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본부 사옥이 소재한 강원혁신도시 일대에 지녁 주민들을 위한 건강 산책로 '건강보험 헬스로드'를 조성했다.'건강보험 헬스로드'는 공단이 지난해 원주시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된 사업이다.약 2km에 걸친 건강 산책로이며, 본부 인근에 비어있는 공원 부지를 활용해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됐다.건보공단은 계절 꽃 및 철쭉 1만 7000여 본을 식재한 꽃길 만들기, 건강정보(걷기·치매예방 등) 안내판 10여 종 및 뱃살측정 시설물 설치, 걷기 활동 칼로리 노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 관리에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고 있다.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을 초기에 강력하게 조절하면 관해(remission)에 도달할 수 있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은 완치가 불가능하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개념에서, 초기 체중 조절로 약물치료 없이 장기간 정상 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권혁상 교수(내분비내과)는 18~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헬스케어(대표 전도규)는 현대해상과 함게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메디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도입이다. 개편된 앱에서는 AI 푸드렌즈와 건강 리포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AI 푸드렌즈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식단을 촬영하면, 음식 자동인식 카메라를 통해 AI가 영양소와 칼로리 등 식사 정보를 자동 분석·기록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직접 식사 메뉴를 기록했던 기존의 절차를 간소화해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고섬유질 섭취는 항염증에 관여하며 호흡기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네브라스카 의대 Muhammad A Saeed 교수 연구팀이 2007~2012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섬유질 섭취군은 저섬유질 섭취군보다 염증성 지표인 혈청 C반응성단백질(CRP)과 천식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섬유질 섭취가 천식, 호흡기 증상, 염증 등과 연관됐는지 조사하기 위해 NHANES에 등록한 20~79세 성인 1만 214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섬유질 섭취, 총 칼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건강 인센티브 제도가 온전히 기능하기 위해선 원격의료가 허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보험연구원은 '고령자·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활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의료기관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한 고령자, 만성질환자, 일반인에 대한 건강 관리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해당 제도 실행을 계획 중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건강 인센티브 제도가 가입자의 건강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헬스케어 서비스와 비슷한 맥락을 가진다고 밝힌
비만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꾸준한 관리와 유지1비만 치료전략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2018년 개정된 대한비만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단지 단기간 감량뿐만이 아니라 감량 후 다양한 치료 전략을 통해 적어도 1년 이상 감량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1 또한 치료 전 체중의 3-5%만 감량해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1 하지만 체중감소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거니와 이를 꾸준히 유지하기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2020년 4월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기간 투여 허가를 받은 비만 치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성인을 위한 비만 치료제인 리라글루티드(제품명 삭센다)가 청소년에게도 혜택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리라글루티드 3mg는 저칼로리 식단과 운동과 함께 병행하면 성인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입증됐다.그러나 청소년들에게는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 검토되지 않았다.이에 리라글루티드 개발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청소년 상대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하기 위해 후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20)에서 발표됐으며 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게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4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비만치료 시장을 석권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의 독주를 막을 후발주자는 누구일까?노보노디스크의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는 지난해 전체 비만 치료제 시장 매출 1341억원 중 32%를 차지했다.국내에서 처방되는 비만치료제는 삭센다를 비롯해 벨빅(성분명 로카세린), 콘트라브(성분명 부프로로피온/날트렉손), 디에타민(성분명 펜터민) 등이 있다.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한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는 올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복부비만인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관리에 유용하다는 데 아시아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SGLT-2 억제제는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지방축적을 줄이며 심혈관 예후도 개선할 수 있어, 복부비만인 아시아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명확히 정리한 것이다.한국, 대만 등 아시아 11개국 전문가들은 복부비만인 당뇨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 치료를 권하는 전문가 권고안을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2월호를 통해 발표했다(Diab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만 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에 대한 판매 중지와 회수·폐기 조치를 내리면서 시장 변동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임상 데이터 분석에서 벨빅의 암 발생 위험을 확인했다며 판매사인 에자이에 자발적 철수를 지시했다. FDA의 결정은 벨빅의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인 CAMELLIA-TIMI 61 연구에 참여한 1만 2000여 명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려졌다. FDA에 따르면 추적관찰(중앙값) 기간인 3년 3개월 동안 벨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미국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이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암, 당뇨병과 비만 같은 질환 위험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한다고 밝혔다.간헐적 단식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우선 흔희 16:8로 불리는 방식은 하루에 아침 혹은 저녁 식사를 걸러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을 6~8시간으로 줄이고 나머지 16~18시간을 단식하는 방법이다.5:2로 불리는 방식은 1주일의 5일 동안 정상적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이틀을 단식하는 것이다.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뉴잉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을 '죽상경화'라고 하는데, 죽상경화 환자 절반이 대장암 진행 가능성이 높은 대장선종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나이가 많은 남성일수록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질 확률이 큰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 남성의 혈관과 장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서울아산병원 변정식 교수팀(소화기내과)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경동맥초음파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성인 4,871명의 검진결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죽상경화를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큐시미아(성분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치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체중감소 효과는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삭센다(성분 리라글루타이드)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은 현재 삭센다의 독주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실제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삭센다의 실적은 151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 보다 14.7% 늘었다. 반면 벨빅(성분 로카세린)의 3분기까지 실적은 88억원, 콘트라브(성분 부프로피온/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고위험군은 음식 섭취를 통해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된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 1만 68명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9652명의 자료를 분석해 21일 이같이 밝혔다.미국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는 2015년, 기존 하루 300mg으로 제한하던 콜레스테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근육을 증가시키는 약물로 소개됐던 노바티스의 비마그루맙(bimagrumab)이 제2형 당뇨병과 비만인 환자의 체지방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마그루맙은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기적인 약물로 인정받았지만, 근육감소증 적응증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실패해 연구가 멈춰져 있는 상태다. 그런데 연구자들이 이 약물이 체지방을 감소시킨다는 점에 착안,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1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그 결과 비마그루맙이 체지방을 감소시킨다는 답은 얻었고, 이런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장에서 비롯된다"고 말한 바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의해 우리 몸속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불리는 2kg를 달하는 100조 이상의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간은 90% 미생물, 10% 인간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특히 장내 미생물들이 당뇨병, 천식, 자폐, 암,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것을 알려졌다.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2019년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은 다양한 업계, 학문 전문가를 초청해 마이크로바이옴과 다양한 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주요 영유아 및 영양학회가 공동으로 새로운 영유아의 음료수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평생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유년기 비만에 대한 우려 속에서 영유아가 마실 수 있는 음료수에 대한 주의보다. 지금까지 없었던 이 포괄적 및 제한적 62페이지의 지침 보고서를 따르면 신생아는 모유 혹은 분유만 먹을 수 있다.6개월 기준에서 부모는 물은 마시게 해도 되고, 12개월 시점에서 분유를 마시는 영유아에겐 일반 우유를 먹여도 된다. 또 일반적으로 영유아는 5살 때까지 주로 우유와 물을 공급해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만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약물이 등장하면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랜 기다림...큐시미아 시장 출동 알보젠코리아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만 치료제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의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2017년 8월 알보젠코리아가 미국 비버스로부터 큐시미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지 2년여 만에 국내 출시가 확정된 것이다. 큐시미아는 성인 환자에서 저칼로리 식이요법과 만성 체중관리를 위한 신체활동 증가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았
하루 종일 소파에 앉아 감자칩을 먹으며 TV만 보는 사람을 일컬어 '카우치 포테이토'라고 한다. 최근에는 하루 종일 일만 하는 사람을 빗대어 '데스크 포테이토'라는 관련어가 생기기도 했다. 바쁜 현대생활에서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기 위해 빨리 먹는 우리네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 조금은 슬프지만 고쳐야 할 습관임은 분명하다.15분 이상 식사해야 포만감 느껴져건강을 결정짓는 제1요소는 식습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체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고루 챙겨 먹는 것은 건강 유지의 기본일 것이다. 무엇을 먹느냐 만큼 중요한 게 어떻게
비만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비만대사수술로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비만과 당뇨병이라는 두 가지 질환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게 매력적인 치료다. 게다가 올해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이 급여화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비만대사센터를 개소하는 병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동안 임상에서는 주로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항당뇨병제 치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비만대사수술로 체중과 혈당을 모두 조절하고 항당뇨병제도 중단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