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37회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 테크노-컬리지 혁신상을 수상했다.1986년 설립된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European Association for Cardio-Thoracic Surgery)의 학술대회는 흉부외과분야 세계 3대 국제 학술대회로 손꼽힌다. 테크노-컬리지 혁신상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수술 방법, 기기, 특허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김 교수는 ‘영상유도 수술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초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 적응증까지 확대하면서 전천후 치료제가 됐다. 지난 1월 키트루다는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따낸 바 있다. 이번에는 수술 전 보조요법 적응증을 허가 받으면서 수술 전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됐다. 최근 FDA는 키트루다를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신보강요법과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허가했다. 우선 키트루다와 백금기반 항암화학 병용요법은 신보강 치료요법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상연구에서 문제 되지 않았던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의 출혈 위험이 실제 진료현장 처방 데이터에서 드러났다.미국식품의약국 이상사례보고시스템(FAERS) 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 DOAC을 복용한 환자에서 미만성 폐포 출혈(DAH) 징후가 감지됐다. DAH은 폐포 모세혈관에서 폐포 내로 출혈하는 질환이다. 급성 호흡부전을 일으킬 수 있고 단기간에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객혈, 빈혈, 방사선 검사상 급성으로 진행되는 미만성 폐포성 음영 등이 나타날 때 DAH로 의심한다.DOAC은 피를 묽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이 지난 10월 13-14일 양일간 경주 라한 호텔에서 아이클루시그(포나티닙), 부설펙스(부설판)에 대한 Otsuka FREE Symposium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본 심포지엄에서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 다발성골수종(multiple myeloma, MM) 등 혈액암의 치료에 대한 국내외 최신 지견과 임상 연구 기반의 효과적인 치료 전략 등을 공유하며 다양한 사용 현황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세션 13일 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노후된 MRI 및 CT 등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관련 수가 및 퇴출 구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개선 방안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노후된 특수의료장비 관리 필요성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단골 이슈로 다뤄져 왔다.지난 12일 열린 21대 국회 마지막 복지부 국정감사에서도 특수의료장비 노후화 관리 필요성이 지적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노후된 특수의료장비의 품질관리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품질검사 무용론을 제기했다.남 의원에 따르면, MRI와 CT 등 특수의료장비 검사·영상진단료는 M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행정관리자들이 의료의 본질과 책임에 대한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13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변화와 생존의 시대, 의료의 본질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2023년 정기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올해로 30회를 맞은 2023 정기 종합학술대회는 병원행정관리자를 포함한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기관을 이끄는 핵심 인력들이 500명 이상 참석해 병원경영 및 행정 분야의 학술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학술대회를 통해 각 병원 사이 경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방사성의약품으로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혁신적인 암 치료법 '테라노스틱스'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방사성의약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테라노스틱스의 임상 적용을 선도하기 위해 최근 국내 처음으로 테라노스틱스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의 합성어로, 환자에게 방사성의약품을 주입해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이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을 방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욕개미창(欲蓋彌彰), 어떤 일을 덮으려다 더 드러나게 만든다는 의미다.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질병관리청이 스스로 정쟁 소용돌이에 휩싸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2023년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발주한 연구용역 중 비공개 결정이 내려진 과제 목록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질병청이 제출한 자료에는 방사선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목록이 누락됐다.최혜영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국민적 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질병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비공개 처리하고, 국정감사 자료 제출 목록에서 누락하면서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야당은 지영미 청장의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한편, 여당은 연구결과를 호도하고 왜곡,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2023년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요구한 질병관리청 발주 비공개 연구용역 과제 목록에서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천세원 전공의는 9월 20~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3)에서 전공의 부문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KCR은 각국의 영상의학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영상의학 분야 최신지견과 첨단 의료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올해는 세계 38개국 3500여명이 참여했다.천세원 전공의는 영상의학과 김채리 교수 지도하에 '저선량 흉부 CT의 커널 및 단면 두께 변화를 이용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 평가 : 다기관 연구(Evaluation of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영남권 최대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인 KIMES BUSAN 2023이 개막한다.부산 의료기기 전시회 KIMES BUSAN 2023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1홀과 2A호에서 열린다.올해로 11회를 맞은 KIMES BUSAN 2023은 한국이앤에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KNN이 공동 주최한다. 부산 중심 영남 최대규모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영남권 최대 규모의 지역특화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관련 전시회인 KIMES BUSAN 2023은 코로나19 이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현장에서 투입된 비상 근무자를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후쿠시마 비상 근무자 건강 영향 역학 연구인 NEWS(Epidemiological Study of Health Effects in Fukushima Emergency Workers)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 확인됐다.NEWS는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현장에 투입된 비상 근무자가 노출된 방사선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2014년 착수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진행성 구강암 환자의 수술 검체로부터 암 오가노이드를 수립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구강암은 혀뿐만 아니라 혀 밑, 볼, 잇몸 및 입천장 등 점막이 존재하는 모든 부분에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이다.장기간의 음주 및 흡연이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연령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발생 원인 및 유전적 변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국립암센터 최성용 교수 연구팀(희귀난치암연구과)은 22명의 구강암 환자에게서 수술 검체를 획득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항암 치료 패러다임이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표적 치료제로 변화하면서 학계가 신약 건강보험 급여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과거 항암 치료는 종양이 발생한 신체적 위치에 기반했다면, 최근에는 이머징 바이오마커가 발견되면서 유전체 검사를 통해 확인한 바이오마커에 기반해 적합한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바이오마커, 즉 유전자 변이를 조기에 발견하면 표적 치료제로 암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예후를 개선할 수 있어서다.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암 환자에게 표적 치료제를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은 김효철 교수(영상의학과)팀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2023 유럽 심혈관-중재적방사선학회’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아 Education poster 분야에서 1등상(Magna Cum Laude)과 2등상(Cum Laude),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유럽 심혈관-중재적방사선학회(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ical Society of Europe, CIRSE)는 96개국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심장혈관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9월 20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병원은 이번 확장으로 혈관조영실을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최신형 디지털 심장혈관조영기 '아주리온' 3대를 도입했다.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대비 적은 방사선량으로 고해상도의 엑스레이 영상을 얻게 되면서 보다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뿐만 아니라 심혈관조영실과 심혈관계중환자실을 한 공간에 위치시켜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증상 발생부터 응급 시술까지의 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폐암 진료 인원이 최근 5년 사이에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해 2018~2022년 폐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8년 9만 1192명에서 2022년 11만 6428명으로 2만 5236명(27.7%↑)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3%로 나타났다.남성은 2022년 7만 564명으로 2018년 5만 7595명 대비 22.5%(1만 2969명↑), 여성은 2022년 4만 5864명으로 2018년 3만 3597명 대비 36.5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암병원은 2023 대한민국보건의료대상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20일 열린 시상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보건의료대상은 매년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기관을 선정해 수상한다.연세암병원은 국내 첫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표준 암 치료법 정립과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 더해 올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를 가동하며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1886년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 치료제 희비가 엇갈렸다.대표적 면역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은 절제 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신보조요법에서 효과를 보였다.반면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옵션인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미국 리얼월드에서 높은 치료 중단율을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9월 7~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3년 국제간암협회컨퍼런스(ILCA 2023)에서 공개됐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절제 가능 간세포암 신보조요법서 눈길초기 간세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9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The 79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KCR 2023)’에 참가한다.의료 현장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 증가와 복잡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필립스는 전통적인 치료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KCR2023에서 필립스는 ‘영상의학에서의 새로운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