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약제관리실, 29일 원주 본부에서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 개최
공단, 약평위 위원 참여 필요성 거듭 강조 “의약품 등재 효율성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정해민 실장은 지난 29일 원주 본부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브리핑을 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정해민 실장은 지난 29일 원주 본부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브리핑을 가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보공단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참여에 대한 이슈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단이 앞으로도 약평위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정해민 실장은 지난 29일 원주 본부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공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평위 운영규정 일부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 기간 동안 의약품 등재 절차의 효율성을 위해 약평위에 공단 위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약평위 운영 규정 개정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공단의 참여는 물거품이 됐다.

정 실장은 “앞으로도 공단 위원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심평원과의 협업을 통해 필수의약품 신속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1월 심평원과 평가-협상 병행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제도의 적용을 받은 첫 약제는 소아희귀구루병 치료제인 크리스비타주로, 지난 5월 1일 등재됐다. 협상 기간은 30일에 불과했다.

정 실장은 “사전협의기간 동안 전문과 자문을 진행하고 제약 업체와 내실있는 협의를 진행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상반기동안 허가-평가-협상 시범사업 대상약제에 소아희귀질환 약제인 빌베이와 콰르지바 2품목을 선정했다며, 사전협의 신청 때 제출한 자료는 본 협상때 추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며 업계의 이중 제출 부담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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