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서 조사
경찰, 오는 9일과 12일 의협 전현직 관계자 조사 예정

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시간 동안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의 전공이 집단사직 교사 및 방조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사진: 대한의사협회 유튜브 갈무리)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교사 방조에 대한 경찰 조사를 10시간가량 받았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의협 비대위 주수호 위원장을 소환, 집단사직 방조에 대한 혐의를 조사했다. 조사는 오후 8시까지 10시간 이뤄졌다.

이날 조사에서 주 위원장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조사를 마친 주 위원장은 ”조사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면서도 ”경찰이 혐의를 인정하냐는 물음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숨길 것도 없어 있는 그대로 경찰에 말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등 경찰 조사 대상인 의협 주요 관계자들과의 관계 등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주수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찰에 출두하면서부터 ’혐의를 부인‘했다.

MZ세대로 이뤄진 전공의들은 동료·선배들이 강요해도 자신들의 ‘소신’으로 행동하는 신인류이고,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간섭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그런(간섭·방조 등)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

주수호 위원장은 “후배들에게 집단사직을 방조하고 교사한 적이 없고, 안했기 때문에 교사죄 성립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주수호 위원장에 이어 오는 9일에는 의협 노환규 전 회장을, 12일에는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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