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2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보건의료 및 상호 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양 기관은 지난 8월에도 간담회를 개최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에 관한 의료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 바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공유를 통해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개방뿐만 아니라 감염병‧만성질환 등 보다 폭넓은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보 교류 및 활용연구 상호 협력 △신규 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학병원들이 수도권 지역에 앞다퉈 분원을 설립하고 있는 것에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및 제50회 연수강좌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이 수도권 지역에 분원을 내고 있다. 인천 송도로 진출하는 세브란스병원 외에도 서울아산병원은 인천 청라로 진출한다. 또 서울대병원은 경기 시흥에 800병상 규모의 분원을,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은 각각 서울 송파와 경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만 치료를 위한 치료제 비용 접근성 불평등 해소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안이 나왔다.대한비만학회는 7일~9일까지 콘래드호텔에서 국제 비만 및 대사증후군 학술대회(ICOMES 2023)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비만학회는 '적절한 비만 관리를 위한 보험·정책 심포지엄'을 진행됐다.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7가지 비만 현상으로 볼 때 빠른 속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비만은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동반질환을 발생시키고, 개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과 공동으로 9월 7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우리나라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제23회 보건의료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국내 주요 보건의료 이슈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단체를 초빙해 보건의료포럼을 개최해왔다. 특히 이번 포럼은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이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의 건강검진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제1부에서는 ‘우리나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SP)로봇 천골질고정술 200례를 돌파했다.천골질고정술은 골반장기탈출증을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질과 척추 끝 부분의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장기를 지지해 주는 고난도 수술이다.골반 속의 좁은 공간에서 방광과 직장을 질과 분리하고 출혈 위험이 높은 천골을 노출시키며 시행하기 때문에 부인과 수술 중에서도 숙련도가 필요한 수술로 손꼽힌다.신 교수는 최신형 로봇 수술기인 SP모델로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 200례를 세계 최초로 돌파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오는 12월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모델을 개선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 회의는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동네의원에서 양질의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올해 12월부터 시범사업을 개선해 운영한다.복지부는 2019년 1월부터 의원 내 의사와 케어코디네이터(간호사, 영양사)가 고혈압, 당뇨병 환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은 2024년도 예산안으로 2023년 2조 9470억원보다 1조 3257억원 감액된 1조 6213억원을 편성했다.코로나19가 4급 법정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예방에 집중지원하고, 상시·신종감염병 예방관리 등의 고유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질병청의 이번 예산안 편성 방향은 상시감염병 예방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투자다.법정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재정투자를 지속하면서,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 및 해외여행 활성화로 모기매개 감염병의 국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대한내과학회와 대한내과의사회를 만나 내과 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발표 이후 전공의 정원 책정 방향, 중환자실 및 입원료 수가개선 검토 등 대책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내과 전문의 운영현황과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내과는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혈액종양, 감염내과 등 기초 진료과목이자 필수의료 과목으로, 고령화 심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9월부터 비대면 진료 계도기간이 끝나고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8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현황과 개선방향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의료정책연구원 김진숙 책임연구원이 의사회원 64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김진숙 책임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참여에 대해 의사회원 49.1%(316명)가 참여하고 있으며, 50.9%(327명)은 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제약사의 만성질환 '패밀리 의약품' 실적 상승세가 올 상반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보령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JW중외제약 리바로(피타바스타틴), 한미약품 아모잘탄(로사르탄∙암로디핀) 등 패밀리 의약품은 국내 제약 상반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한미약품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테미브), 종근당 자누비아(시타글립틴), HK이노엔 케이캡(테고프라잔) 등은 상반기 500억원 이상 처방 매출을 돌파하며 올해도 1000억원 처방 매출 돌파가 유력해졌다. 로수젯, 지난해 이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개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가 시판을 위한 최종 단계인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하고,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 시설 ‘안동L하우스’에서 출하됐다고 23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국내에 공급하는 독감백신 물량은 약 500만도즈(1도즈=1회 접종량)로 내달부터 병∙의원 등에서 스카이셀플루 접종이 가능하다. 스카이셀플루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으로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 법안(의료법 개정안)이 오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화 허들을 넘지 못해 지난 6월 1일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지 약 3개월 만이다.보건복지부는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다.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시장 진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그러나 ‘재진 허용’ 원칙을 시민 단체는 물론 산업계까지 100% 만족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산업계는 국민 접근성 등을 이유로 초진 허용을 강조하고 있어서다. 상황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스마트 임상시험센터(Smart Trial Center, STC)가 지난 18일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고 22일 밝혔다. STC는 국내 최초로 자동화된 전산기술을 접목시킨 임상시험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연구데이터인 근거 문서를 전자 증례기록서와 연동시키고, 입력과 저장 등 인력 개입을 최소화해 기존 임상시험 프로세스보다 높은 수준의 효율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STC는 지난 1년간 진행한 모든 1상 및 생동성 연구과제에서 100% 동등성을 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달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초진 대상 자격이 관리되고 건강보험급여 적용여부도 엄격하게 관리된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취지에 맞게 초진 대상자 자격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다.지난 3개월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은 기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적용됐던 비대면 진료 방식에 따라 초진도 어느정도 허용됐다.하지만, 계도기간이 끝나면서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초진 불허 취지에 맞도록 초진 대상자 자격 조회 프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앞으로 정신건강 정책을 혁신하고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최근 칼부림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정신건강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정부는 지난 17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재로 제2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가졌다. 이 날 복지부는 전 국민의 마음 건강 지원 계획을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정신질환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함에도 검진, 검사 등의 예방책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입원해야 하는 상태가 될 때까지 환자가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다수 존재했다.이에 복지부는 오는 2025년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우리나라의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기서 혁신을 추진하지 않으면 의료계가 ‘파국’에 이를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이는 우리나라의 일차 의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결국 일차의료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일차의료의 위기와 재정 고갈,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자리는 대한가정의학회 2023년 제23회 일차의료포럼이기도 하다.서울의대 오주환 교수(의학과)는 10년 전부터 가속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은 한국로슈와 지난 16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K이노엔은 2년동안 조플루자의 유통을 담당하고, 마케팅과 영업은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에서 합병증 발생 또는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 치료 혹은 일부에 한 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개인의 위험성뿐 아니라 집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31일 서울백병원이 진료를 종료할 예정인 가운데, 백병원이 수도권과 부산지역으로 이원화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인제대학교 백병원은 지역별 특성과 환자 개인의 요구에 맞춘 의료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 백병원인 상계백병원과 일산백병원, 부산지역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으로 이원화해 적극적인 투자를 실현할 방침이다.그리고,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미래의료를 선도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백병원으로 재도약할 계획이다.수도권 백병원은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병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라파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 치료제 DW-1022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양사는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 온 바 있다. 이 연구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 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됐으며, 양사는 합성 세마글루타이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공동 특허도 등록 완료했다.그동안 대원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세마글루티드를 합성 펩타이드로 전환해 신약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한민국 노인은 10년새 만성질환은 두 배 증가하고, 노쇠는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노년내과), 빛고을 전남대학교병원 강민구 교수(노년내과)연구팀과 2008년부터 2020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1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도별 노인의 건강 동향을 분석했다.노쇠는 허약이라고도 하며,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생활 습관이 불규칙적이거나 질병, 약제 복용이 관리되지 않고 신체 활동이 저하되면 노쇠 위험이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