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 비만 청소년 체중관리에 혜택 있어
삭센다, 비만 청소년 체중관리에 혜택 있어
  • 주윤지 기자
  • 승인 2020.04.09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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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연구 결과 ENDO 2020에 발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성인을 위한 비만 치료제인 리라글루티드(제품명 삭센다)가 청소년에게도 혜택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삭센다 (성분명 리라글루티드)

리라글루티드 3mg는 저칼로리 식단과 운동과 함께 병행하면 성인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입증됐다.

그러나 청소년들에게는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 검토되지 않았다.

이에 리라글루티드 개발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청소년 상대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하기 위해 후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20)에서 발표됐으며 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미국 미네소타대 의대 Aaron S. Kelly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인 청소년과 라이프스타일 치료로만 몸무게 조절에 어려움을 느낀 청소년들이 리라글루티드 3mg를 라이프스타일 치료와 함께 병행하면 체지량지수(BMI)의 표준편차점수(Standard Deviation Score, SDS)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Kelly 교수팀은 라이프스타일 치료를 통해 체중 감량 개선을 도달하지 못한 비만인 12~17세 청소년을 연구에 포함했다 연구는 미국, 멕시코, 벨기에, 스웨덴 및 러시아의 33기관에서 진행됐다. 

12주간 모든 참가자 251명은 체중 관리를 위한 건강한 식습관 및 운동에 대한 상담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치료를 받았다.

그 후, 125명은 1일 1회 리라글루티드 피하주사 3mg을 받았으며(리라글루티드군) 125명은 위약을 받았다(대조군). 

두 그룹은 치료받는 56주 동안 라이프스타일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받지 않은 26주 동안에도 지속적 라이프스타일 치료를 받았다. 

연구팀은 연령과 성별에 조정된 상대적 체중-대-신장 비율인 BMI SDS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리라글루티드군은 대조군보다 상당히 감소된 BMI SDS를 보였다(estimated difference, -0.22, 95% CI, -0.37~-0.08, p=0.002). 또, 체중, BMI, 허리둘레 등 다른 체중 관련 결과들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56주 끝에 두 그룹 간 혈압, 공복지질(fasting lipids),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에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라이프스타일 치료를 지속해서 받아도 약물을 중단하면 리라글루티드군에서 BMI SDS 증가가 대조군의 BMI SDS 증가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라글루티드군에서 자살한 청소년이 한명은 있었으나, 연구팀은 이번 사건이 약물 치료와 관련 없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관련, 연구팀에 따르면 청소년의 리라글루티드 안전성 프로파일은 예상치 못한 안전성 문제나 중증 갑상선 저하증 등이 없어 성인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슷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인 위장관 부작용은 대조군(36.5%)보다 리라글루티드군(64.8%)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정신건강설문조사에서 두 그룹 간 큰 차이는 없었으며 청소년의 성장에 끼치는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Kelly 교수는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7700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하고 만성적인 질병이며 비만은 다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춘기 전에 비만인 아동의 70% 이상이 성인으로서 비만을 유지한다"며 "비만 청소년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는 제한적임으로 생활 요법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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