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창립 22주년을 맞아 정신재활시설 '태화샘솟는집'에 기부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태화샘솟는집은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정신재활시설이다. 이번 기부는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한국룬드벡의 창립기념일을 의미 있게 기념하고 2019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 러브백(Love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태화샘솟는집 로비에 대형 TV를 설치, 혼자가 아닌 여럿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정신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LG화학이 수출국 현지 학술대회에서 한국 교수 강연자로 초청해 제미글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한국 당뇨의학 위상을 높이고 있다.LG화학은 8일 필리핀 내분비, 당뇨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에 한국 내분비내과 교수진들과 참여해 제미글로 심포지엄을 개최, 최신 당뇨병 치료관리 노하우를 전했다.이날 강연자로 나선 한국 의료진들은 250여명의 필리핀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 대상의 적절한 치료 방안과 제미글로의 임상적 경쟁력을 발표했다.한국 교수진들은 40세 미만 당뇨병 성인 환자 수가 지속 증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창의성과 정신장애 간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창의성은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발견하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조합해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해내는 능력으로 예술, 건축, 과학 등 독창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수많은 직업군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으로 꼽힌다.한편, 이러한 창의성은 정신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천재로 불리는 과학자나 예술가의 상당수가 정신질환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실제 여러 관찰 연구에서 예술가 집안에서 우울증이
일차진료에서 적극적인 편두통의 진단두통 환자가 내원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편두통이다. 2019년 기준 국내 두통 환자 중 58%가 편두통이지만, 편두통의 경우 환자가 최초 증상을 지각한 후 확진 받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는 정도로 과소진단되는 경향이 있다. 편두통의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약물과용 등으로 인해 점차 악화되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만성편두통 환자에서 약물과용 비율은 60~65%로 알려져 있다. 내원하는 두통 환자 진단의 처음과 끝은 병력 청취이다. 특히 50세 이후 새로 생기는 두통, 갑자기 시작한 심한 벼락두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가 가장 권위 있는 정신의학 교과서로 평가받는 'Tasman’s Psychiatry(제5판, Springer Nature 출판사)‘의 집필진으로 참여했다.이 책에서 김율리 교수는 미국 켄터키대학교의 토마스 위디거(Thomas Widiger) 교수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피터 타일러(Peter Tyrer) 교수 등과 '성격장애' 챕터를 저술했다.성격장애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 대인관계 양상을 특징짓는 성격이 편향돼 완고하게 지속되는 정신질환이다. 성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개인의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줄 만한 유전적 연결고리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재영 연구원(제1 저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대만 연구팀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교육 성취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연구(GWAS) 실시교육적 성취는 인지 능력을 반영해 일생 동안 얼마나 교육 받았는지를 뜻한다. 보통 최종 학력으로 측정되며, 환경과 유전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유전의 영향을 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국내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정신장애를 조기에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올해 40주년을 맞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관련된 학술연구 사업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사업 ▲전공의 및 개원의 연수교육 ▲학술대회 행사 ▲전문학술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신질환자가 상담과 휴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입퇴원 과정에서 자기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지난 8일 해당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복지법 일부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은 △정신질환자 등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상담과 휴식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료지원쉼터’의 설치 및 운영 근거 명시 △입‧퇴원 등 과정에서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하고,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절차조력인’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2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예민한 성향으로 노이로제라 불리는 신경증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경증 점수가 높은 성인은 낮은 이들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유의하게 컸다. 게다가 역학에서 인과관계를 평가하는 멘델리안 무작위 분석 결과에서도 신경증과 심방세동 간 인과관계가 확인됐다.이번 결과는 의료진이 신경증 고위험군의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정신건강 검진과 심방세동 관리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 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난 15일 진주방화사건 피해자 가족들에게 국가가 4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판결을 환영함과 동시에 국가가 정신질환자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법률사무소 법과치유, 법무법인 지평, 사단법인 두루,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17일 진주방화사건 국가배상소송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책임제 실천을 위해 보호의무자 제도를 폐지하고 정신건강복지법을 개정하라고 국가에 요구했다.이들은 통상적으로 법원이 국가손해배상의 범위를 20~30%로 인정하는 반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묻지마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27일 보건복지부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중 응급입원을 포함, 비자의입원을 한 환자의 수는 2020년 2만 735명, 2021년 2만 365명, 2022년 1만 9776명으로 최근 3년간 약 2만명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유입을 돕는 제도인 ‘외래치료지원제도’를 이용한 건수는 2020년 20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과민성 방광 치료제 시장이 오리지널 의약품 중심에서 제네릭으로 크게 옮겨가는 모양새다. 그간 과민성 방광 치료제 시장은 베타3 항진제가 독주해 왔다. 베타 수용체는 베타1, 2, 3으로 나눠지는데 베타1과 2는 주로 심뇌혈관계에 분포하고 방광, 비뇨∙생식기에는 베타3 수용체가 많다. 베타3 항진제는 베타3 수용체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방광을 이완시켜 수축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해당 제제는 이전 1차 치료제로 활용됐던 항콜린제에서 나타나는 입마름 등의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3 항진제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자들이 진행한 연구가 올해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3)에서도 빛을 발했다.지난달 25~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00여 편의 국내 연구가 초록으로 공개되며 학계 이목을 끌었다. 본지는 학술대회에서 초록 발표된 국내 연구를 조명했다.국내 암환자, 심혈관질환 예방 위해 당뇨병 관리 방점국내 심방세동 환자 특징별 최적 항응고제는?말기 신부전 동반 환자, 엘리퀴스·자렐토 합리적 선택일 수 있어국내에서 투석 중인 말기 신부전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9월 25일부터 수술실 CCTV 의무 설치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병원계는 수술실 CCTV 설치를 두고 여전히 혼란스럽다.CCTV 설치 및 촬영 기준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수술실 CCTV 의무설치를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고시가 발표되기 전 행정해석 차원에서 병원계에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시행 적용 범위를 안내하고 있다.| 政, 수술실 CCTV 설치 및 촬영 시행 적용 범위 제시병원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수술실 CCTV 설치 시행 적용범위를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를 경험한 생존자는 장기 생존을 위해 우울증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재훈 교수 연구팀(조용일 교수, 이준철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OHCA를 경험하고 1년 이내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는 장기적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국내 OHCA 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84명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지만, 소생한 환자들은 좋은 예후와 장
Initial Antibiotic Treatment Guide to Lower the Risk of Traumatic Severe Infections연자 조항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중증외상은 운수사고나 추락과 같은 외상 요인에 의해 신체에 발생한 손상 중 의식상태나 혈압, 호흡 등이 비정상적으로 심각하게 다친 경우이다. 초기 수상 당시의 손상중증도점수(injury severity score, ISS)가 높을수록 사망률은 증가하게 되어 24점 이상인 경우 약 30% 이상의 사망률이 보고되고 있다(Oh, HK et al. J K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신질환자는 취업제한이나 실손보험 가입 등에서 불이익을 당한다. 이러한 사회적 낙인이 치료율을 낮춰 자살률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정신질환자의 결격조항이 완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신질환자 취업제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했다.WHO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정신질환과 물질장애는 크게 증가하는 실정이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20%가 정신건강 상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오는 203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수술실 CCTV 의무설치를 규정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입법예고가 마무리된 가운데, 여전히 의료계와 병원계는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26일까지 수술실 CCTV 의무설치를 골자로 한 의료법 시행규칙 입법예고를 마무리했다. 이에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을 취합해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시행규칙이 9월 시행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어 꼼꼼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입법예고는 끝났지만 계속 들어오는 의견에 대해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화약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가 공동제정한 ‘제8회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이상훈 오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상훈 원장은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의 신경정신의학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권익 신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그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 해소, 정신건강의학과 개업의들의 정신요법 수가체계 개선과 안전 시설 설치 확충, 정신장애인들의 치료받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중증정신질환자들의 방화나 살해 등 사회적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들을 적기에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수가 조정이 필수적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증 정신질환자의 응급 발생률을 살펴보고 보호 시스템을 논의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했다.정신응급이란 급성 정신병 범주를 포함해 자신 또는 타인을 해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정신과적 접근을 긴급히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