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박선화 교수(산부인과)가 조산 예측 연구를 통해 대한산부인과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조산은 임신 20주~37주 사이 분만하는 것으로 최근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조산으로 분만한 미숙아는 사망률이 높은데다 성장 동안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미리 진단하고 대비해야 한다. 신생아 사망률의 중요한 원인으로, 자발적 조산의 경우 질내 미생물의 상행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호왕 명예교수가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21년 피인용 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및 경제학 분야 논문 피인용을 근거로 상위 0.01%에 해당하는 우수한 연구자들을 노벨상 수상 후보로 예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클래리베이트가 후보로 꼽은 연구자 59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했다.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유력 후보 5명 중 1명으로 한타바이러스의 분리 및 백신 개발과 연구에 기여한 이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 미생물이 만드는 대사체가 대장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천재희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교 오하나(Ohana)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장 미생물에서 생성되는 대사체인 숙신산이 대장 염증을 일으킨다고 17일 밝혔다.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만성 희귀난치병이다.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불명확하지만 장내세균총의 불균형이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장내세균총 불균형으로 인한 비정상적 대사체 과
지난 7월과 8월에 경기도 성남시와 파주시, 고양시에 발생한 김밥집 집단 식중독 사태로 번지면서 400여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심지어 사망자까지 발생했다.이뿐만 아니라 단체 급식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식중독은 발생되고 있어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이처럼 식중독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한 해 발생률의 80% 이상이 발생한다. 신선한 아침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상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미생물들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하는데 올 여름은 특
[메디컬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유회는 12일 의과대학 본관에서 '2021 KUMAA(KU Medicine Alumni Association) Academy'를 개최했다.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에 대한 의학적 궁금증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료계 전망을 국내 최고 전문가인 교우들을 연자로 섭외해 열렸다.첫 번째 세션은 ‘COVID 19 여전한 궁금증’을 주제로 △유행전망: 2021년 가을, 겨울 그리고 내년엔?-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백신 앞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마커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로 패혈증을 조기진단하는 원천기술이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회사 측은 WRS를 활용한 패혈증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과 함께 국내 허가용 임상을 준비 중이며 올해 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에서 패혈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WRS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회사는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JW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WRS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해법이 나오지 않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약물 콤비네이션 전략이 타개책으로 떠오르고 있다.상이한 기전의 약물을 조합해 병리기전이 복잡한 NASH를 공략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GLP-1 제제 기반의 병용전략은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용호 교수(내분비내과)는 2~4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비만학회 국제 비만·대사증후군학회(ICOMES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다양한 시도에도 해법 나오지 않는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초대 백신혁신센터장에 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가 임명됐다.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김우주 센터장은 감염병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 정부의 대비 및 대응 정책 자문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2003년 사스, 2004~2017년 조류 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 등 감염 질환 유행 시 범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으며, 감염 질환 연구 업적을 혁혁하게 세우며 전문학회 참여와 언론 소통에 적극 나서는 등
제57차 유럽 신장-투석 및 이식 학회 연례학술대회(ERA-EDTA 2021)가 2021년 6월 5~8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 'Microbiome in CKD'를 주제로 Carmela Cosola 교수(University of Bari Aldo Moro, Italy), Alessandra Perna 교수(University of Campania Luigi Vanvitelli, Italy)가 강연을 발표했고, 'Uraemic toxicities'를 주제로 Lucie Henaut 교수(University of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진료 현장에서는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을 비롯해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치료 전략과 목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베돌리주맙과 아달리무맙을 직접 비교한 VARSITY 연구에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사후분석 연구 결과가 주목을 끌었다.연구 결과에서는 아시아인에서는 베돌리주맙이 임상적 관해, 내시경적 호전,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않는 임상적 관해 도달률이 더 높았다.이번 아시아인 대상 사후분석 연구를 진행한 서울대병원 김주성 교수(소화기내과)는 향후 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일동제약은 ‘2021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국제학술대회’에서 비오비타의 ‘낙산균’ 관련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소화기내과)는 낙산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부티리쿰(Clostriduium butyricum)의 유익성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는 고지방 식이로 인한 장내 미생물 환경 및 결장 점막 상태의 변화 등을 살펴보기 위해 동물시험을 진행했다. 고지방 식이가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 및 결장 점막의 세포 증식에 영향을 미치며, 성별 및 연령
최근 '상부위장관질환에서 레바미피드의 유용성'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김기영 원장(자애내과), 김기현 원장(서울본내과)의 강연이 진행된 후, 홍광일 원장(하이큐홍내과) 좌장으로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Optimal management for total gastrointestinal tract with Mucosta무코스타는 PPI를 비롯한 다른 방어인자증가제 대비 하부위장관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이 보고되어 있고, 장내 미생물총에 대한 개선 가능성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코로나19 전문위원회가 교차접종 및 부스터 접종에 대해 동일 백신 접종 대비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다만,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자료부족에 따라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전문위원회는 6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최근 주요 이슈들인 교차접종과 부스터 접종,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효과 등에 대해 의학적 검토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위원회는 교차접종과 관련해 예방효과가 동일백신 접종 대비 적어도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만 환자는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크론병(CD)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체질량지수(BMI)가 5kg/㎡ 늘면 관련 위험은 16%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영국 노포크 앤 노리치대 Simon S M Chan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6일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했다.그동안 BMI의 증가는 CD∙궤양성 대장염(UC) 등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명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BMI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장장기 또는 체강 내부를 직접 볼 수 있는 의료기구인 내시경이 개발되면서 내시경 검사로 위암 및 대장암 등의 조기 발견이 이뤄지고 있다.내시경은 체내에 관을 삽입해 체내 상태를 검사하지만 검사과정에서 점액, 신체조직,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세균 등이 뭍어 언제나 감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그 결과, 내시경은 이물질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되도록 소독과 세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이런 내시경 소독의 중요성으로 인해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을 규정하고 있다.내시경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는 심혈관질환과 독립적으로 연관된 위험인자다. 또 NAFLD와 비만은 밀접한 연관을 보이며 비만은 NAFLD 위험인자로도 잘 알려졌다.그런데 비만하지 않은(lean) 성인에서도 NAFLD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비만한 환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비만하지 않은 NAFLD 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비만 여부에 따른 NAFLD 환자의 죽상경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폐렴 4차 적정성 평가 결과 전체의 43.8%가 1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대상인 상급종합병원 41기관은 모두 1등급을 받았다.다만 4차 평가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3차보다 5.5점 낮아졌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신규기관인 병원급 요양기관이 다수 포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5일 '제4차 폐렴 적정성평가' 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 및 건강정보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폐렴 4차 적정성 평가는 충분한 질관리를 위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평가기간을 확대했으나, 코로나19(COV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 12일 '제31차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코로나19(COVID-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구두 발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학회에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3상 연구자로 참여한 루마니아 캐롤 다빌라 의학·약학 대학의 오아나 산두레스쿠(Oana Sandulescu) 박사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총 1315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진행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대규모로 진행된 임상3상에서는 입원 및 산소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중증환자 뿐만 아니라 경증 및 무증상환자도 장내 미생물 환경의 심각한 불균형이 관찰된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강북삼성병원 박동일·박수경 교수(소화기내과), 연구지원실 김한나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4월 무증상 및 경증환자 격리시설로 이용된 생활치료센터 환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19 중증환자뿐 아니라 경증 및 무증상환자에서도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관찰됐고, 감염 후 음성으로 회복이 되면 장내 미생물 환경도 함께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생활치료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온스는 최근 RDIF(러시아 국부펀드)와 1회 접종 방식인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의 국내 허가 및 판매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하반기에 휴온스글로벌이 주축을 이룬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스푸트니크 라이트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해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1회 접종 방식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다. 2회 접종하는 스푸트니크V와 동일한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전달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