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류마티스근골격질환과 염증을 확인할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MRI) 혹은 양전자단층촬영(PET)이란 영상검사법이 존재하는 것에 불구하고 불명확한 급여 기준 때문에 의료진은 이를 사용을 못하고 환자들은 모호한 '그레이 존'에서 진료·진단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류마티스근골젹질환 중 대부분은 염증이 주요 병리 현상이다. 염증은 면역 세포 또는 염증 세포의 병태적 변화가 염증을 유발해 질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염증의 상태에 따라 질병 활성도와 진행 경과가 변화한다. 염증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검사법은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허준석 교수팀(허준석, 이장보, 조태형, 박정율 교수)은 세계 최초로 척추협착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질을 규명해 새로운 치료법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척추협착증은 척추의 뼈 사이로 신경이 지나가는 길목인 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좁아지는 병이다. 척추관은 앞으로는 추간판, 뒤로는 황색인대, 옆으로는 후관절로 둘러싸여 있다.퇴행성 변화로 황색인대 비후와 후관절 비후 그리고 추간판 팽대 등이 일어나 척추관을 좁게 만든다. 좁아진 척추관은 신경을 눌러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빠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의 급성기 환자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EVOPASCS 연구를 발표한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Konstantionos C. Koskinas 교수는 "ACS 급성기에 평균 LDL-C를 고강도 스타틴으로 감소시키면 30일 내 조기의 임상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이전 아토르바스타틴 80mg과 프라바스타틴 40mg을 비교한 연구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이 30일째 사망, 심근경색증, ACS로 인한 재입원 위험율을 2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염증성 장질환에서 infliximab 바이오시밀러(Remsima®)의 최신 연구 결과와 미래 역할'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김주성 교수(서울의대), 한동수 교수(한양의대), 김성국 교수(경북의대)가 맡았으며, 김영호 교수(성균관의대), Shomron Ben-Horin 교수(이스라엘 텔아비브의대), 박상형 교수(울산의대), 박동일 교수(성균관의대)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Infliximab 바이오시밀러의 과거와 현재, 미래오리지널 Infliximab 동등성 입증한 CT-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건선은 피부 표피의 과도한 증식과 진피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건선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약 17만명에 달한다.건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전신의 염증 반응을 유발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과고혈압,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고,다른 자가면역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건선 치료를 위한 생물학적 제제가 등장하면서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치료(광선치료, 사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와 비교해 증상 호전 정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박기수 박사후연구원(지도교수 김원기)이 세 개의 국제학술대회에서 연달아 상을 수상했다.우선 박기수 박사후연구원은 지난 5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제87회 유럽동맥경화학회(European Atherosclerosis Society)'에서 '쥐에서 신약후보물질 SP-8356의 신생내막증식 억제 효과'를 주제로 'Young Investigator Fellowship'을 수상했다.그 다음 달인 6월, 박 박사후연구원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29회 유럽고혈압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 '맞춤형' 항혈소판요법을 적용하기 위해 '혈소판 기능검사(Platelet Function Tests)'와 '유전자 형질분석(Genotyping)'을 활용하는 전략이 떠오르고 있다.모든 환자에게 천편일률적인 항혈소판제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객관적으로 치료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에 학계의 관심이 모이는 것이다. PCI를 받은 환자는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등 항혈소판제 조합에 따라 허혈성 임상사건 예방 효과와 출혈 위험이 다르다.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도~중등도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대장 점막 치유(mucosal healing)에 5-아미노살리실산(5-aminosalicylic acid, 5-ASA) 제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목표는 증상 치료에서 점막 치유로 변화했으며, 경도~중등도 궤양성 대장염에서 5-ASA 제제로 점막 치유가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해운대백병원 김태오 교수(소화기내과)는 2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펜타사 전문가 미팅'에서 5-ASA 제제 관련 연구 결과를 리뷰하며 5-ASA 제제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이하 고소애)가 암 수술 환자의 영양상태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돼 화제다.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간담췌외과)와 영양팀, 농촌진흥청 연구팀은 암 수술 후 고소애 분말을 섭취한 환자의 영양 상태와 면역력 수치를 최근 분석해 17일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16년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연구에 동의한 20명에게 수술 직후 고소애 분말을 사용한 식사를 제공하고 대조군 14명에게는 기존 환자식을 3주간 제공했다.그 결과, 고소애식을 섭취
중증·난치성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기능 이상으로 발병하며,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류마티스관절염은 초기 진단과 함께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 자가면역질환인 만큼 조기에 공격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환자들의 장애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강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JAK 억제제(Janus kinase inhibitor)가 개발되면서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경희대병원 홍승재 교수(류마티스내과)를 만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있어 JAK 억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들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컴퓨터단층촬영 소장조영술(CT enterography, 이하 소장조영술)과 위장관 초음파(gastrointestinal ultrasound)가 장결핵 환자의 치료 반응을 비교적 정확하게 평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중국 북경 평화병원 Li Ma 교수 연구팀에 의하면 환자의 항결핵 치료 반응을 소장조영술과 위장관 초음파로 추적관찰한 결과, 정확도가 각각 83%(18명 중 15명), 85.7%(7명 중 6명)였고 양 검사를 병행하면 90%의 정확도를 보였다.장결핵 환자의 추적관찰에서, 진단 및 치료 요법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의 건선 치료제 '탈츠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익세키주맙)'가 1일부터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에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성인 판상 건선에 이어 이번 개정된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에 따라 급여가 확대 적용되는 것. 이와 함께 자가 주사로도 투여할 수 있는 탈츠 오토인젝터주 역시 판상 건선과 성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모두에 대한 보험급여에 신규 등재된다.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탈츠의 급여 적용 대상
미국 메트로플렉스임상연구센터 Stanley B. Cohen 박사팀은 경구용 JAK 억제제인 토파시티닙 병용요법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3상b/4상 임상 오픈라벨 연구로 낮은 질환활성도 또는 관해에 도달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메토트랙세이트를 중단한 후 토파시티닙 + 메토트렉세이트 병용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메토트렉세이트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18세 이상 중등도~중증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토파시티닙 11mg + 메토토렉세이트를 24주간 투여했고, 치료 후 낮은 질환활성도(CDAI 10점 이하)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체 인구의 3%는 척추측만증을 갖고 있다. 척추측만증이 경증일 경우 관찰과 재활을 병행하지만, 중등증 이상부터는 '갑옷'같은 딱딱한 교정기를 처방받는다. 딱딱한 척추교정기를 18시간 이상 입고 견뎌야 교정에 효과가 있다. 청소년 척추측만증 환자의 84%는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환자의 삶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연성척추교정기가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에서 나왔다. 밸류앤드트러스트(이하 VNTC)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연성 척추측만증 교정기 '스파이나믹'을 공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치료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진행하는 생물학적 제제(KOrean BIOlogics, KOBIO) 등록사업 결과,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받는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은 기존 항류마티스 제제를 투약한 이들보다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이 2.4배 높았던 것이다.생물학적 제제는 병인에 관여하는 표적 물질을 직접 차단하는 약물로 항염작용이 우수하고 골미란 예방, 관절 변형 진행 억제, 환자의 삶의 질 호전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990년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설명 간호사’가 류마티스질환 환자 교육열을 높여 약물 순응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전남의대 이신석(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이사) 교수는 1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13차 국제심포지엄’ 기자간담회서 류마티스질환과 설명 간호사 제도에 대해 말했다.류마티스질환은 만성 질환으로서 약물 순응도가 중요하지만 환자들은 꾸준한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교수는 "젊은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은 일과 가사를 병행하기 때문에 약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적응증 외삽(Extrapolation)의 정당성을 확보했다."셀트리온 램시마의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외삽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임상 3상 PLANETCD 연구를 주도한 국내 연구진의 평가다. 이번 연구를 이끈 삼성서울병원 김영호 교수(소화기내과, 총책임연구자)와 서울아산병원 예병덕 교수(소화기내과, 제1저자)는 최근 열린 셀트리온제약 미디어좌담회에 참가, 연구 결과와 의미를 소개했다. 그동안 바이오시밀러는 적응증 외삽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적응증 외삽은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네
뇌졸중은 매우 응급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 빠른 시간 안에 뇌세포가 죽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만약, 언어를 담당하는 좌측 뇌의 뇌세포가 손상을 받으면 '실어증'이 나타날 수 있다. 국립 실어증 협회(National Aphasia Association)에 따르면, 실어증은 뇌졸중에서 회복된 환자의 25~40%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합병증이다. 실어증의 회복은 뇌졸중 발생 후 3~6개월에 가장 많이 회복되지만 6개월 이후에도 회복이 일어난다.자기장 및 전기 이용한 두뇌 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당뇨병 환자의 면역력 저하에 주의를 요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남지선, 김정혜 교수팀(내분비내과) 연구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자연살해(NK) 세포 활성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당뇨병 환자는 만성적인 혈관 손상으로 심뇌혈관, 신장, 망막, 말초 신경 등에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면역 체계의 교란도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연구진은 당뇨병 환자의 면역력이 얼마나 저하돼 있는지 수치적으로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저핵 장애 뇌질환에 대한 심부뇌자극술 후 임상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이 치료의 기전이 밝혀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순천향대서울병원 박혜란 교수(신경외과)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3년째 DB 구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부뇌자극술은 장기간 약물 복용의 부작용을 동반한 난치성 파킨슨병에 대한 표준치료로 이용되고 있다.그러나 심부뇌자극술이 어떤 기전으로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KIST가 총괄하는 기저핵 기반 뇌지도 개발 사업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