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JPI-547/OCN-201)의 자궁내막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자궁내막암은 선진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부인암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어 진행성이나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기존 PARP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 치료에는 유효하지만, 세포주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난소암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 혈액 생검법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진호 전임의 연구팀은 난소암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 액체 생검법을 개발하고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3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IF 12.701)에 게재됐다.난소암은 말기에 이를수록 재발이 잦다. 초기 25%에 비해 말기 난소암 재발률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역 중 암 사망률 3위, 간암 및 대장암 사망자 1위 등 제주도민들의 암 치료 혜택은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다행히 그동안 건강검진 꼴찌였지만 올해 건강검진 수검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10월 건강검진율이 가장 낮은 제주도에서 차별화된 전문성를 바탕으로 제주도민들의 주치의가 되겠다는 포부로 개원한 서울아산내과의원이 개원 1년을 맞았다.개원 당시 부선진 대표 원장은 제주도민들이 건강검진 및 의료서비스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신뢰
Update on Management of Neutropenia: Global Guideline연자 장하균 교수(고대안산병원 산부인과)항암화학요법 후에 흔히 발생하는 골수기능 억제는 혈액학적 독성으로 인해 호중구감소가 심한 합병증 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발열성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FN)은 단기적으로 감염증과 패혈증을 유발해 환자를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항암요법 지연 및 용량 감량에 의한 상대적 용량강도(relative dose intensity, RDI)의 감소를 일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소암 환자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수치 변화 분석을 통해 예후가 좋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재발 및 사망률이 약 5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 구로병원 부인암센터 조현웅 교수와 국립암센터 임명철 교수 연구팀(임명철 교수, 김지현 전임의, 박은영 연구원) 및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포토풀루 교수는 공동연구로 종양표지자 변화 추이 계산(KELM)을 통해 난소암 환자의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난소암은 부인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환자의 예후 및 치료반등 예측이 중요하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부인암 가운데 자궁내막암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아시아의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큰 차이는 없다.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을뿐더러 4명 중 1명이 재발성 진행성 환자로 알려진다. 이들은 예후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표준치료가 정립되지 않아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실제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으로 1차, 2차 치료를 진행한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은 10.3개월로 1년이 채 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유효성과 안전성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매년 4000건 이상의 암, 장기이식, 부인과 질환 등 다양한 중증질환에 고난도 로봇수술을 적용해온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로봇수술 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사로부터 로봇수술 국제 교육기관인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됐다.에피센터는 로봇수술 기기 조작숙련도 및 누적 수술 건수 등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병원에 지정되며,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서울아산병원은 부인암·부인과 질환·직장암 등 대장암 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대학교는 유희석 명예교수가 제68대 대한산부인과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1월까지 1년이다. 유 명예교수는 197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제임스 암센터에서 2년 동안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4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에서 주임교수, 임상과장, 교육수련부장, 연구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에는 아주대학교병원장,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아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아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 면역항암제를 투여할 경우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5배 증가한 반면, 종양 크기는 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성훈·김상운 교수(산부인과)와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게 수술 전 선행보조항암요법을 시행한 결과 암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무진행생존기간이 기존 치료 대비 1.5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암 면역요법 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부인암은 자궁과 난소를 포함한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그 중 난소암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3기 이후 진단을 받는다.소화불량이나 복통, 헛배가 부르거나 비정상적인 질 출혈, 간혹 배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아직 난소암에 대한 선별 검사법은 확립되지 않았다.영국에서 진행돼 2021년 발표된 난소암 조기검진 연구에 따르며, 초음파 검사와 난소암 종양표지자를 이용한 조기검진 방법이 3기 혹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의료원이 세계 3대 과학학술지 네이처가 선정하는 2023 선도적인 세계 100대 암 연구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세계 78위이며 국내 1위를 기록했다.네이처는 세계 각국의 대학병원 교수들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중 생명과학, 화학, 보건과학, 물리과학 4개 분야를 평가 대상으로 한다. 이후 전 세계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들을 분야별로 취합하고 해당 연구에 대한 교수의 기여도를 근거로 순위를 매긴다.연세의료원은 암 논문 기여도 17.94점을 받았다. 네이처가 평가한 주요 논문에서 연세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발성 난소암 대상 올파립(상품명 린파자), 베바시주맙(아바스틴), 펨브로리주맙(키트루다) 3제요법이 기존 치료 대비 무진행생존기간을 15개월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상운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 3제 유지요법 임상시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7.69)에 게재됐다.우리나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는 11일 부인암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송재윤 교수는 부인암 로봇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특히 자궁동맥을 보존하는 로봇 광범위 자궁목 절제술을 개발한 명의다.송재윤 교수가 시행하는 로봇 광범위 자궁목 절제술은 자궁 경부의 일부만 절제한 후 질과 자궁을 이어주는 수술로, 자궁으로 가는 중요 혈관을 절제하지 않아 혈류를 기존의 수술법보다 많이 확보해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송 교수의 수술법은 고난도 술기를 요구하는 초정밀 수술법으로 수술 후 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서 하이펙(HIPEC) 치료가 생존 혜택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아주대병원 부인암센터 장석준 교수와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이용재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JAMA Surgery 9월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다른 부위로 전이된 진행성(3~4기) 난소암 환자에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연구팀은 국내 7개 병원에서 진행성 난소암(3~4기 상피성 난소암)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하이펙을 시행한 환자군(109명)과 시행하지 않은 군(87명)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 첫 멘토링을 시작했다.서울성모병원은 부천성모병원의 성공적인 로봇수술 운영을 지원하고자 28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최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29일 밝혔다.서울성모병원은 4월 5일 인튜이티브사와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 MOU 및 현판식을 개최한 바 있다.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는 인튜이티브사가 약 10년간 미국 의료진과 함께 다양한 지표를 만들어 이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로봇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을 지정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전 산업분야에서 세브란스병원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그간 고객만족도 조사 최우수 기관들은 대형호텔 등 서비스업계가 차지했지만, 그런 관행을 깨고 세브란스병원이 1위에 등극한 것.세브란스병원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환자들의 작은 목소리에서 시작한 환자 가치 프로그램과 환자의 심리까지 치유하는 정성적 접근법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운 병원에서 근무한다는 분위기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소암 표적치료제 PARP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이 특징이 밝혀졌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 심예은 연구원 연구팀은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난소암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순환종양 DNA를 분석해 PARP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 기전을 확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3.801)에 게재됐다.난소암 원인 중 하나는 BRCA 유전자 돌연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개원 4년 만에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은 2019년 4월 개원과 동시에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Xi 운영을 시작했다. 2021년 7월 수술 1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단기간에 2000례(올해 3월 24일 기준) 달성이라는 성과를 올렸다.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해 11월 다빈치Xi 추가 도입으로 총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700례 이상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안정적 인프라를 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재발성 자궁내막암 치료 패러다임이 기존 표준치료인 항암화학요법에서 면역항암제로 이동하고 있다.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과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면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부터다.때문에 건강보험 급여를 신청한 GSK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 등 면역항암제 자궁내막암 치료옵션의 급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젬퍼리, dMMR/MSI-H 변이 환자 24개월 추정 PFS '61.4%'최근 열린 미국여성암학회(SGO)에서는 젬퍼리가 재발성 자궁내막암 치료옵션에 도전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명지병원이 로봇수술센터 개소를 기념해 오는 5일 오후 2시 농천홀에서 제1회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센터 개소를 기념해 ‘악성질환과 양성질환의 로봇수술’을 주제로 개최되며, 대장암 및 직장암 로봇수술의 국제 표준 매뉴얼을 정립한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김선한 교수와 부인암 수술의 대가인 서울대병원 송용상 교수가 참여, 다년간 축적된 로봇수술 임상 노하우와 다양한 수술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두 세션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의 첫 세션은 △전립선암(김현회 명지병원 로봇수술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