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저해하는 진료실 폭행을 근절하기 위해 의료계가 직접 나선다. 대한의사협회는 ‘진료실 폭행 신고센터(가칭)’을 운영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의협이 이처럼 나선 데는 수련기관에서 수련 중 피교육자에 대한 폭행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신고센터를 설치,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진료실 내 환자의 의료인 폭행 방지를 위해 의료인폭행방지법이 시행 중이지만,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자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진료실 폭행 신고센터는 ▲민원 접수 및 보고 ▲의협 중앙윤리
의협 추무진 회장이 임령 ‘신해철법’이라 불리는 의료분쟁조정법 중 조정절차 자동개시를 명시한 법률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회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19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의료분쟁조정법 중 조정절차 자동개시 조항이 법사위를 통과하는 것을 막지 못해 회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해당 법안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한국의료분쟁조정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면 의료인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조정을 시작하고 남발을 막기 위해 '사망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상해'에 해당하는 경우로 제한하는 내
자신이 인체실험을 당하고 있다고 망상에 빠진 환자가 병원장을 폭행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의료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비책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일어나고 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12부는 최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과대망상 및 피해망상 등의 정신증세를 보이는 정신분열 환자인 A씨는 지난해 10월경 B대학병원 병원장 C씨를 그의 사무실에서 흉기로 위협한 뒤,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에게 맞은 C씨는 왼쪽 눈 부위 뼈가 부러져 전치 4주
의협이 본격적인 의정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복지부에 ‘일단 만나자’는 제안을 했다. 이를 통해 아직 이행되지 않은 26개 아젠더가 추진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에 의정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가동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는 지난해 10월 회동에서 의정협의 이행을 정 장관이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의협 관계자는 “의정협의 실무협의체 회의를 3월 중으로 열자는 내용의 공문을 복지부에 보냈고 빠른 시일 안에 회신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
대한의사협회가 의정협의 재개를 통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노인정액제 개선 등을 최우선 과제다.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원격의료 빅딜설에 대해서는 "그와 관련된 논의는 전혀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의협 추무진 회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정협의 재개 배경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추 회장은 "26일 회동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며 "장관이 의료 전문가이다보니 많은 이해를 가지고 있었고, 의료계의 주장을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정부가 의정합의 이행을 공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지난해 7월 이후 중단됐던 의정협의를 재개하기로 했다.노인정액제 개선 등이 최우선 과제로 논의될 전망이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서울 정동에서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의정협의 재개는 무려 15개월만. 앞서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해 3월 2차 의정협의안을 마련한 바 있으나, 복지부의 원격의료 도입 강행과 동시에 중단된 바 있다.김주현 대변인은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중단됐던 의정협의를 재개키로 했다"며 "실무단을 꾸려 협의의 내용과 우선순위 등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을 지난 26일 협회 집무실에서 만났다. 추무진 회장은 지난 39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직선제 전환 이후 첫번째 재선 회장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적지 않은 회원들은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추 회장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고 고백했다. 37대 집행부가 남긴 극도의 혼란 상황을 수습하고, 규제 기요틴에 강력히 저항하는 모습을 보며 믿음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나 39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 불과 4개월이 지난 지금, 추무진 회장은 비판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무추진' '역추진'이라
"3년간 공들인 의료인폭행방지법이 통과된 점은 기쁘다. 하지만 여전히 공소시효법,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 구조 개정법, 희귀난치법 등 굵직한 개정안들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26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39대 정기 대의원 총회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박인숙, 문정림 의원 등이 참석해 보건의료 관련 입법 과정과 개정된 법안, 앞으로 바뀌어야 할 정책 및 제도에 관한 소회를 밝혔다.먼저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송파갑)은 "최근 의료인폭행방지법이 법안소위를 통과해서 기쁘다. 여기에는 의사 뿐 아니라 의료기사, 환자 등이 포함
지난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공보의협의회·대한의대/의전원학생협회 등 젊은의사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5명이 자리했다. 후보자들은 전공의 특별법 지원, 의대 커리큘럼 개선, 국가고시 비용 지원, 공보의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젊은 의사들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해결을 약속하면서, 앞으로 의협과 젊은의사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은 "두 달에 한 번씩 의협회장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젊은의사들의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화답했으나, 여기에는
의료인 폭행 방지법에 대해 환자단체가 반의사 불법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학영 의원과 박인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인 폭행협박 가중처벌' 관련 의료법 개정안 중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하지 않도록 수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환자단체연합회는 “의료기관 내 진료중인 장소에서 사람을 폭행 또는 협박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내의 벌금을 처할 수 있다는 조항에는 찬성하지만 무조건 처벌한다는 내용에는 반대한다”며 “폭행이나 협박이 대부분 '욱'하는 순간적인 감정 때
경기도의사회가 진료중인 의료인을 폭행·협박하거나 의료기관에서 난동을 피우는 행위들을 막자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를 강력 요청하고 나섰다.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기관내 폭력행위는 단순 폭행이나 협박을 넘어 흉기를 이용한 중상과 목숨까지 잃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2년 12월 발의된 의료법 일부개정 법률안의 국회통과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의사 80%, 간호사 85.5%가 의료현장에서 폭행·협박을 당한 경험이 있다. 복지부 국정감사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최근 의사가 진료실 안에서 환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노환규 회장은 "의협 회장으로 취임한 기간 동안에만 의사가 환자의 칼에 찔린 사건만 세 번째" 라며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아 매우 염려스럽다" 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노 회장은 중국 동포 한 모시로부터 폭행을 당한 김 모 원장을 최근 위로 방문하고 "그동안 의료인폭행방지법이 계속 무산되면서, 의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의협이 적극 나서 법적인 보호장치 마련을 통한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경제적으로도 어려운 김 원장을 위해 협회 차
최근 부산 모 대학병원 응급실 근무 전공의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폭언·폭행을 당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병원계에서도 '의사폭행방지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환자가 진료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빈발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또다시 발생,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보건 향상의 소임을 다하는 일선의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은 17일 "환자를 진료중인 의료인의 안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의료인 피습 또는 폭행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사폭행방지' 법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회장은 "의료인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진료실내 폭
김윤수 회장,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강조 지난 7일 대구에서 발생한 의사피습사건과 관련해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의료인폭행방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소관 보건복지위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나설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환자를 진료중인 의료인의 안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의료인 피습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사폭행방지" 법제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덧붙여 "병원을 개원한 30여년 전부터 의료인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며 "만시지탄(晩時之歎)있으나 하루빨리 진료실내 폭력으로부터 의료인을 보호할 수 있는 의료법 조항 신설 등의 입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병협에 따르면
올 4월 출범한 제32대 경기도의사회 (회장 조인성) 집행부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돼 왔던 의료인폭행방지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 (경기 군포)의 대표발의로 법안 상정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은 입법추진 배경과 관련, "최근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진료중인 의료인을 폭행, 협박하거나 난동으로 기물을 파괴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의료인 뿐 아니라 진료중이거나 대기중인 환자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법 개정을 추진했다"고 전하고 "현행 의료법에 명시된 진료방해 행위에 의료인에 대한 폭행, 협박 행위를 추가함으로써 의료인의 진료권 및 환자의 건강권도 보호하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8월 26일 9차 경기도의사회 학술대회가 끝난 후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