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뇌혈관질환 분야 최초의 법정 계획이 세워졌으나 보완해야 할 사안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국내 심뇌혈관질환 유관 학회는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만으로는 궁극적으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어렵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지난 9월 정부는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안)'을 발표, 향후 5년간 추진할 심뇌혈관질환 관리정책의 5개 전략 및 14개 중점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건강검진에 포함하는 것을 놓고 학회와 복건복지부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줄다리기 싸움이 수 년째 계속되고 있는 사이 전립선암 발생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협의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대한안과학회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치료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의 안과질환의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안과검진을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9일 기자들과 만난 안과학회 박기호 이사장(서울대병원 안과)은 안과검진을 통해 실명과 관련된 질병을 찾아낼 수 있어 국가 검진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하는 당뇨병환자들조차 36.9%만이 안저검사를 받고 있을 정도로 안과 검진 상태는 열악하다"며 "
대한간학회(김대곤 회장)가 C형간염검사를 국가검진항목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학회는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마련한 ‘제19회 간의날 기념식 및 토론회’에서 만성 C형 간염 박멸을 위해 국가검진에 대국민 C형간염검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는 무증상 환자의 선별 검사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가장 비용-효과가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또한 최근 부작용이 거의 없는 항바이러스 약물이 개발되면서 완치율이 100%에 육박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2030년까지 만성 C형 간염 박멸 계획을 발표한 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서울의료원 등 전국 8개 병원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됐다.지정 병원들은 시설 개·보수와 검진의료장비 구매 등의 작업을 거쳐,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특화 검진기관으로 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공모와 심사작업을 거쳐, 전국 8개 병원을 장애친화 검진기관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지정병원은 ▲서울의료원(서울) ▲대청병원(대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경기) ▲원주의료원(강원) ▲안동의료원(경북) ▲마산의료원(경남) ▲양산부산대병원(경남) ▲제주중앙병원(제주) 등이다.이들 병원에는 1~3급
오는 10월 11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정한 제 48회 '눈의 날'이다. 안과학회는 이번 눈의 날을 맞아 중·장년층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안저검사, 눈 건강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정했다. 시신경(optic nerve)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자각증상이 없는 안질환은 무엇보다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치료의 첫걸음이다.다양한 안질환 조기발견 가능한 안저검사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없어안저검사(fundus examination
국가 건강검진 대상이 20~30대 건강보험 피부양자와 세대원인 지역가입자까지 확대된다.치료재료 요양급여 결정시 이의신청제도가 도입되고, 중증환자 약제 처방범위 초과시 승인제도도 일부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건보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을 20~30대인 피부양자와 세대원인 지역가입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현재 20~30대 직장가입자와 세대주인 지역가입자는 국가검진대상에 포함돼 정기적인 건
C형간염 항체검사를 국가검진 항목에 도입하면 간질환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세의대 김도영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14일부터 3일 간 그랫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The Liver Week 2018’ 국제 간연관심포지엄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검진 도입을 통한 환자 발굴의 필요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현재 국내 C형간염 환자는 약 3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치료를 받은 환자는 약 15~23% 수준인 4만 5,000명에서 7만명 수준이다. C형간염은 감염돼도 대부분 증상
의원급 건강검진기관 대부분이 기준에 맞게 양질의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실시한 2주기 의원급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평가대상 검진기관은 연간 건강검진 건수가 50건 이상인 의원급 검진기관 9857개소이며, 연간 검진인원을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1주기 평가결과와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3년 전에 비해 국가검진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평균점수는 4.7점(83.5점 → 88.2점) 높아졌으며, 우수기관의 비율은 1주기 31.2%에 비해 1
우려했던 것처럼 지난 1월 변경된 국가검진제도에 따라 개원가가 혼선을 겪고 있다.대한검진의학회는 25일 밀레니엄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9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변경된 건강검진 제도는 결국 검진만 전문으로 하는 기관을 제외한 개원가는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검진의학회 이욱용 회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제도 변경에 따라 환자는 물론 의사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특히 환자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말했다. 학회 김원중 차기회장은 “건강검진제도 변경에 따라 평가항목이 증가하고 그 내용도
올해 1월부터 국가검진제도가 변경되면서 개원가의 혼선이 예상된다. 1월 시행임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2월에야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등 개원가의 의견 조율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9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병원 건강검진센터 운영전략 연수교육에 발표자로 나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실 최명수 부장은 만성질환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검진제도를 수정했다고 발표했다.실제 만성질환 진료비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하고 있다. 2016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64조 5768억원이고 이중 급
내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체계 개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에 공식적으로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한다. 의협은 최근 건강검진개선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건보공단의 건강검진 제도 개선안은 의료인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결과라고 비판한 바 있다. 건강검진 개편안은 수검자마다 다른 항목의 검진항목으로 구성돼 일선 검진기관의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건강검진 문진표의 내용과 설문지 등으로 인해 행정적 부담이 늘어났다는
전국민대상 C형간염 선별검사를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학계와 정부가 온도차이를 드러냈다.정부와 의학계는 6일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주최한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국회 정책토론에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지만 각 입장만 확인했을 뿐 합의를 이루는 데는 실패했다.이날 의학계 인사로 참석한 분당서울대 정숙향 교수(소화기내과)는 “C형 간염은 증상이 없고 인지도도 낮아 진단이 안된다”며 “다나의원 사태에서 학인했듯 전염 가능성도 크다. 게다가 대부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
안과 개원가가 황반변성 치료제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처방이 가능하도록 정부 설득에 나선다. 대한안과의사회는 4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아바스틴은 신생혈관 억제 항암제지만, 황반변성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안과 개원가에서는 허가외처방(오프라벨)이 많이 이뤄져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도 지난 2016년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없는 의원급,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는 기준 마련에 나섰지만 유야무야 된 상황. 의사회 이재범 회장은 “복지부와 논의를 거듭
최근 유명인들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활동이 활발한 젊은 연령층이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했다는 점에서 대중은 돌연사 원인에 대한 여러 추측을 제기했다. 여러 원인 중 전문가들은 '유전성 부정맥'에 주목한다. 유전성 부정맥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고 일반적인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여 당사자가 질환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성 심장사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전성 부정맥을 적절한
간질환 전문 의료인 대부분은 C형간염 진단 및 치료 활성화를 위해 항체 검사가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학회(이사장 변관수, 고려의대 소화기내과)는 제18회 간의 날(10월 20일)을 맞아 개최한 기념 토론회에서 건강검진 수검자(600명) 및 간질환 전문의(119명)를 대상으로 한 간질환 인식 설문조사를 발표했다.그 결과, 간질환 전문의 99%는 C형간염 진단 검사가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76%는 C형간염의 진단 및 치료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개선돼야할 국가정
만성 질환 호발 시기가 빨라지면서 20~30대 젊은 성인도 국가건강강검진 대상에 포함시키는 작업이 추진 중이다. 다만 검진 유용성 문제, 비용대비 효과, 재정확보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실행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제도상 20~30대 국민이 국가검진을 받을 수 없다. 국민건강보험법 25조에 따라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대상자는 직장가입자, 세대주인 지역가입자, 40세 이상인 지역가입자 및 40세 이상인 피부양자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20~30대 피부양자, 세대원은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 제외돼 있다. 20~
문재인 대통령이 보장성 강화 정책에 앞서 수가 현실화를 언급하자 위장관내시경 수가를 적정하게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0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학회에 따르면 상부소화관내시경검사와 결장경검사는 각각 4만 2360원, 6만 2660원(2016년 건보수가, 병원급 기준)으로 책정돼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수가가 불합리하게 저평가 돼 있어 내시경 검사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게 학회 측의 주장이다. 학회에 따르면 이 같은 건강보험 수가는
정부가 시행하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에 대해 전문가들이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럼에도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3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거주지역 또는 이용하던 병원의 의사를 주치의로 선택할 수 있는 장애인 건강주치의제도를 시작한다. 장애의 특성에 따라 주장애관리 및 만성질환 등 일반건강관리, 일상적 질환 예방 및 관리, 전문적 의료서비스 이용의 연계와 조정 등이 서비스의 주요 내용이다. 주치의 사업에 참여하려는 의사는 복지부가 실시하는 주치의 교육 과정을 받아야 한다. 일반건강관리는 교육을 이수한
지난 7월 1일자로 대한간암학회 박중원 회장호가 본격 출범했다. 박 회장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수석연구원이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 간암 역학 연구와 국내외 장기 코호트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성향은 자기주장이 강한 전형적인 학자스타일이다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드러내놓고 불만도 표출하는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런 그가 다소 정치적인 성향을 가져야 하는 간암학회 회장직에 선임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회장이 간암학회 수장으로서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를 들어봤다.학회의 방향은 교육과 정책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