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협회들, 유아기에 권고하는 음료수 관련 지침 보고서 발표
영유아 부모, 우유와 물을 중요시 해야
아몬드 우유 등 식물성 음료수 및 주스, 소다는 좋지 않아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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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주요 영유아 및 영양학회가 공동으로 새로운 영유아의 음료수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평생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유년기 비만에 대한 우려 속에서 영유아가 마실 수 있는 음료수에 대한 주의보다. 

지금까지 없었던 이 포괄적 및 제한적 62페이지의 지침 보고서를 따르면 신생아는 모유 혹은 분유만 먹을 수 있다.

6개월 기준에서 부모는 물은 마시게 해도 되고, 12개월 시점에서 분유를 마시는 영유아에겐 일반 우유를 먹여도 된다. 또 일반적으로 영유아는 5살 때까지 주로 우유와 물을 공급해야 한다.

특히 5살 또는 미만인 영유아에게 ▲저칼로리 또는 인공적으로 달게 만든 음료 ▲초콜릿 우유 혹은 다른 향이 나는 우유 ▲유아용 조제유를 포함해 설탕 또는 다른 감미료가 첨부된 음료수는 마시면 안 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지침에 따르면 아몬드, 쌀 및 귀리(oat)로 만든 식물성 음료 및 우유를 피해야 한다. 이 제품들은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콩을 제외하고는 일반 우유와 영양적으로 동등하지 않다느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또 영유아는 100% 주스를 하루에 1컵 미만으로 마셔야 하고, 마시는 것보다 안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문가 패널은 영유아의 부모를 위해 권장사항을 나이별로 나눴다. 

6개월 이하: 모유 혹은 분유
6~12개월: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식사 시간에 물을 마실 수 있지만, 주스는 피해야 된다
12~24개월: 우유와 물(소량의 100% 과일 주스는 마셔도 된다)
2살~5살: 주로 물과 우유를 마셔야 한다(우유는 저지방 혹은 무지방, 소량의 100% 주스는 괜찮다)
*1살~3살: 100% 주스의 4oz는 마셔도 된다
*4살~5살: 100% 주스의 3/4컵을 마셔도 된다(물을 첨부하면 더 건강할 수 있다)

이번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영양변호단체인 Healthy Eating Research로부터 제작됐으며 ▲미국소아과학회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학학회 ▲미국심장협회 ▲미국소아치과학회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지침을 개발한 전문가 패널은 보고서에서 "유아기(0~5세)는 건강한 식이요법과 취향 선호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기간으로, 최적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식이 관련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며 "초기에 확립된 식이 습관은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로 이어지고 성인기의 식이 습관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들은 "음료는 어린 아이들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기간동안 건강한 음료 패턴을 확립하는 것은 영양소의 과도한 섭취를 제한하고 영양소의 적절한 섭취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되는 중요한 공중 보건의 개입일 수 있다"며 "이는 충치 및 비만과 같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유아기 동안 건강식 음료 섭취를 홍보하는 것이 공중 보건의 우선 순위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영유아의 건강한 음료수 섭취를 강조하는 '건강한 음료수, 건강한 아이(Healthy Drinks, Healthy Kids)'라는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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