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은 "의협 회장으로 취임한 기간 동안에만 의사가 환자의 칼에 찔린 사건만 세 번째" 라며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아 매우 염려스럽다" 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노 회장은 중국 동포 한 모시로부터 폭행을 당한 김 모 원장을 최근 위로 방문하고 "그동안 의료인폭행방지법이 계속 무산되면서, 의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의협이 적극 나서 법적인 보호장치 마련을 통한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김 원장을 위해 협회 차원의 모금운동도 계획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모 원장 폭행 사건은 지난달 3일 중국동포 한 모씨가 지루성 피부염과 얼굴 전반에 깊은 흉터자국을 미용목적의 레이저 시술을 상담하러 오면서 발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