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비뇨의학과) 연구팀이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새로운 약제 발굴, 전이성 방광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스페로이드는 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를 말하며, 배양 접시에서 2차원으로 배양한 세포와 달리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매우 유사하게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연구팀은 실제 방광암의 특성을 모방한 방광암 스페로이드 모델을 확립해,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인 CUDC-907이 방광암 스페로이드의 성장과 이동성 및 침윤성을 억제하는지 확인하고, 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수술 전 방광 순응도가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후 저장 증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미국에서도 매년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빈뇨, 수면 중 소변 등의 하부 요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치료 후에도 상당수 환자는 증상이 남아 불편함을 겪으며 여전히 내과적 치료를 지속한다.하지만 수술 후 빈뇨, 절박뇨, 야간뇨와 같은 저장 증상은 배뇨 증상만큼 호전되지 않는다.비록 아직까지 레이저 수술 후 저장 증상 변화를 예측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성별과 나이에 따라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서지영(호흡기내과), 고령은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이 패혈증 환자 사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다.연구팀은 한국패혈증연대에서 수집하는 ‘전향적 코호트 데이터’에서 2019년 9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 19개 병원 응급 병동에서 패혈증 및 패혈 쇼크로 진단된 19세 이상 성인 환자 6442명을 대상으로 환자 나이와 성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복부 감염으로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패혈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차 배양 패혈증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도 임상적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교신저자)·이겨라(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패혈증 환자의 2차 배양 결과에 따른 임상 자료와 이를 바탕으로 복부 수술 후 2차 배양 음성 패혈증 예측인자를 파악했다.패혈증을 진단하려면 환자 혈액이나 상처 부위 분비물을 채취하는 배양검사를 진행하는데, 그동안 2차 배양 연구의 임상적 중요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기간과 연관된 예후인자를 규명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 제1저자: 김민주 가톨릭의대 학생)팀이 교모세포종 환자 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한 결과, MRI 검사상 낭종 비율이 높은 환자의 생존기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뇌종양으로 평균 생존기간이 2년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짧아 예후인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그중 한 가지로 종양 형태가 체액(fluid) 성분이 대부분인 낭종(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임재영 교수(재활의학과)가 근육 노화와 근감소증에 있어 근섬유의 역학 연구를 집대성한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세계생역학학회 공식 학회지 ‘Journal of Biomechanics’에 발표하는 쾌거를 거뒀다.근감소증은 낙상, 골절,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이고 노년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쳐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DC)에 질병코드가 등재됐다.임재영 교수는 최근 세계생역학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Biomechani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손동욱 교수(정형외과) 논문이 ‘2023 AAOS 미국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스포츠 의학 분야의 발표 연구로 선정됐다.2023 AAOS는 정형외과 분야에 있어 세계가 인정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100여개국의 정형외과 의사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이번 손 교수의 논문이 포스터 형식의 발표 논문으로 선정돼 높은 수준의 국내 정형외과 의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손 교수 연구팀은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받은 환자 93명을 평균 46.9개월 추적 조사를 실시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정지 후 혼수상태 환자가 정상으로 깨어날 수 있을지 회복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규명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윤준성(교신저자)·성빈센트병원 응급의학과 송환(제1저자) 교수팀이 병원 밖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혈청 표지자의 임상적 타당성을 검증하는 전향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혈액 속 '미세신경섬유경쇄(neurofilament light chain, NFL) 단백질'이 경과 예측에 우수한 바이오마커로 확인됐다.최근 심폐소생술 활성화와 심정지 후 신경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배웅진 교수팀이 비염증성 만성골반통증후군 임상연구를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한 체외충격파 치료법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 심의를 통과했다.서울성모병원은 2022년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김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신의료기술을 신청한 결과, 심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비염증성 만성골반통증후군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 대조군 연구를 진행, 만성전립선염 증상 점수 및 국제전립선 증상점수의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난치성 비뇨기 질환인 만성 전립선염과 만성 골반통증후군을 의료용 대마 주성분인 칸나비노이드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김세웅(그린메디신) 교수팀은 사람 몸에서 수집한 전립선 세포주(Cell Line)에 염증을 유도한 뒤 칸나비디올(CBD), CBC, CBG 등 다양한 칸나비노이드를 투여한 전임상연구에서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중 향정신성 환각 작용이 없는 의료용 대마의 주 성분인 CBD를 치료 후보물질로 지정해 만성 전립선염 및 만성 골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발기부전(ED) 치료제로 사용되는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PDE5) 억제제인 타다라필 및 실데라필 복용 시 안과 부작용 발생 위험이 연구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있다. PDE5 억제제의 안과 부작용 이슈로는 장액성망막박리(SRD), 망막정맥폐쇄(RVO), 허혈시신경병(ION) 등이 꼽힌다. 실데라필, 타다라필 안과 부작용 논쟁 올해 4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Mahyar Etminan 박사 연구팀이 JAMA Ophthalmology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타다라필과 실데라필은 SRD 등 안과 부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방광암 치료에 사용되는 'TAR-200'이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TAR-200은 방광 내에서 지속적으로 항암제인 젬사타빈을 방출하는 실리콘 기반 약물전달장치다. 4월 28~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 연례학술대회(AUA 2023)에서 BCG에 반응하지 않고, 고위험 비침윤성방광암(NMIBC) 환자를 대상으로 한 SunRISe-1 임상2b에서 TAR-200 투여군의 완전반응률(CR)이 73%를 기록했다. 젬시타빈 출 디바이스 TAR-200 효과는?현재 방광 내 B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발기부전(ED) 치료에 혈소판풍부혈장(platelet-rich plasma, PRP) 효과 논쟁이 다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4월 28~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 연례학술대회(AUA 2023)에서 PRP가 ED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무작위 연구가 발표됐다.이 연구는 4월 30일Journal of Urology에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1년 발표된 두 가지 연구 결과와 반대되는 내용이라 전문가들의 토론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PRP가 ED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을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안전성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입증했다.연구 결과, 이 수술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현미경 수술과 비슷한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근육 손상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양방향 내시경이 개발됐다.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 수술법은 어깨 관절경에 사용하는 수술법과 유사해 쉽게 적용이 가능하며, 시야가 넓은 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등장할지 관심을 모은다. PHN은 대상포진 후 발생하는 만성통증으로 정의되며,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에 의한 신경통이다. 특히 잠복 상태로 신경절에 존재하던 바이러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력이 낮아지면 다시 증식과 활동을 시작해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4월 22일~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N 2023)에서 렉시콘 파마슈티컬스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에브비의 큐립타(성분명 아토게판트)가 편두통 치료 영역을 계속 넓혀가는 모양새다. 4월 22일~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N 2023)에서 크립타가 치료 저항성 삽화 편두통이 있는 환자의 편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임상연구가 발표됐다. 큐립타는 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수용체 길항제(CGRP) 계열 편두통 치료제로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예방치료를 위해 승인된 유일한 CGRP 제제다. 특히 최근에 승인된 편도통 체료제인 에이모빅(에레누맙), 바이엡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척추관 협착증 동반 골다공증 환자는 일반적인 골다공증 환자에 비해 골밀도 개선을 위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투여 약제에 따라 치료 결과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정형외과 이준석, 박형열 교수팀은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사용한 여성 환자 346명을 대상으로 척추관 협착증과 골다공증 치료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를 △골다공증만 있는 군(그룹1, 178명) △척추관 협착증 동반 골다공증군(그룹2, 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삼차신경통에 대한 수술 효과를 MRI 영상 검사로 확인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창익 임상강사(제1저자)·손병철(교신저자) 교수 연구팀 분석 결과, 미세혈관감압술을 받은 삼차신경통 환자는 수술 후 MRI 영상 검사 결과에서 눌려있던 뇌신경이 넓게 잘 펴져 삼차신경 단면적이 증가했다면 치료 성적이 우수하고 재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차신경은 신경이 세 개 가닥으로 갈라져 각각 이마와 눈 주위, 광대뼈 주변, 턱 주변을 담당한다. 이 신경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기존에 남아 있는 수직 인대를 보존해 치료하는 수술 방법을 제시했다.무릎 전방 십자 인대는 무릎이 앞으로 빠지거나 회전할 때 안정성을 제공하는 인대다. 무릎 전방십자인대는 과도한 충격을 받거나 심하게 비틀리는 경우 파열이 될 수 있다.보통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수술은 파열된 십자인대를 제거하거나, 일부를 남겨두고 인대를 대체하는 힘줄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이러한 수술에도 불구하고, 재파열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재수술을 시행한다.강북삼성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을 규명했다.분당서울대병원 이영균·박정위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이 5년 추적/관찰연구에 이은 후속으로, 세계 최초로 10년 이상의 전향적 관찰연구를 수행해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의 안정성을 다시 입증했다.4세대 세라믹은 현재 사용되는 관절면 재료 중에서 마모율이 낮고, 인체 적합성이 높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이다.이전에 사용되었던 3세대 세라믹 관절면도 우수한 임상결과를 보였지만, 세라믹 관절면 파손 등 몇몇 문제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