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을미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올해에도 의료계에서는 수많은 인사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혹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드높은 이름을 알렸고, 혹자는 구설과 설화에 시달리며 가혹한 한해를 보내기도 했다. 메디칼업저버가 2015년을 정리하며 올해 의료계에서 주목받았던 인물들을 꼽아봤다. 복지부 사령탑 맡은 의사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올 한 해 그 누구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의사'는 다름아닌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월 메르스 사태의 혼란을 수습할 구원투수로 정진엽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이슈5. 당뇨약 안전성 우려 걷어내, EXAMINE·TECOS 연구당뇨병 치료제의 심부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풀어줄 '신상' 연구인 EXAMINE 하위분석연구와 TECOS 연구결과가 지난 6월 5~9일 미국 보스턴에서 성료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5)에서 발표돼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알로글립틴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살펴본 EXAMINE 하위분석 연구결과는 합격점이었다. 특히 이번 하위분석은 EXAMINE 연구에 참가한 대상군 중 안지오텐신전환효
이슈1. 어린이 감기약, 함부로 먹이다간 일 난다2015년의 문을 열자마자 어린이 감기약의 부작용 이슈가 터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월 6일자로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감기약(일반약) 173개 품목에 대해 2세 미만은 의사 진료 후 복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허가사항 변경안을 발표해, 사실상 영유아에게 임의투약을 금기하는 항목을 추가하고 나선 것이다.앞서 식약처는 2008년에도 2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는 기침약, 콧물약 등 감기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일반의약품 감기약에서 2세 미만 영유아의 용법을 삭제
Q. 후반기 복지위가 문을 연 지도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야당 간사위원으로서 그간의 소회를 밝히자면.-현실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복지다. 정치는 국민의 행복을 다루는 일이고, 행복이라는 말을 사회과학적 용어로 바꾸면 복지가 된다. 그래서 복지위를 선택했고, 일을 하다 보니 간사라는 중책도 맡게 됐다. 복지위 활동 중 가장 큰 고민을 안겨줬던 현안은 진주의료원 폐업이다. 아픈 사람이 가는 병원이 문을 닫는다는 것, 더욱이 국가가 지원해 세운 것을 그렇게 닫아버릴 수 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Q.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을 어떻
Q. 후반기 복지위가 문을 연 지도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여야 간사위원으로서 그간의 소회를 밝히자면.-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가 나타나야 하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상임위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복지위 법안소위원장으로도 일했는데 실제 심사에 들어가 보니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이 쉽지 않더라. 짧은 이불을 밑으로 덮으면 코가 시렵고, 그렇다고 올려 덮으면 발목이 시렵지 않나. 이불의 크기를 키우는 게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보니 이불 위치를 어디다 둬야 하는 지를 정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Q. 우리나라 보건의료정
"을미년 새해에는 우리 의사들의 바람대로 양심에 따라, 그리고 배운 학문적 지식에 따라 최선을 다해 환자를 진료할 수 있고 그에 합당한 경제적, 사회적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새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김경수 부산시의사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규제 기요틴'을 직접 언급하며, 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했다.김 회장은 "카이로프랙틱 자격과 문신사의 합법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은 규제 해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을
2014년 미국 백안관이 장기실업수당 연장안과 포괄적 이민개혁 등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면, 올해 을미년 새해에는 건강보험개혁법, '오바마케어'를 주례연설 주제로 선정했다.미국 조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각)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지금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가장 최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오바마케어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연설했다.바이든 부통령은 "현재 오바마케어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민 수백만 명이 이전부터 알고 있을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민들이 이 같은 사
을미년을 맞아 개최한 '2015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올해 처음 배출되는 6년제 약사에 대한 기대와 의약품 안전, 의약품 공급자로서의 제약업계의 역할 등이 화두로 부각됐다.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협회 공동 주관으로 5일 약사회관에서 개최한 신년교례회에는 200여 명의 제약업계 관계자, 기관·단체장, 정계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약업계의 발전을 기원했다."6년제 약사 원년, 약업계 활성화 기대"이날 보건복지부장관 대신 참석한 권덕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6년제 약사가 배출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굉장히 의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5일 시무식을 갖고 을미년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박상근 회장은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병원협회 직원 모두가 '자강불식(自强不息)'을 통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열심히 업무를 수행해 주었다고 평가하고 '어제의 나를 잊고 새로운 나'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협회 창립 56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직원 모두가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 커다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발행인 신년사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먼저 의약계 여러분의 건강과 축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돌이켜보면 지나간 한해는 기억하기조차 싫을 만큼 사회·경제적으로 큰 사고와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보건의약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원격의료'로 통칭되는 3·10 의료계 파업과 의협회장 불신임, 갈등과 반목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의약계'라는 말이 최근 많이 회자될 정도로, 올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힘겨운 길이 예상됩니다. 그래도 힘내십시오. 지금까지 잘 이겨냈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헤쳐 나갈
# 백혈병으로 딸 아이를 잃었다. 당시 의료진들이 급여기준에 발이 묶여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우리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된 그는 사람을 위한 의료정책, 사람을 살리는 의료제도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19대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문을 연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후반기 복지위는 원격의료와 의료법인 영리자법인 허용 등 의료영리화 논란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간들을 보냈다. 정부·여당과 야당·시민단체 연합의 대치상황이 이어지
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이 을미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첫 배출된 약대6년제 졸업생들이 병원약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지난해 연말 정기총회에서 22대 회장에 이어 23대 회장으로 연임된 이 회장은 올해도 역시 역시 역량 있고 진취적인 23대 집행부를 구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지난 2년간의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시행하는 한편,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여 병원약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지난 10일 별관 9층 강당에서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35년 동안 근무한 강광호 재무팀장을 비롯한 장기근속자 76명과 모범직원 22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조용준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30년 동안 헌신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소감을 전했다.이어 그는 "의료계에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지만 30년 동안 이뤄온 경험과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