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김민승 교수는 13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에서 열린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KMDS) 2024 춘계학술대회'에서 KMDS 연구자상 및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KMDS 연구자상은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분야의 진취적 연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우수한 연구에 대해 주어지는 상이다. 김민승 교수는 '파킨슨병의 진행 예측을 위한 위장배출속도 및 핵의학영상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파킨슨병의 진단을 위한 다양한 검사가 개발됐지만, 질병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임상시험에는 미국 83명, 유럽 116명 등 총 199명의 환자들이 등록됐다.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53주(12개월) 동안 피하 주사해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 유효성 지표는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다.젬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아 스페인, 네덜란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젬백스앤카엘은 이석준 바이오 사업부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젬백스는 지난달 29일 대전 호텔 ICC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석준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젬백스는 김기호, 이석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이석준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 출신으로,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시행해 온 전문가이다.미국 월스트리스 로펌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젬백스의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계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의약품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국내는 환자 수가 2만명 이하인 질환에 필요한 의약품으로 치료법이 없거나 기존 의약품보다 안전성·유효성이 높을 때 지정된다.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신속심사 대상에 포함돼 임상 2상만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아 신약을 출시할 수 있다.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젬백스는 국내 2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인하면 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 연구팀은 힘줄 퇴행성 변화의 원인과 치료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를 집대성한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힘줄 퇴행에서 저산소증 유발 요인과 산화스트레스: 분자생물학적 관점(Hypoxia-Inducible Factor and Oxidative Stress in Tendon Degeneration: A Molecular Perspective)'이라는 제목으로 이번달 SCIE급 국제저널인 'Antioxidants(피인용지수(Impact Factor) 7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간단한 혈액검사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선별할 수 있는 미래가 한발 더 가까워졌다. 혈액검사를 통한 p-타우(tau) 217 면역분석법을 이용하면 기존 바이오마커와 유사한 정확도로 알츠하이머병을 선별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검사법이 상용화되면 알츠하이머병 진단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아밀로이드 베타(Aβ) 표적 치료제의 상용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비용 부담 큰 PET·CSF 검사 '혈액 바이오마커'가 대안되나?현재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와 타우 축적을 확인
임상소견고혈압, 당뇨병, 타카야수 혈관염(Takayasu’s arteritis)을 동반한 74세 여자 환자가 찌릿찌릿하게 전기 오는 듯한 복부 및 서혜부 통증, 둔부 통증, 허리 통증 등을 주소로 내원했다. 환자는 내원 전 약물요법, 주사치료, 비침습적 무통증 신호요법 등의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이 없었으며, NRS (numeric rating scale) 9-10점의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문진 당시 3개월 전 체간 부위 피부발진을 시작으로 복부 통증, 허리와 서혜부, 둔부, 다리로 증상이 번지면서 전신통증을 호소했다.이학적 검사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는 24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1층에서 학회 창립기념 미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뇌신경조절치료학회는 그동안 의료계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었던 비침습적 뇌조절자극치료 기술이 발전하고 임상 적응증을 받고자 준비 중인 기술도 있다는 현실에 따라 창립됐다.최근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비침습적 뇌조절자극치료 기술 관련 연구가 진행돼 그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되고 있고, 일부 기술들은 이미 상용화돼 의료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학회는 자기장자극, 직류 및 교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제5회 연세조락교의학대상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상훈 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시상식은 4월 10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이상훈 교수는 연세대학교 총장 명의의 상패·메달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연세조락교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이 국내 의학 발전을 지원하고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용운장학재단이 2019년 제정한 상이다.수상자 이상훈 교수는 국내 줄기세포연구의 전반적 환경을 조성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강북삼성병원은 윤원태 교수(신경과)·송수정 교수(안과) 연구팀이(성균관대 신지태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안저 사진을 통해 파킨슨 관련 질환 환자의 뇌신경계 기능 이상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망막은 비침습적으로 사람 몸의 혈관을 볼 수 있어 그동안 간단한 망막 검사로 전신 혈관 상태를 확인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그 중 안저 사진을 이용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들이 많이 수행됐는데 심혈관계 질환 연구와 달리 뇌질환과 망막 관련 연구는 거의 없었고 결과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K케미칼은 이탈리아 제약회사 이탈파마코에서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성분명 리루졸)을 도입해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탈파마코에서 국내로 도입한 테글루틱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또는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효능·효과로 테글루틱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은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운동 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사지 및 호흡 근육까지 마비될 수 있는 병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루게릭병 환자는 4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신경과 연구팀이 뇌파 검사로 치매와 인지기능저하 환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 연구에 나섰다. 은평성모병원은 신경과 류나영 교수(대표연구자), 심용수 교수(공동연구자)팀이 알츠하이머병 및 인지기능저하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인지중재치료 후 치료 효과를 높일 방안으로 뇌파 검사를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뇌파는 뇌 활동으로 발생하는 전류를 파형으로 나타낸 기록을 말한다. 뇌파 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는 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암, 신경성 퇴행성질환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세포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오토파지(Autophagy)' 시스템을 조절하는 새로운 인자를 발견했다.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김동하 교수팀은 단일세포 유전체분석법을 활용해 오토파지의 새로운 조절인자인 'C/EBPγ' 기능을 세계 최초로 검증했다.오토파지를 조절하는 과정과 조절인자를 새롭게 발굴하는 것이 관련 질환을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제였던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오토파지 기능 문제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의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수많은 후보물질 속에서 최종 적응증을 갖고 시장에 신약으로 데뷔하기까지는 모래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처럼 쉽지 않다.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에 따르면 신약 후보물질 5000~1만개 중 전임상에 진입한 물질은 250여 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적응증을 획득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약물은 1개가 고작이다. 이 같은 후보물질 고갈과 개발 비용 증가는 연구개발(R&D)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글로벌 제약업계가 이미 오래 전부터 ‘신약 재창출’에 주목한 이유다. 신약 재창출은 이미 적응증을 획
Effectiveness of Olanzapine in the Treatment of Psychiatric Illness 정신병 치료 영역에서 오랜 기간 수많은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olanzapine의 효능에 더해 이번 강연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olanzapine의 연구 결과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조현병의 평생 유병률은 0.3~0.7%로 병전 단계(premorbid stage), 전구기(prodrome)를 거쳐 복합적 증상이 발현되며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신경퇴행(neurodegeneration)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송태진 교수(신경과)가 2022년도 신진 이화펠로우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신진 이화펠로우는 최근 5년간 국제 특A급 이상 논문을 여럿 발표하는 등 연구 실적을 거둔 신진 교수에게 연구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연구와 학문 활동을 장려하는 제도다.송 교수는 2017년 3월 전임교원 발령 이후 현재까지 SCI급 주저자 논문을 총 52편(S급 4편, 특A급 8편) 발표했다. 특허출원 6건, 기술이전 1건, 연구책임자로 국책과제 수주 3건 등의 성과도 거뒀다.특히 2020년 이화여대 연구업적 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교신저자, 제1저자 Khanathip Jitpakdee) 연구팀의 논문이 신경외과 분야 주요 학술지인 'Operative Neurosurgery' 표지 이미지에 선정됐다.서울성모병원은 이번 논문이 기존의 퇴행성질환에만 선택적으로 시행된 수술법을 전이성 척추암 환자에게도 접목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한국의 최소침습척추수술법이 기술적으로 탁월함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미국신경외과학회 공식학술지인 Operative Neurosurgery는 뇌, 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플라스크(대표 강경구)는 고유 펩타이드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CUSTM을 기반으로 한 씨바이오멕스와 희귀난치성질환 치료 펩타이드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큰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유형의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 마땅한 치료제가 없거나 고가의 치료비로 고통받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이플라스크는 신경퇴행성질환, 섬유화질환, 근골격계질환 등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 국가의 심혈관질환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1990~2019년 아시아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게다가 국가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 격차가 최대 20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6월 발행된 JACC: Asia 창간호에 실렸다(JACC: Asia. 2021 Jun, 1 (1) 1~13). 연구는 JACC: Asia 부편집장 3명 중 1명인 중국 수도의대 Dong Zhao 교수가 진행했다. Zhao 교수는 "아시아 국가의 심혈관질환 부담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술이나 약물 없이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용안(핵의학과)·송인욱(신경과) 교수팀은 저강도 집중초음파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를 자극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연구는 65~85세인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병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각 피검자들의 일반적인 인지 상태와 치매의 중등도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심리검사를 진행했다. 또 저강도 집속초음파의 초점을 정확하게 해마 영역에 타겟팅하고자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양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