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주요 국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심장마비 후 스텐트로 심장마비의 원인이되는 특정한 동맥만 뚫는 것보다 막힌 모두 동맥을 여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되고 2일 NEJM에 실린 COMPLETE 연구에 따르면 다혈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사용한 완전한 혈관재생술(complete revascularization)은 원인동맥 PCI보다 ST분절상승심근경색(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 환자에 더 우월한
[파리=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심장학회(ESC)·동맥경화학회(EAS)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LDL-콜레스테롤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권고안을 담은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또는 초고위험군은 기저 LDL-콜레스테롤 수치와 관계없이 가능한 한 낮추면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적어진다는 데 유럽 심장학계의 뜻이 모인 것이다. 지난 2016년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또는 초고위험군의 목표치를 각각 100mg/dL 미만과 70mg/dL 미만으로 제시했으나,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임상연구 결과를 따르면 허가된 저렴한 4가지의 제네릭 약품을 하나의 '폴리필(poly pill)'로 복용하는 50세 이상 성인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약 4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성인이 폴리필을 복용하면 심장질환의 위험을 약 40% 줄었다고 밝혔다. 또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성인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20% 감소했다. 이 연구에서 폴리필(poly pill)은 ▲아스피린 ▲아토르바스타틴▲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 ▲애날리프릴 혹은 발사르탄을 포함한 하나의 알약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장은 금연하는 즉시 회복되기 시작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15년까지 걸릴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심장마비, 뇌졸중, 심장사 또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년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 JAM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0~15년까지 걸릴 수 있다.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메디컬센터 Meredith Duncan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지속적 흡연 혹은 금연을 한 사람들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금연을 선택한 사람들은 흡연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불면증을 앓는 사람은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전 관찰 연구들은 불면증과 심혈관질환의 관계를 밝혀냈지만, 인과관계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불면증에 관한 이 최초의 연구에서 스웨덴 및 영국 연구진들은 결과의 편견을 줄이기 위해 불면증과 같은 잠재적 위험인자와 연결된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변이체를 사용하는 '멘델의 무작위 추출(Mendelian randomization)' 법칙을 적용했다. 연구에는 심장병 및 뇌졸중 병력과 관계없이 130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염증과 통증을 치료하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가 골관절염 환자의 심근경색, 심장마비 및 기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6일 Arthritis and Rheu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NSAID를 복용하는 골관절염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23% 증가와 관련됐다.NSAID를 복용하는 골관절염 환자는 또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42%, 울혈성 심부전(CHF) 위험이 17%, 뇌졸중 위험이 14%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캐나다의 건강 관리 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폐경기 후 많은 여성은 성관계에 관심이 줄거나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말한다. 이유는 홀로 폐경기 증상 때문일까?최근 국제학술지 Menopaus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들의 성생활 감소는 폐경기 증상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다. 대신 남편 혹은 애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브라이튼 앤 서섹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UKCTOCS(영국 난소암 검진 협력시험)에 참여한 2만 4305명 여성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50~74세인 참가자들 중 약 4500명은 객관식 건강 설문지뿐만 아니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의료진이 급성신장손상(AKI)이 발생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OHCA)가 치료 중 신장 손상이 회복될 경우,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가 유의하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중앙대학교병원 오제혁 교수팀(응급의학과)는 '병원 밖에서의 심정지 후 급성신장손상 회복이 환자의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에 미치는 영향(Recovery from acute kidney injury as a potent predictor of survival and good neurological outcome at disc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75세 노인이 1차 예방 차원에서 복용하던 스타틴을 중단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약 50%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스타틴 중단은 심혈관질환 위험 33%, 뇌졸중 같은 뇌혈관의 사건 위험 26% 증가와 연관됐다. 전체적으로 스타틴 복용을 멈춘 환자는 심장 혹은 혈관 문제로 병원에 입원율이 33% 높았다.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요법에 대한 증거는 부족함으로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프랑스 Pitie-Salpetriere 병원 Philippe Giral 연구팀은 1차 예방으로 스타틴으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수축기 혈압은 물론 높은 이완기혈압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완기혈압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연구에서 고혈압 기준을 우리나라 혹은 유럽이 정한 140/90mmHg 혹은 미국 심장협회·심장학회(AHA/ACC)이 하향조정한 130/80mmHg로 정해도 결과는 똑같았다.주 저자 Flint는 "(고혈압) 임계값(140/90mmHg vs. 130/80mmHg)의 차이가 있어도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 10년간 몇몇 연구는 고혈압 환자들이 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심장사로 사망한 많은 환자가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무증상심근경색증이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핀란드 오울루대 Juha H. Vahatalo 연구팀이 환자·대조군 연구(case-control study)를 실시한 결과, 관상동맥질환과 관련된 급성심장사 환자들의 약 42%가 부검 시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무증상심근경색증 흔적이 있었다.이 연구는 10일 JAMA Cardi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진은 북핀란드에 거주하고 1998~2017년 사이에 급성심장마비로 사망한 5869명 대상으로 연구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병원 밖에서 일어나는 심장마비는 전 세계적으로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된다. 주변 사람들이 119에 신고하거나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 기회를 약 3배 증가하지만, 북미에서만 약 30만 명 적절한 시기의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미국 워싱턴대 Justin Chan 박사팀이 스마트 기기로 심장마비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알고리듬을 개발해 시험한 개별증명(proof-of-concept) 연구 결과를 6월 19일 NPJ Digital M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간호사의 근로환경과 처우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간호협회는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건강권 보장과 간호 질 향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미국 펜실베니아대 간호대학 린다에이켄(Linda Aiken) 교수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국제비교연구를 통해 간호가 환자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에이켄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저지 및 펜실베니아의 491개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호사 근무환경이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심장학회(AHA)가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HIV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을 요구했다. 주저자인 노스웨스턴대 Matthew J. Feinstein 교수는 HIV 양성군은 HIV 음성군보다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 사건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HIV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비교했을 때 감염자가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5~2배 증가했다.메타분석에 따르면 지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들의 건강 상황을 체크할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KMI한국의학연구소는 안지현 내과 전문의(대한검진의학회 총무이사)의 도움으로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응급실로 바로 가야 하는 증상이 있다대표적인 응급상황은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이다. 이때 대개는 심한 가슴통증이나 두통을 호소한다. 진땀이 날 정도로 가슴이나 머리가 아프다면 빨리 응급실로 가는 것이 최선이다.과거 전국 16개 대학병원의 협심증과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350명에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75세 이상 노인에서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시작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나와 주목된다.고령이라도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의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이는 세브란스병원 이상학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최근 심혈관-대사질환 분야의 권위지인 'Atherosclerosis(동맥경화증)'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연구 결과의 주요 핵심은 75세 이상 노인에서도 '스타틴'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약 41% 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순환기내과), 공공의료사업단 권오경 교수(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견)팀이 대기오염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심장의 정상적 리듬이 깨진 상태를 부정맥이라고 하는데, 그 중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질환이다.고혈압, 당뇨병, 기저 심혈관질환 등 위험인자가 동반된 경우에 호발 할 수 있으며, 비만, 음주, 과도한 운동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은 자각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인 양상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ACC·AHA) 심혈관질환 1차 예방 가이드라인'에서 아스피린과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GLP-1 유사체의 희비가 엇갈렸다.ACC·AHA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심혈관질환 1차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았다. 반면 SGLT-2 억제제와 GLP-1 유사체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하나 이상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약물로 이름을 올렸다.ACC·AHA는 17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CC 제68차 연례학술대회(ACC 2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자가호흡이 없거나 호흡이 약한 중증 환자에게 삽관이 이뤄지기 전까지 폐에 백마스크 순환(Bag-Mask Ventilation)를 실시하면 예후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중환자의학회는 18일 연례학술대회에서 백마스크 순환 장치의 유용성에 대한 무작위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시행하지 않는 것보다 시행하는 것이 저산소증 발생 위험을 낮추고, 산소 포화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응급실로 들어온 중증 환자는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삽관을 실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저산소증 합병증이 주로 발생한다.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성별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요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남녀 간 진단 및 치료 차이를 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다고 보고되기에, 여성 심혈관질환 환자 예후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성별 간 차이를 인지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계명의대 조윤경 교수(동산의료원 심장내과)는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여성 심혈관질환 팩트시트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