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평생 함께 생활하는 부부는 노쇠와 체중감소도 닮아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팀(가정의학과)은 70~84세 노년부부 315쌍(630명)을 대상으로 뇌쇠동반 발생연구를 진행했다.노쇠의 판단 기준은 총 5가지 항목(보행속도·악력 저하, 극도의 피로감, 체중·신체활동량 감소) 중 3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로 남편이 노쇠한 경우 부인은 4.62배, 부인이 노쇠한 경우 남편이 노쇠할 가능성은 3.3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노쇠의 위험요인 중 부부 간에 영향을 가장 많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방간은 지방이 간 전체 무게의 5%를 초과한 상태를 말하는데,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흔히 지방간은 술이 주요 원인으로 과다한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흔히 발견되며 지방간의 80%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긴 '비알콜성 지방간'이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5년 3만 3463명에서 2019년 3만 1283명으로 감소한 반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는 2015년 2만 8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알보젠코리아의 비만치료제 큐시미아가 그동안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를 위협하고 있다.지난 1월부터 시장에 출시된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는 2년이라는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과 체중감량 효과성이 확보된 유일한 장기처방 경구용 약제라는 차별성을 통해 삭센다 독주의 비만치료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다.특히, 큐시미아의 선전에는 종근당과의 더블마케팅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삭센다는 지난해 1분기 105억 4600만원의 매출에 비해
최근 국내 연구진이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및 면역제어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체계를 밝혀내, 불모지와 다름없던 이식편대숙주병 치료분야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시됐다. 중간엽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하고 면역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어 줄기세포 치료제의 주요 세포원으로 쓰이고 있다.이식편대숙주병은 동종 수혈이나 골수이식 후 거부반응이 발생해 결국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이를 치료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외에 아직 마땅한
지난해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발표하며 ‘우리 국민, 지난 20년간 흡연은 줄고 비만은 늘었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 국내 성인 비만율이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비만 만성유병률이 남성은 1998년 25.1%에서 2018년 42.8%로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은 같은 기간 26.2%에서 25.5%로 별 차이가 없었다. 비만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비만 관리가 요구된다. 비만의 약
비만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꾸준한 관리와 유지1비만 치료전략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2018년 개정된 대한비만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단지 단기간 감량뿐만이 아니라 감량 후 다양한 치료 전략을 통해 적어도 1년 이상 감량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1 또한 치료 전 체중의 3-5%만 감량해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1 하지만 체중감소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거니와 이를 꾸준히 유지하기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2020년 4월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기간 투여 허가를 받은 비만 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알보젠의 비만 치료제 큐시미아의 선전이 예사롭지 않다.2년이라는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과 체중감량 효과성이 확보된 유일한 장기처방 경구용 약제라는 점이 다른 비만 치료제들과 차별성을 갖는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만의 성장 주요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큐시미아는 지난 1월 원외처방액이 3억원을 기록했으며, 2월에는 100% 성장한 6억원 가량 처방이 이뤄져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9년
증례▶ 나이 및 성별: 71세 남성▶ 투약 기간ㆍ2019년 7월 26일-현재: Pirfenidone 투약 중▶ 주요 증상 ㆍ운동시 호흡곤란: 언덕을 오르는 경우, 5년 mMRC Iㆍ약제 이상반응: 발진-, 광과민성-, 가려움-, 소화장애+, 식욕저하++▶ 과거 치료력ㆍ흡연력: 5년 전 중단, 1일 1갑 40년 ㆍ직업: 학원 교사 30년, 최근 청소업 2년ㆍ가족력: 암 없음, 폐섬유증 없음ㆍ2013년 5월: 신장암 색전술 ㆍ2013년 9월: 폐전이 확인 위한 흉부 CT에서 간질성 폐질환(ILD) 및 폐결절 확인, 이후 흉부 CT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은 개발 중인 경구용 제1형 당뇨병 치료 신약 JP-2266의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유럽 임상 1상 진입을 위해 임상시험계획(CTA) 자료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JP-2266은 인슐린과의 병용으로 인해 인슐린 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며, 체중감소 효과를 갖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JP-2266은 동물실험을 통해 1일 1회 경구투여만으로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효능을 입증, 2017년 하반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이후 해외 GLP 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4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비만치료 시장을 석권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의 독주를 막을 후발주자는 누구일까?노보노디스크의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는 지난해 전체 비만 치료제 시장 매출 1341억원 중 32%를 차지했다.국내에서 처방되는 비만치료제는 삭센다를 비롯해 벨빅(성분명 로카세린), 콘트라브(성분명 부프로로피온/날트렉손), 디에타민(성분명 펜터민) 등이 있다.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한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는 올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화이자의 EGFR-TKI 제제 비짐프로(성분명 다코미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옵션이 늘어날 전망이다.식약처는 14일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화이자 2세대 EGFR-TKI 제제 비짐프로(성분명 다코미티닙) 15mg, 30mg, 45mg 등 3개 품목에 대해 품목허가 했
[더 모스트 이상돈 기자] 당뇨병 대란이 목전(目前)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집계돼 대란의 위험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당뇨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성인은 500만명 수준이다.여기에 당뇨병 이환위험이 높은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고혈당 병태에 노출돼 있는 환자수가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당뇨병 501만명, 당뇨병 전단계 870만명). 주목해야 할 대목은 당뇨병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신년벽두부터 새로운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들고 나오며 2020년의 내분비학계와 심장학계 등에 화두를 던졌다. 그 중심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는 당뇨병을 어떻게 예방·진단·치료하고, 이를 통해 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겠냐는 것이다.고령사회를 맞아 당뇨병 대란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이 화두를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시시각각 늘어가는 당뇨병 환자를 대면해야 하는 임상의들에게는 실로 중요한 화두가 아닐 수 없다. 본지는 ADA의 2020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 2020년 비전과 주요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관순 부회장과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 서귀현 연구센터장 등 R&D 및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선 권세창 대표이사는 핵심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추가 라이선스 아웃 등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이 핵심 과제로 꼽은 8개의 파이프라인은 NASH를 타깃하는 HM15211(LAPSTriple Ago
주요 증상35세 여성 환자로 비만으로 인한 피로감, 권태감, 관절의 통증을 주소로 내원했다. 갑상샘 기능저하증을 동반한 환자로 치료제를 복용 중이었고, 진단검사에서 특이한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처방 및 투약결과상기 환자는 먼저 향정신성 비만약으로 phentermine 37.5 mg과 topiramate 25 mg을 1일 1회, 2개월간 병용투여했다. Phentermine과 topiramate의 병용투여로 인해 체중감소 효과는 우수했으나(66.9 kg에서 63.9 kg으로 감소), 불면증, 심계항진, 입마름이 심해졌고, 환자가 예민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큐시미아(성분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치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체중감소 효과는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삭센다(성분 리라글루타이드)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은 현재 삭센다의 독주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실제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삭센다의 실적은 151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 보다 14.7% 늘었다. 반면 벨빅(성분 로카세린)의 3분기까지 실적은 88억원, 콘트라브(성분 부프로피온/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고도비만수술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평가받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 김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이 비만한 환자에게 도움이 되려면 의사가 환자에게 맞는 여러 종류의 수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올해 초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되면서 마치 유행처럼 병원들이 비만대사수술센터를 만들고 있지만, 정작 가능한 수술은 한두 종류에 불과하다는 점에 대한 우려다. 김 센터장을 만나 왜 이런 걱정을 하는지 들어봤다. - 의사가 여러 가지 비만대사수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는?비만대사
최근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됐다. 초판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에는 21개 대학 및 2개 병원에서 재활의학, 순환기내과학, 흉부외과학 교수 및 전문의 33명이 참여했다.자문위원으로 재활의학 전문의, 스포츠의학 전문의, 예방의학 전문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전문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영양사, 문헌정보학 전문가 등 12명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참여했다. 이번 진료지침의 총괄책임자는 상계백병원 김철 교수(재활의학과)가 맡았다. 이에 본지는 심장재활의 필요성, 심장재활 시각 시점 등 임상진료 지침 내용을 게재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 AAP)가 고도(severe) 비만아동의 치료를 위해 비만대사수술(bariatric surgery)이 효과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정책 성명서(policy statement)를 발표했다. '소아 대사와 비만대사수술 : 근거, 장애 그리고 최상의 술기'라는 제목의 성명서에는 고도 비만(BMI ≥35kg/㎡, 나이와 성별에 따라 95백분위수의 120%)에 대한 설명과 부모세대와 비교했을 때 지금 세대의 기대수명이 훨씬 짧아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가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구로 선정됐으며,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및 인증의를 획득했다.고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는 최근 개최된 ‘2019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김유나 교수, 권영근 교수, 장미 연구원이 나란히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하며 학계에 위상을 높였다.특히, 김유나 교수는 ‘위소매절제술 시행시 위벽의 두께에 따른 최적의 절제봉합방법에 관한 연구’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권영근 교수과 장미 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 속의 아미노산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