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얼월드(real-world) 데이터 확보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네 가지 NOAC 리얼월드 데이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구축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임상현장에서 NOAC의 효과와 안전성을 본 리얼월드 연구는 서양에서 주로 진행돼 왔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리얼월드 결과가 발표되면 뒤이어 국내 결과가 공개됐다.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지난해 리바록사반·다비가트란·아픽사반 리얼월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세계 최초로 에독사반 결과를 공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인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얼월드 데이터 퍼즐이 완성됐다. 지난해 서울의대 차명진·최의근 교수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이 리바록사반·다비가트란·아픽사반의 국내 리얼월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Stroke 2017;48(11):3040-3048), 순천향의대 이소령 교수(순천향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최 교수팀이 마지막 남은 에독사반 리얼월드 결과를 8월 21일 JACC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J Am Coll Cardiol 2018;72(8):838-853).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NOA
아픽사반이 신장기능이 악화된 심방세동 환자를 겨냥하면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른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보다 신장 배설률이 낮다는 강점으로, 현재 신장기능이 악화된 심방세동 환자에게 투약하는 와파린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것이다. 신장기능 악화로 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심방세동 유병률이 높고 부정맥도 흔하게 발생해 신장기능이 정상인 이들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크다고 보고된다. 이에 학계에서는 NOAC 랜드마크 연구와 처방 데이터를 토대로 이들에서 와파린 대비 NOAC의 효과 및 안전성을 보고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는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복용하고 있다면 출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의료보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OAC을 복용하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와파린을 복용하는 이들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20%가량 높았다. 단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는 치료 중인 항응고제 계열에 관계없이 비슷했다.심방세동 환자는 신장장애를 동반한다면 출혈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NOAC의 랜드마크 연구에는 신장기능이 악화된 심방세동 환자는 포함되지 않아 이들에서 NOAC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항응고제를 함께 복용하면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다비가트란의 랜드마크 연구인 RE-LY 연구를 사후분석한 결과, 다비가트란 또는 와파린을 복용하는 심방세동 환자가 NSAIDs를 병용하면 주요 출혈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이 상승했다.이에 임상에서는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심방세동 환자 치료 시 NSAIDs 처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심방세동은 노화 현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고령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1993~2007년 미국 메디케어 데이터베이스에서는 65세 이상에서 심방세동이
국내 심방세동 환자에겐 기존 항응고제인 와파린보다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더 효과적이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는 새로운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 프라수그렐이 기존 치료제인 클로피도그렐보다 출혈 위험이 높아 안전성 문제가 감지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NECA)은 국내 실제 임상자료를 활용한 '새로운 항지혈제(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사용의 안전성 및 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항지혈제는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심근경색 위험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덴마크 리얼월드 코호트 분석 결과, 실제 임상에서 NOAC을 복용한 심방세동 환자는 와파린 등의 비타민K 길항제(VKA)를 복용한 이들보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낮았다. 이와 함께 NOAC 간 심근경색 발생 위험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OAC 중 하나인 다비가트란은 지난 2009년 발표된 RE-LY 연구에서 큰 폭은 아니지만 급성 심근경색 위험 신호가 감지돼, 학계에서는 NOAC의 심근경색 위험을 예의주시해 왔다. 이에
대한부정맥학회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진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 부정맥연구회가 학회로 확대 출범한 이후 내놓은 첫 진료지침이다. 이번 지침을 통해 와파린, NOAC 등 항응고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국내 환자를 위한 치료 기준이 마련됐다. 그러나 3상 임상 중심으로 반영돼 리얼월드 연구가 많지 않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심방세동환자에서 항응고제의 적합한 선택 및 용량 권고안: 특수상황과 고위험군 환자' 제 1저자인 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가이드라인이 가진 의의와 실제 임상현장에서 동반
심방세동 전극도자 절제술 시 환자에 따라 개별화된 항응고요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심방세동 환자는 전극도자 절제술을 받을 경우 주요 합병증인 혈전 색전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K 길항제(VKA) 또는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등의 항응고제를 계속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항응고요법에 따른 출혈 또는 뇌졸중 등의 위험이 다르기에 절제술 전·후 개별화된 치료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Hugh Calkins 교수는 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정기학술대회
리바록사반이 아스피린과의 맞대결에서 쓴맛을 봤다.원인을 알 수 없는 색전성 뇌졸중(Embolic Stroke of Undetermined Source, ESUS) 환자에서 리바록사반의 뇌졸중 이차예방 효과가 아스피린과 차이가 없었고, 출혈 위험은 2배 이상 높았기 때문이다.NAVIGATE-ESUS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16일 제4차 유럽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ESOC 2018)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NEJM 5월 1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본 연구는 독립적 자료모니터링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있듯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투약하는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도 '출혈'이라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NOAC은 반감기가 짧아 출혈이 있더라도 복용을 중단하면 자연적으로 멈출 수 있지만, 하루만 중단해도 항응고 효과가 크게 떨어지고 응급상황 및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혈중 NOAC 수치가 높으면 치명적인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계에서는 'NOAC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뛰어들었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
대한부정맥학회가 항응고요법 치료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8 대한부정맥학회 비만팍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지침'을 내놨다. 특히,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에 이어 치매에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다. 부정맥학회의 이번 지침은 외국 가이드라인이 아닌 국내 실정에 맞게 제정됨으로써 NOAC 블루오션인 개원가에서의 처방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회가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성별에 관계없이 CHA2DS2-VAS 점수의 위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와파린 등의 항응고요법을 받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는 '25%'. 심방세동 환자 4명 중 3명이 받지 않고 있는 항응고요법의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가 팔을 걷어 부쳤다. 그 첫 시작으로 학회는 그동안 발표된 국내·외 연구 결과와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2018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지침'을 1일 대한내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진료지침에서는 와파린, NOAC 등의 항응고요법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으면서 크게
국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적합한 뇌졸중 예방 지침이 제정됐다.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는 '2018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지침'을 1일 대한내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가이드라인 개발 위원장인 정보영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이번 지침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했다.먼저 뇌졸중 위험점수인 CHA2DS2-VAS 점수가 2점 이상인 모든 환자에게는 항응고요법을 반드시 시행해야 하며, 남성 1점 이상 또는 여성 2점 이상인 경우 개개인의 특성 및 환자
엘리퀴스(성분 아픽사반)와 프라닥사(성분 다비가트란)의 제네릭 제품들이 속속 허가를 받으면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제네릭 시대가 예고됐다.다만, 특허를 둘러싼 문제가 남아있어 정확한 출시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거으로 보인다.NOAC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에 이어 치매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가 발표돼 향후 성장이 더욱 주목되는 시장이다. 이들 중 엘리퀴스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현재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엘릭사반'을 비롯해 삼진제약 '삼진아픽사반',
전극도자 절제술(catheter ablation, 이하 절제술)이 예정된 심방세동 환자는 시술 전 아픽사반을 계속 복용해도 안전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무작위 오픈라벨 다기관 연구로 디자인된 AXAFA-AFNET 5 연구 결과, 절제술 전 아픽사반을 중단하지 않은 환자군과 와파린으로 대표되는 비타민 K 길항제(vitamin K antagonists, VKA)를 계속 복용한 환자군은 출혈, 뇌졸중 등의 발생률에서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18)에서 공개됐고,
다비가트란(dabigatran)이 비 심장 수술 후 심근 손상 환자의 합병증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해밀턴 맥마스터대학 Devereaux 교수는 다비가트란이 비 심장 수술 후 심근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 위험을 낮춘다고 11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발표했다.AC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800만 명의 사람들이 슬관절치환술, 대장 절제술, 복부 대동맥류와 같은 수술을 받은 후 비 심장 수술 후 심근 손상(myocardial injury after noncardiac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자렐토(리바록사반)의 공동판매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자렐토를 보유한 바이엘코리아는 "사실무근이며 계획에 없다"고 일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이 국내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렐토를 공동판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영업현장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가 보령제약과 손을 잡음으로써 현재 엘리퀴스(아픽사반·화이자-BMS), 릭시아나(에독사반·다이이찌산쿄-대웅제약) 등 4개의 NOAC 중 3개 품목이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2017년 학계는 지침 변화의 바람이 몰아친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장학계는 미국발 고혈압 지침이 나와 변화의 중심에 섰고, 내분비내과계에서는 새로운 당뇨병 지침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소화기내과계에서는 늘어나는 C형 간염 환자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신경과계에서는 줄기세포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 항암분야에서는 면역치료법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한 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핫 이슈를 정리했다. 치매 '정복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을 예방하고자 와파린 등의 비타민 K 길항제(VKA) 또는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복용한다. 그러나 약물의 항응고 효과가 클수록 출혈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문제가 뒤따른다. 임상에서는 항응고요법을 받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매년 약 1%에서 출혈이 나타난다고 추정된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출혈 관리 전략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ACC)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항응고요법을 받은 심방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