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25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던 3가 인플루엔자 백신이 반전을 맞았다.세계보건기구(WHO)가 2024년 남반구 인플루엔자 시즌 입찰 백신을 3가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면서부터다. 이에 따라 2024~2025년 북반구 인플루엔자 시즌 입찰 역시 기존 4가에서 3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라질 전망이었던 3가 독감백신의 부활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 H1N1, H3N2 등 2개의 인플루엔자 A형과 인플루엔자 B형을 예방할 수 있도록 3가 백신으로 공급돼 왔다.이후 2012~2013년 북반구 인플루엔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메신저리보핵산(mRNA) 독감백신 상용화가 점차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모더나는 최근 임상3상 중간 결과를 공개하며, 인플루엔자 B에서는 목표점은 충족하지 못했지만 인플루엔자 A에는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역시 4가 mRNA 독감백신의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GC녹십자는 최근 지질나노입자(LNP) 전문기업 캐나다 아퀴타스와 mRNA 독감백신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해 개발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GSK, 사노피 등 주요 기업도 mRNA 독감백신 개발에 뛰어든 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환자는 스테로이드 사용 원인과 종류에 따라 사망률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원영 교수 연구팀(중앙대 약학부 정선영 교수, 권경은 연구원)이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COVID-19)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는 스테로이드 사용 180일 이후 사망 위험이 높았다.그러나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은 모든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의 단기·장기 사망률 감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원인, 환자 기저 특성, 스테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감염내과)이 국내 최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20일 2022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기념행사에서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정 병원장은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01 코로나 백신의 임상시험 책임자로서 백신 개발을 이끈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감염 및 백신 전문가인 정 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 또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mRNA 백신을 접종하면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사례가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알레르기 쇼크라고 불리는 아나필락시스는 전신적으로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질환으로, 짧은 시간 내 여러 장기를 침범하기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백신 이상사례 보고 시스템인 VAERS에 보고된 아나필락시스 사례를 분석한 결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이
최근 'COVID-19 유행 시기에 새로운 단회 경구용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유용성'을 주제로 웨비나가 개최됐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인플루엔자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해 정기석 교수(한림의대, 前질병관리본부장)가 강연한 후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인플루엔자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COVID-19에 노출되는 경우 단순 인플루엔자가 낫지 않고 장기화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으며, 일선 의료기관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의 조기 투여는 인플루엔자 관련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하기 위해 백신 개발, 국가·기관 배포, 시민 접종까지 정부의 투명성과 백신의 신뢰도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데 속도 전쟁이 붙은 상황에서 러시아와 중국 보건당국은 임상 3상을 진행하지 않고 백신 후보를 허가하는 사례뿐만 아니라 개발에 선두하고 있는 미국·유럽 제약사들의 임상에서 부작용 사례들이 보고됐다. 임상에서 백신 효과·안전성을 입증하는 것도 큰 과제지만 백신이 개발·확보되더라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모두가 동시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고 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길홍 교수팀이 (재) 경기도경제과학지원원, (주)지에이치팜과 산학연 공동연구로 천영 고사리에서 코로나19 치료 활성성분을 발견해 국내 특허출원했다.박길홍 교수팀은 고사리 뿌리줄기 추출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성분을 확인했다.해당 성분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원숭이 신장세포인 베로(Vero) 세포를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L type에 감염시킨 후 고사리 추출물을 투여하고 항바이러스 효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중증 코로나19(COVID-19) 환자에게 적용하는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ECMO) 치료에 대한 국내 중간 성적표가 공개됐다.국내 19개 병원에서 에크모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 4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프랑스에서 보고한 사망률보다는 높지만, 기존 호흡기질환 관련 국외 연구 결과와 비교하면 치료 성적이 비슷했다.전남대병원 정인석 교수(흉부외과)는 28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개최한 '국내 코로나19 환자에서의 에크모 치료에 관한 온라인 심포지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에서 팬데믹으로 확산할 수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인 "G4" 바이러스가 발견돼 전문가들은 돼지 바이러스가 사람 바이러스와 합쳐지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앞서 중국농업대 Honglei Sun 연구팀은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 가능한 유라시아 조류독감과 유사하게 변형된 H1N1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에 의한 치사율이 나라마다 크게 차이가 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증이 혈액응고 장애를 일으켜 혈액응고가 인종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종에 따라 감염병의 치사율이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증은 전형적인 염증-혈전 성향(thrombo-inflammatory syndrome)으로 생각되며, 적절한 항바이러스성 치료제뿐만 아니라 항응고 치료의 도입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한다"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확진자를 분석한 초기 보고서에서 기저 질환으로 당뇨병이 가장 많았던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학회는 3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11대 이사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 보건 이슈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앞서 Lancet 1월 24일 온라인판에는 지난해 12월 최초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부터 1월 2일까지의 확진자 41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각) 31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상황을 '비상사태(PHEIC)'로 지정하면서 교역 및 여행 제한은 비권고 혹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첫 보고를 받은 지난 12월 31일부터 현재까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데 2차례로 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른 속도로 퍼졌지만, WHO는 23일 비상사태로 선언하기 이르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 기관은 22일에 비상사태로 지정하는 데 결정을 미룬 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멀티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가래나 인후분비물 등을 채취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A·B형 H1N1, H3N2 등 다양한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별할 수 있다.국내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취득하면서 멀티 인플루엔자 진단부문 기술 경쟁력을 입
최근 타미플루(Oseltamivir 제제) 복약 후 나타난 환각으로 10대 청소년이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타미플루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2009년, 이른바 신종 플루라고 불렸던 인플루엔자 A형 H1N1의 세계적인 대유행 당시 수요가 급증했고 이후 널리 쓰이고 있다. 이미 10년 전부터 타미플루로 인해 환각·환청 등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미국,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최근 5년간 12건의 타미플루에 의한 환각 부작용 사례가 신
독감 위험이 높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고용량의 3가독감백신으로 큰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고용량 3가독감백신(HD-TIV) 또는 표준용량 4가독감백신(SD-QIV)을 투여한 결과 백신면역원성 평가에서 HD-TIV가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길의대 Inés Colmegna 박사의 이번 연구는 10월 21일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ACR 2018)에서 발표됐다.일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백신을 통한 항체 유도 반응이 낮아 중증 독감 감염 위험
독감 치료제 발록사비르가 타미플루보다 뛰어난 효과로 새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등장을 예고했다.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발록사비르 마르복실(baloxavir marboxil)'의 바이러스 수치(viral load) 감소 효과가 독감 치료제의 대명사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제품명 : 타미플루) 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발록사비르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 이중 맹검 대조군 시험에 따르면 바이러스 수치 감소 시간이 24시간으로 오셀타미비르나 위약보다 우수함을 확인했다.미국 버지니아의대 Frederick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독감 백신으로 한동안 사용을 금지했던 ‘약독화생백신(Live attenuated influenza vaccine, LAIV)’4를 최근 새로 권고했다.다가올 올해 독감 시즌(2018~2019년)을 대비해 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인플루엔자 예방 권고안을 새로 개정함과 동시에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LAIV4를 사용할 수 있음을 명시한 것이다. 이 권고안은 8월 24일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이는 ACIP가 지난 2016~2017년
인플루엔자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997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 이래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재 80%를 넘어선 상태다. 문제는 고령자의 경우 젊은 성인보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진다는 데 있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팀은 백신 효과가 낮은 주된 원인으로 접종 백신의 바이러스 항원과 유행 바이러스가 다른 '백신 불일치(미스매치) 현상'을 꼽았다(Infect Chem
신종플루가 제1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노르웨이 건강기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종플루 대유행(판데믹) 당시 H1N1 바이러스에 감염돼 신종플루 양성으로 확진된 환자들은 비감염자보다 제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13일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7)에서 공개됐다.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에 해당되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이다. 특히 H1N1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