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 지자체 및 응급의료·공공의료기관 긴밀 협조체계 유지 노력

보건복지부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연가투쟁 및 부분휴진, 17일 총파업 등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비상진료대응체계를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복지부는 박민수 제2차관을 반장으로한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해 부분 휴진 및 연가투쟁 등 보건복지의료계 동향을 파악, 현황 점검에 나서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3일 제1차 연가투쟁을 진행했으며, 11일 제2차 연가투쟁 및 부분 휴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16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17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 역시 16일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맞대응을 예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협은 최근 단체행동에 관한 회원 내부 설문조사를 통해 단체행동 실시를 위한 동력을 모으고 있다.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복지부는 간호법 및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직후부터 박민수 제2차관을 필두로 하는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의료계 부분 휴진 및 연가투쟁 등과 관련한 의료계 동향을 파악하고 현황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매뉴얼 따라 현황 파악 및 지자체·응급의료기관 긴밀 협조

차 과장은 3일 부분 파업 때도 정부 매뉴얼에 따라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긴급회의 등을 통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했다.

차 과장은 "비상진료대응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지자체, 응급의료기관 및 공공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8일 제2차 연가투쟁 예고 기자회견을 통해 1차 연가투쟁보다 많은 참여 인원과 강도 높은 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차 연가투쟁은 1차 투쟁 당시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의사들까지 1일 휴진할 예정이다.

또, 간호조무사 역시 1차 투쟁 당시 개원가 위주의 연가 투쟁에서 2차 연가투쟁에서는 치과와 병원 근무자까지 확대 참여할 방침으로, 참여 인원 규모는 2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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