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협 18일 제32차 정기총회 및 제16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 개최
정영호 전 병원협회 회장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 수상

대한중소병원협회 제14대 회장에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이 추대 선출됐다. 이성규 신임 회장은 강한 중소병원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중소병원협회 제14대 회장에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이 추대 선출됐다. 이성규 신임 회장은 강한 중소병원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14대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으로 동군산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18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32차 정기총회 및 제16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한호 중병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많은 중소병원들이 병상을 코로나19 환자만을 위해 내놓고,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등으로 참여해 코로나19 지역 감염 방역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중소병원들을 위해 정부는 일정부분 손실보상 지원을 했지만 코로나19 안정기가 되면서 재정적인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지속적인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한 중소병원이 무너지지 않도록 장기적인 정부의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한호 회장은 "중소병원이 의료질 향상 및 의료전달체계에서 중소병원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중소병원들이 하나로 단결해 보건의료 정책과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중소병원이 발전하고 단결할 수 있는 의견을 모아준다면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중소병원계의 노력이 아깝지 않도록  신뢰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을 통해 보건의료발전계획을 공론화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달체계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지역별 병상관리 역시 합리적으로 규제하며,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올해 내지 내년까지 획기적인 수가 보상고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및 비수도권 등 지역 어디든지 불편없이 의료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공론화 작업을 거쳐 보건의료 비전을 만들고, 합리적으로 과제들이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정책관은 내년부터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로 병원계와 의료계의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지만, 의료인들이 부담되지 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창준 정책관은 의료진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도 의지를 가지고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32차 정기총회에서는 제13대 조한호 회장의 뒤를 이을 제14대 회장 선출이 이뤄졌다.

제14대 회장에는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이 만장일치 추대로 선출됐다.

이성규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각 직역별로 흩어져 있는 중소병원들을 하나로 모아 강한 중소병원협회를 만들겠다"며 "중소병원협회 내 여러가지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위원회나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이성규를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돌고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신임 회장은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과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제40대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으로서 병원계 정책통으로 활동했다.
제41대 병원협회 집행부에서는 부회장으로서 회무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제16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은 정영호 전 대한병원협회 회장(한림병원 병원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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