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2023년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도전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지난해 미국 내 허가받은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의 효능·부작용 이슈를 딛고 레카네맙으로 내년 새롭게 FDA 허가 도전에 나섰다. 레카네맙을 바짝 뒤쫓고 있는 릴리도 같은 아밀로이드 베타 기전인 도나네맙을 통해 내년 FDA 허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또 알츠하이츠병 이외에도 급성 편두통 비강 스프레이 제제 자베게판트와 뒤센 근이양증 치료제 SRP-9001이 내년 FDA 승인
ECMO 시행 시 항응고요법 시행 현황연자 조양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ECMO (extracorporealmembrane oxygenation) 시행 시 서킷(circuit)의 개존성(patency)을 유지하여 체외순환 서킷을 오래 사용하고, 캐뉼라 주변 및 혈관의 혈전을 예방할 목적으로 항응고요법을 시행하고 있다.이때 사용되는 항응고제 표준요법은 헤파린(unfractionated heparin, UFH)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직접 트롬빈 억제제(direct thrombin inhibitor, DTI) 또는 nafamosta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랜드마크급의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에 대한 확대관찰이 이뤄지고, 그 결과가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 중 하나인 Circulation에 게재돼 화제다. 과거 서구에서는 UKPDS나 ADVANCE와 같은 대규모 랜드마크 임상연구가 발표된 후 10년가량의 확대관찰을 거쳐 후속결과가 연이어 보고된 바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후속관찰 결과가 선을 보인 것이다.주인공은 RCT 방식으로 단독항혈소판요법(SAPT, Single Antiplatelet Therapy)을 1 대 1 비교·평가한 HOST-EXAM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진무년 교수(순환기내과)가 대한부정맥학회 정기총회에서 2022년 대한부정맥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진 교수는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한 ‘일반인 신체 활동과 급성 심정지 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및 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이 권장하는 최소 운동량의 3분의 2 수준의 신체 활동을 실행한 참가자는 신체 활동을 하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급성 심정지 위험이 낮아졌다. 또한 최소 권장 운동량의 5배 이상을 운동했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부정맥 환자들이 심장에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를 이용해 좀 더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부정맥팀(심장내과 김준·차명진·조민수 교수)이 부정맥 환자에게 절개 없이 대퇴혈관을 통해 삽입하는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인 마이크라를 국내 처음으로 100번째 환자에게 최근 성공적으로 시술했다.시술 후 박동기의 위치가 변경되거나 제거 또는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단 한건도 없어 100%의 시술 성공률을 보였고, 시술 이후에도 모든 환자에게서 박동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한국인은 혈소판 응집도가 높아질수록 허혈성 합병증이 증가하며, 한국인만의 항혈소판제 요법 기준값이 규명됐다.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 심장질환자에게 약물 방출형 스텐트삽입술 후 항혈소판제 요법을 시행할 때, 합병증 발생률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값이 밝혀졌다.이번 연구를 통해 동양인 환자군의 기준값으로 합병증 예측과 사망률의 연관관계까지 확인이 가능해졌다.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김병극·이승준 교수 연구팀(심장내과)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임도선·차정준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과 함게 약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척추 전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배준석)이 지난 11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전 세계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척추 신기술 교육 프로그램 ‘미스코스(MISS Course; Minimally Invasive Spinal Surgery Course)’를 미국, 싱가포르, 태국의 척추 전문의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개최했다.우리들병원만의 특화된 척추전문의 훈련과정 ‘미스코스(MISS Course)’는 2004년 시작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국적의 많은 해외 의사들이 참여해 왔다. 코로나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차세대 뇌심부자극기 '퍼셉트 PC'를 국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퍼셉트 PC는 뇌에 연결된 자극선을 따라 환자의 뇌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뇌 신호 감지 기술 브레인센스가 탑재됐다. 브레인센스는 메드트로닉의 고유 기술로, 제품에 탑재된 건 퍼셉트 PC가 처음이다.퍼셉트 PC는 브레인센스가 탑재돼 파킨슨병, 본태성 떨림 등 신경질환 환자에게 전기자극 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의 뇌 신호를 포착하고 기록할 수 있다.의료진은 수집된 뇌 신호 데이터와 증상, 부작용, 약물섭취 등 환자가 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수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일반척추수술로 분석됐다.국민 168만명이 33개 주요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건수는 210만건이며, 수술 진료비용은 7조 8000억원에 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했다.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국내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대장암 팀(영상의학과 홍현표, 함수연 교수, 외과 김형욱 교수,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교수)이 고주파 열 치료가 대장암 폐 전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일반적으로 대장암에서 폐 전이가 발생하면, 소수의 폐 전이인 경우 수술적 절제를 진행하게 된다.하지만 폐 절제가 이뤄지면 수술 후 폐 기능 감소 등의 현상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요법을 진행할 경우, 방사선 치료 부위의 부작용 가능성이 존재한다.이에 홍 교수팀은 이를 극복할 방안의 하나로 폐전이암의 고주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포지오티닙의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한미약품은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현 시점에서는 포지오티닙을 승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CRL(Complete Response Letter)를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을 이전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NSCLC 치료제로, 작년 12월 FDA에 시판허가를 신청한 바 있
임상상 및 소견서혜부 탈장 수술은 이집트 파피루스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그 역사가 매우 길다. 20세기에 들어서 Eduardo Bassini, Henry Orlando Marcy, Chester McVay, Earle Shouldice 등 여러 의사들에 의하여 각자의 이름을 딴 여러 가지 수술 방법이 개발되었다.대부분의 방법들은 탈장낭을 봉합하여 복강내로 환원시킨 뒤, 복벽의 구조물을 이용하여 후벽의 보강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20세기 후반에는 Francis Cowgil Usher와 Irving Lichtenstein에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고재철 교수가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고재철 교수는‘어려움이 예상되는 고난이 시술을 위한 사전 시술 시뮬레이션 개발 (Development of pre-procedure virtual simulation for challenging interventional procedures: an experimental study with clinical application)’을 통해 가상 시술 시뮬레이션 개발의 우수성을 인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이 ESG 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HK이노엔은 이번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ESG 성과와 활동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비재무적 성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HK이노엔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의 성과에 대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이드라인(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관동맥 스텐트를 가진 환자들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최적의 혈전제를 규명했다. 전 세계 지침에 따르면 아스피린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제로 되어 있었다. 문제는 이 지침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 연구팀(순환기내과, 구본권·박경우·강지훈 교수)이 국내 최대 규모의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HOST-EXAM)를 시작한지 10년 만에 최적의 혈전제를 규명했다.클로피도그렐 vs 아스피린 추적 관찰 결과 공개 2013년경 김효수 교수는 최적의 혈소판억제제를
-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진단이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언제인가.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는 고령, 그리고 폐경 후 여성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여성의 경우 65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더라도 골다공증 검사를 권하고 있고, 폐경 이행 시기, 즉 폐경이 임박한 연령의 여성은 위험요인이 있다면 검사를 권하고 있다.아울러 골다공증과 연관된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한다.그러나 한국에서는 건강보험 테두리 안에서 골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에 새롭게 입문하는 ‘테린이’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테니스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며 관련 시장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그러나 테니스가 골프 못지않게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운동 중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과도한 테니스 운동으로 인한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을 들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뼈(견갑골)에서 시작해 위팔뼈(상완골) 위쪽 부분에 위치한 네 개의 힘줄을 총칭한다.이 부분의 힘줄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어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팔을 다양하게 움직이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대상으로 시행하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타비시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고윤석 심장혈관센터 교수팀은 최근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는 김민석(가명, 90세) 환자에게 타비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로써 한림대성심병원은 2020년 4월 경기서남부권 첫 타비시술 성공 이후 올해만 50례를 넘기며 단기간 내 100례를 돌파했다. 타비시술은 허벅지의 동맥혈
진단 및 수술69세 여성 환자로 수년간의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 및 최근 2개월 전 발생한 하지 근력 저하로 후방경유 척추 유합술 및 기구고정술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과거력으로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과 부신기능저하증이 있고, 6개월 전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 받아 수술 중 감염의 위험성이 높았다.요추 부위에 약 10~15 cm의 절개창을 내고, 4-5 번 요추간에 협착된 척추관 부위를 확장시킨 후 척추체간에 인공 뼈를 삽입하였다. 4-5 번 양측 요추 척추경에 나사못을 삽입한 후, 두 나사못에 rod를 이용하여 고정함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대퇴골두 부전골절 환자들에게 시행한 4세대 세라믹 관절면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 안정성을 입증했다.대퇴골 골절 시 대표적 수술법은 인공 고관절 치환술로 현재 국내에서는 대퇴골두를 대체할 수 있는 세라믹 관절면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하지만 대퇴골두 부전골절 환자는 대부분 고령이며, 골다공증과 고관절 및 척추 변형이 흔히 있어 인공 고관절 수술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아울러 고령의 대퇴골 부전골절 환자에게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의 안정성을 규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