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인후분비물 채취해 진단..."기술 경쟁력 입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멀티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가래나 인후분비물 등을 채취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A·B형 H1N1, H3N2 등 다양한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별할 수 있다.

국내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취득하면서 멀티 인플루엔자 진단부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C녹십자 안은억 대표는 "자사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4년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네디아 멀티인플루엔자 항원 래피드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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