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중일 교수·정호정 임상강사(정형외과)가 허벅지 근육의 질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기능 회복과의 연관성을 최초로 밝혔다.교수팀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집도한 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해 근육의 질이 수술 후 임상적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특히 질 좋은 허벅지 근육이 많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수술 후 빠른 기능 회복을 보였다.김 교수팀은 수술 전 촬영한 무릎 MRI를 분석, 허벅지 근육 중 가장 중요한 근육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췌장암 진단 지표로 활용되는 CA19-9 수치가 높은 상부요로상피암 환자는 암이 더 많이 진행됐고, 수술 후 재발과 사망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구자현·육형동·정승환 교수팀(비뇨의학과)이 상부요로상피암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CA19-9 수치와 암의 진행 정도, 수술 예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요로상피암은 소변이 흐르는 요로의 상피세포에 생긴 암이다. 그중 요로 상부(신배, 신우, 요관)에 암이 생기면 ‘상부요로상피암’이라고 한다. 방광암에 비해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술 후 환자의 소변이 정체되는지를 알아낼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이 부인과 질환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배뇨장애 관련 설문(VAS)을 실시, 소변 정체를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성공했다.배뇨장애는 방치할 경우 요로감염이나, 장기적인 방광의 기능 저하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 및 치료가 중요하다.수술 후 배뇨장애를 발견하려면 보통 초음파 혹은 도뇨관 삽입을 통해 잔뇨량을 측정하게 된다.이는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패혈성 쇼크 환자가 근감소증을 함께 앓으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구남수, 김정호 교수(감염내과) 연구팀은 패혈성 쇼크 환자를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근감소증 동반 시 사망률이 최대 26.5% 증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패혈성 쇼크는 인체에 침입한 세균이 독성 물질을 분비하며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 심장 등 거의 모든 신체 기관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률이 60%에 이른다.치료법으로는 항생제 투약과 함께 혈압을 올려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승압제 투여와 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연구를 위해 필수적인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뱅크화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의대 정형외과 강승백 교수(보라매병원, 연구책임자)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7년부터 시행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골관절염 진행 정도를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를 5년간 진행했다. 본 연구팀은 강승백 교수를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장종범·이경민 교수,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최자영 교수,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 등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패혈증 환자 핵심 치료법으로 꼽히는 '패혈증 묶음 치료'가 주간에 비해 야간에 더 많이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상 야간 진료 수준이 낮보다 떨어진다는 다른 질병 연구들과는 상반된 결과다.강남세브란스병원 공태영 교수·유제성 교수(응급의학과), 대한쇼크연구회(KoSS) 연구팀은 패혈증 묶음 치료 완성률에 있어 주간-야간의 차이를 살피는 다기관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패혈증은 치명률이 높아 빠른 시간 내에 처치가 요구되며, 묶음 치료가 사망률을 낮추는데 핵심 역할로 꼽히고 있다. 패혈증 묶음치료(Surviv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대퇴골 골절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 연구팀(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서동환 교수)은 인공관절재치환술 대신할 '이중 금속판 잠김나사 고정술 및 동종 비골 이식술'을 고안했다. 이중 금속판 잠김나사 고정술 및 동종 비골 이식술은 잠김 나사와 뼈 이식술을 이용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직후 곧바로 보행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임플란트 관련 대퇴골 골절은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후유증이다. 심할 경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용석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이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중 하나인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무릎 관절염의 진행속도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관절염은 엑스레이(X-ray)만 이용해 관절염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부정확한 경우가 많으며, 자가 공명 영상법(MRI)를 활용하기엔 환자의 비용적인 부담이 컸었다.이를 보완하고자 여러 치료 모델이 등장했지만 환자의 특성과 다양한 무릎 관절염의 형태를 고려하지 않는 비슷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이 풍부한 보충제를 섭취하면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의 근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류신(Leucine)’은 인체의 근육합성 과정에서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말한다.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으며, 단백질 분해를 막고 합성을 촉진시켜 체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라매병원 이상윤 교수(재활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 임재영 교수(재활의학과) 연구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표재성 방광암(NMIBC) 환자에게 BCG 백신 효과 논란이 계속 되는 양상이다. NMIBC는 종양세포가 근육까지 침투하지 않아 경요도방광암절제술(TUR)만으로도 초기 치료가 가능하고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번의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가 적고, 약 70%가 재발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재발을 낮추기 위해 BCG 백신을 방광 내 주입하는 치료법이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효과 논쟁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2002년 벨기에 유럽암데이터센터 Richard J Sylvester 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전 시행하는 검사인 하지 X-ray와 피검사만으로 환자의 ‘근감소증(sarcopenia)’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서울대병원 노두현 교수팀(정형외과, 황두현 수련의, 안성호 학생)은 인공지능인 합성곱 신경망과 기계학습의 분류 모델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수술 전 하지 X-ray와 피검사 결과만으로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 모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기존 근감소증 선별을 위해 종아리 둘레 수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3D 프린팅으로 부러진 뼈에 대한 맞춤형 금속판 개발에 첫 성공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신승한(제1저자)·정양국(교신저자) 교수팀은 '영상 정복 기반 원형 맞춤형 골절 금속판'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정복(Reduction)이란 부러져 어긋난 뼈를 원래 위치로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골절 수술 시 조각나 흩어진 뼈를 일일이 맞춰 붙잡은 상태로 몇 가지 금속판을 대어 보면서 뼈에 맞도록 금속판을 반복적으로 휘고 비틀어서 써야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골절된 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강으로 뿌리는 편두통 치료제 자베게판트(zavegepant)가 곧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가 인수한 바이오헤븐의 3세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표적 급성 편두통 치료제인 자베게판트는 비강 투여 편두통 치료제다. 지난 9~12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미국두통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22)에서 자베게판트 임상3상에서 공동 목표점을 모두 충족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알버트 아이슈타인의대 Jelena Pavlovic 교수 연구팀은 한달에 두통이 15일 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급성 편두통 치료제 너텍(성분명 리메게판트)을 격일로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최대 1년 동안 사용했을 때도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논문이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9~12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두통학회 연례학술대회(AHS 2022)에서 발표됐다.최근 화이자가 인수한 바이오헤이븐의 너텍은 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길항체다. 2021년 급성 및 예방 편두통 약물로 처음 승인받은 약물이기도 하다. 너텍의 편두통 에 대한 안전성 및 내약성은 세 가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성인 척추 변형 수술 시 성공률을 높이는 수술대와 환자 체위를 규명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교신저자)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제1저자) 교수팀은 성인 척추 변형에 대해 Wilson 프레임 또는 Four-poster 프레임을 이용한 환자의 수술 중 상태 및 수술 후 방사선학적·임상학적 지표를 비교했다.Wilson 프레임은 환자 흉부부터 골반을 좌, 우 받침대가 일자로 지지하는 형태다. Four-poster 프레임은 흉부 두 군데와 골반 두 군데 등 총 네 군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앞으로 대한재활의학회의 키워드는 방문의료재활이 될 것으로 보인다.재활의학회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백범기념관에서 2022년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온·오프 하이브리드로 개최했다.국립재활원의 김동아 센터장은 커뮤니티 케어의 활성화,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으로 방문의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방문재활에 대한 욕구도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현재 지역사회 기반으로 방문건강관리가 시행되고 있으며,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권역재활병원 및 보훈병원 등에서 방문재활 관련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요추고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청소년 특발성 척추측만증 진단법을 개발했다.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특정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40도에서 50도가 넘으면 자연적인 치료가 어렵고 매년 측만 정도가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척추측만증 수술은 변형이 일어난 범위의 척추 마디마다 나사를 삽입한 후 각 나사에 금속봉을 이어 척추가 더 휘어지지 않도록 지탱하고 최종적으로 정상 각도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다.문제는 수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척추수술 이후 재수술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냈다.아주대병원 노성현 교수(신경외과) 연구팀이 2005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4년 동안 허리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6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길게는 10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재수술율은 13.2%(831명/6,300명)였다.재수술율은 60대가 가장 높았고(15.4%), 위험요소는 남성(남성 14.7% vs. 여성 11.7%), 흡연자(흡연자 15.2% vs. 비흡연자 12.7%), 음주자(음주자 14.7% v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미국 공동 연구팀이 남성 갱년기 치료에 체외충격파를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배웅진 교수(비뇨의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 라자세카란(M. Raj Rajasekaran) 박사 연구팀은 남성 갱년기 동물모델에서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산화스트레스 처리한 정모세포주 및 남성호르몬 억제가 유도된 갱년기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저강도 체외충격파 4가지 강도(0.01, 0.05, 0.1, 0.2mJ/㎟)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조기 신경탐색술을 통해 상완골 간부 골절 환자에게 발생한 요골신경마비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호연 교수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6년간 16세 이상 상완골 간부 골절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요골신경손상 발생 여부와 조기 탐색술을 시행하는 경우 요골신경이 회복되는 비율을 추적관찰했다.조기 신경탐색술은 골절 수술을 시행할 때 요골신경 부위를 확인해 신경 파열 등 문제가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요골신경마비가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