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이중항혈전요법(dual antithrombotic therapy, DAT)이 심방세동(AF)-관상동맥질환(CAD)군의 출혈 위험을 낮추는 측면에서 삼중요법보다 선호되고 있다. 전북의대 정래영 교수(심장내과)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AF-CAD 환자의 항혈전요법(Mono vs. Dual, Dual vs. Triple in Patients with AF and CAD)'에 대해 발표하면서 DAT 추세를 설명했다. DAT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P2Y12 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45개 기관이 지정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개선 움직임에 대해 병원계가 반발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지난 1월 상급종합병원 중증질환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를 위한 환자구성상태 개선 연구 결과를 내놨다.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평균 입원진료유형점수와 중증도 평가점수를 합산해 평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기존 입원전문진료질병군(A군), 입원일반진료질병군(B군), 입원단순진료질병군(C군) 등 중증도를 ABC 3단계로 분류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흡연과 음주, 개인위생은 개선됐지만, 신체활동 및 정신건강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1일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경과보고 및 질 관리 평가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2020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흡연율은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담배 종류별로도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지역 간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었다.흡연율은 2009년부터 매년 감소해 2020년 19.8%로 처음 10%대로 낮아졌다.특히 남자는 2020년 36.6%로 전년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필수적인 약물전략이 단독에서 병용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겪고 있다. 다제약물 병용요법이 만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 병용전략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여러 성분의 약제를 하나의 정제에 혼합한 고정용량복합제(fixed dose combination, FDC) 또는 단일제형복합제(single pill combination, SPC)로 진화하고 있다. 슈퍼 드러그로 기대되는 폴리필(polypill) 전략의 임상적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다제약물요법단일질환은 물론 여러 심혈
[메디칼업저버 이상돈 ] 대사증후군을 하나의 질환으로 인정한다면 이를 치료하기 위한 전략, 즉 약물치료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종합관리 패러다임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현재 심혈관 위험인자의 종합관리(Global Cardio Vascular Risk Management) 패러다임이 심혈관질환 극복의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위험인자 종합관리 개념이 전반적으로 임상에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종합관리 패러다임심혈관 위험인자 종합관리 패러다임의 핵심은 연령, 성별, 이상지질혈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칼슘제를 복용하는 경우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등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공동 제1저자)가 공동으로 1990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편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했다.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및 코크란 라이브러리(Co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이 단순한 군집에 그치지 않고, 이로 인해 궁극적인 심혈관사건 위험을 배가시킨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심혈관 위험인자 군집 및 집단발현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는 INTERHEART(Lancet 2004) 연구가 있다. 총 52개국 3만명(사례군 1만 5152명, 대조군 1만 4820명)가량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근경색증 위험인자의 영향력을 조사한 대규모 사례-대조연구(case-control study) 결과다.위험인자 더하기각각의 위험인자를 보면 여타 변수를 보정한 상태에서 △지질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심혈관 질환에서 광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의 유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심장내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심혈관질환 환자에서의 OCT 유용성 연구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지난해 12월 'Cardiology Journal'에 '불완전하게 확장된 심장혈관 스텐트 치료에 있어서 OCT 사용의 유용성(Successful optical coherence tomography-guided ste
대사증후군 개론심장대사증후군학회(이하 심대학, 회장 고광곤)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미국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을 대변했던 NCEP-ATP Ⅲ 개정안과 대한비만학회에서 제시한 복부비만의 허리둘레 기준에 근거해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임상현장에서는 △허리둘레 남성 ≥ 90cm, 여성 ≥ 85cm △중성지방(TG) ≥ 150mg/dL △HDL콜레스테롤(HDL-C) 남성 < 40mg/dL, 여성 < 50mg/dL △혈압 ≥ 130/85mmHg 또는 항고혈압제 복용 △공복혈당 ≥ 100mg/dL 또는 혈당강하제 복용 등 5가지 기준
최근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극복의 희망을 제시해 학계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연구의 제1저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임상현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이 3상 임상연구와 관련해 "LDL콜레스테롤(LDL-C)이 잘 조절되고 있음에도 중성지방(TG)은 높은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과 중성지방 저하기전 약제를 혼합한 복합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며 "스타틴 단독와 비교해 지질인자는 물론 여타 심혈관질환 위험요소의 유의한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허혈성 심장질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나 건강보험 진료비도 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았고, 여성보다 남성 환자의 증가세가 더 컸다.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이다.발생 원인은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 흡연 등 위험인자가 꼽힌다.통계에 따르면 5년간 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는 최근 혈액투석 환자에서 골절발생 시 심근경색증 주의를 당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액투석 및 투석전 만성콩팥병 환자 총 3만 8935명 중 5057명(13%)에서 골절이 발생했다. 연구에는 혈액투석 환자 1만 1379명, 투석전 만성콩팥병 환자 2만 7556명이 포함됐다. 또한 1431명(3.7%)에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했고, 특히 척추골절이 발생한 혈액투석 환자에서 비골절군에 비해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2배 높았다.혈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공복혈당장애(IFG) 유병률이 27%로, 성인 4명 중 1명은 당뇨병전단계에 해당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유병률이 30%로 정점을 찍고 있다는 것. 통계에 잡히지 않은 내당능장애(IGT)까지 감안하면, 우리나라 성인인구의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IGT나 IFG 환자에서 제2형당뇨병 발생 가능성은 정상혈당인과 비교해 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구강 건강과 혈액 내 지질 수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치주염 환자는 HDL(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저하됐고, 치아 결손 환자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졌다.용인세브란스병원 김진권 교수(신경과)와 이대서울병원 송태진(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구강 건강과 혈액 내 지질 수치 사이에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내용은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최근 게재됐다.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는 기준 중 하나인 '환자구성상태'를 중증도 진료와 입원환자 구성에 초점을 맞춰 평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에서 제시된 개선안을 앞서 3기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됐던 42곳에 적용하면 3곳이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질환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를 위한 환자구성상태 개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통한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와 대한소화기학회는 2009년 근거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유발성 소화성궤양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NSAID뿐만 아니라 아스피린, 항혈소판제에 대한 근거들을 분석해 2017년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기존 내용에 전문가 컨센서스, 임상현장에서 약물유발성 소화성궤양의 관리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더해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Gut Liver 2020;14:707-726).가이드라인 개정 배경가이드라인에서는 국내 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용철 교수(심장내과)가 미국심장학회 지도전문의 자격증(FACC, Fellowship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과 유럽심장학회 지도전문의 자격증(FESC, Fellowship of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을 최근 동시에 취득했다.미국심장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와 유럽심장학회(ESC,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는 연구업적과 학회 지도전문의들의 추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의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라 환자 치료에 쓰이는 고지혈증 약제 효과가 최대 3.7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이상학 교수(심장내과)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 11월에 Scientific Reports(IF 3.998)에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서 유전적 특징과 지질강하 치료 효과의 관계(Genetic characteristics and response to lipid-lowering therapy in familial hypercholesterol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사망과 심부전 발생을 예방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인 심근경색 세포치료법(매직셀 치료법)이 의료혁신기술로 선정돼 진료 현장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매직셀 치료법이 안전하고 심근재생의 잠재 유효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를 혁신의료기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강현재 양한모 한정규 강지훈 기유정 교수진)은 2002년부터 자가말초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세포치료법을 개발해 왔다.연구팀은 15년간 누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P2Y12 억제제인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심부전 예방을 위한 또 하나의 무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이 국내 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의 좌심실 재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티카그렐러 투약 시 좌심실 재형성지수(LVRI)가 수치상 더 낮았고 심부전 평가의 주요 표지자인 NT-proBNP도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결과에 따라 기존 심부전 치료제와 함께 티카그렐러를 투약하면 STEMI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