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바이오와 융합연구 수행 체계 마련 업무협약
송도세브란스 중심 의료산업화 모델 구축 기대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왼쪽)과 플랫바이오 김선진 대표이사가 송도세브란스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왼쪽)과 플랫바이오 김선진 대표이사가 송도세브란스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이 송도세브란스병원을 중심으로 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힘을 쏟는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플랫바이오와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송도세브란스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의료자원을 바탕으로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산업화의 거점역할을 수행하며 송도 지역 내 바이오산업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차세대 바이오 클러스터 모델인 것이다. 

플랫바이오는 국내 유일의 동소이식모델과 임상이행중개연구 플랫폼으로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바이오 제약회사로, 지속적인 확장이 가능한 파이프라인 확보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지원 및 융합연구 수행 체계를 마련하는 데 함께 노력한다. 

향후 이들은 △부지 및 시설 확보를 위한 협력기관 모집 △국내외 바이오 기업 유치 △글로벌CRO(임상수탁대행기업)와 전임상시험센터 설립과 글로벌 임상프로그램 유치 △CMO(위탁생산기업) 유치 △신약개발 지원 체제 구축 등을 지원하는 연구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전임상이나 임상 디자인, 용법 개발 등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투자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기술수출 등을 통해 바이오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과 바이오 클러스터는 송도·인천 지역의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차세대 의료산업화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플랫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플랫바이오 김선진 대표도 "연세의료원의 의료 빅데이터와 플랫바이오의 신약개발경험 및 연구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산·학·연·병이 결합한 바이오 클러스터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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