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센터 다빈치Xi 2대 운영…연간 700례 이상 가능한 인프라 구축
이번 달 20일 병원 대강당에서 '2000례 달성 기념 로봇수술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의료진이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의료진이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개원 4년 만에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은 2019년 4월 개원과 동시에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Xi 운영을 시작했다. 2021년 7월 수술 1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단기간에 2000례(올해 3월 24일 기준) 달성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해 11월 다빈치Xi 추가 도입으로 총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700례 이상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안정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산부인과 영역에서 자궁근종 이외에도 자궁내막암을 비롯한 부인암 및 난소 종양 등 다양한 여성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비뇨의학과 분야의 신장암, 방광암, 요도 종양,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및 외과의 대장암, 위암, 식도암, 갑상선암, 탈장 등 다양한 분야로 수술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이비인후과에서는 후두암을 비롯한 두경부암을 구강이나 귀 뒤로 접근하는 차별화된 방식의 로봇수술도 시행한다. 

연간 총 수술 건수는 2019년 260례 이후 2020년 440례, 2021년 583례, 2022년 551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3월 24일 기준 166례를 시행했다. 

은평성모병원은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해 이번 달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2023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수술센터장인 산부인과 남궁정 교수가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산부인과 정민진 교수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 △비뇨의학과 김상훈 교수 △간담췌외과 박정현 교수 △갑상선내분비외과 이소희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영규 교수 △수술간호팀 오혜림 간호사가 연자로 나서 로봇수술 적용 분야의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남궁정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로봇수술은 환자 상처를 최소화하고 정교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첨단 수술"이라면서 "체계적인 치료계획 수립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더 많은 이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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