기능을 탑재하며 일상에서 혈압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하지만 고혈압 환자 관리에 갤럭시워치를 활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개발 과정에서 진행한 임상에 고혈압 환자가 적게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고혈압 환자 대상 연구가 없어, 고혈압 환자 모니터링 용도로 갤럭시워치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 견해다.서울대병원 이해영 교수(순환기내과)는 13~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스마트 기기 이용 혈압 측정의 현 위치'를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이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에서는 가정혈압의 임상적 중요성, 올바른 측정방법, 가정혈압 관련 해외학회의 진료지침 내용, 최근의 모바일 혈압측정 관련내용도 함께 정리했다. 학회는 가정혈압의 임상적 중요성이 다양한 근거로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임상현장에서 더 많이 가정혈압 측정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지침에서 제시한 2016년 가정혈압 측정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다,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89.4%인데 비해 ‘환자에게 가정혈압을 측정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심방세동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활용을 포함한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50세 이상 무증상 성인에게 권고할 수 없다는 성명이 발표됐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심방세동이 진단되지 않았거나 무증상이고 일과성 허혈발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50세 이상에게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권유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권고안을 공개했다(I statement). 심방세동 선별검사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상생활에서 숨겨진 심방세동 환자를 찾기 위한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fitness tracker) 등 웨어러블 기기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심방세동 감지에 도움이 되는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이 시장에 도입된 가운데, 여러 웨어러블 기기와 호환되며 진단되지 않은 무증상 심방세동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알고리즘을 활용해 심방세동 양성 예측도(positive predictive value)를 평가한 대규모 Fitbit Heart Study(이하 핏빗 연구) 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인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의료 원격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법이 발의됐다.의료 원격모니터링은 자택 등 병원 밖의 환경에서 디지털헬스케어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측정한 '환자 유래의 데이터'를 병원 등으로 전송해 의료인에게 데이터를 분석받고, 이에 따른 진료 등의 권고를 받는 것을 말한다.즉 병원 밖 환자에게 의료 진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의료기술 및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의 발전으로 의료기관 밖 환자에 대하여 의료 진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모니터링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가능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가 혈압측정 분야에 스며들고 있다. 이에 대한고혈압학회는 관련 내용을 정리한 가이드(position paper)를 제시했다(Clinical Hypertension. 2021). 수은혈압계가 퇴출되고, 스마트폰 사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전문가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사용범위 및 현황, 적용전략 등을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진료실혈압에 더해 진료실 외 혈압측정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면서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설명이다.배경스마트폰 기술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한국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