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 전공의들이 기한을 정하지 않은 파업에 돌입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공의 무기한 업무중단을 실시한다며 전국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대회원 서신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젊은 의사들의 세 번째 단체행동으로 기록될 이번 무기한 업무중단은 '젊은 의사 자가격리, 병원과 거리두기'가 슬로건이다.평소 병원 내 환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진료에 전념했지만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과 불통에 젊은 의사들이 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그 절실함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증원 등 정부의 소통 없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반발해 전국 각지에서 집단행동을 벌인 동안 보건복지부는 전공의가 떠난 의료기관 현장 점검에 집중했다.사실상 의료계와 정부가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서로의 입장을 굳히지 않는 평행선을 그려 전공의 24시간 파업이 앞으로 의료계에 어떤 바람을 불어올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7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했다.특히, 대전협은 7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큐렉소는 자체개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1대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전북대병원과 새롬재활요양병원에 각각 1대씩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큐비스-스파인은 세브란스병원과 큐렉소의 연구협력개발 계약으로 진행된 척추수술로봇이다. 큐비스-스파인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올해 5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고 올해 말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2015년 국립재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17년 1차 평가에서 '줄 세우기다', '변별력이 낮다', '질문 문항이 애매하다', '주관적이다' 등의 볼멘소리가 가득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환자들이 직접 평가를 내리기 때문일까, 심평원의 그 어떤 평가들보다도 의료기관이 긴장하고 의료계에서도 이슈가 되는 평가다.그만큼 결과가 좋게 나오면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다음 평가 때까지 대외 홍보용으로 환자경험평가 만한 아이템이 또 없다.지난 1차 평가 때 6개 항목 중 4개 항목 1위를 거머쥐며 역사적인 첫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앙대병원 외
서울대병원은 오늘 6월 30일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 웹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지난 16일 열린 1차 심포지엄에 이은 두 번째 심포지엄이다. 서울대병원은 작년 7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스마트 임상시험 기반기술 개발 센터’ 주관연구기관(총괄책임교수 서울대병원 김경환)으로 선정됐다.해당 연구과제는 2022년까지 수행할 예정이며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남대병원, 한양대병원, 분당차병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한다.이번 심포지엄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 지역거점 국립대병원들이 여전히 높은 인건비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대병원 11곳의 2019년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이 평균 45.9%를 기록해 전기에 비해 0.2%P 낮아졌으나,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40%를 가뿐히 넘기고 있어서다.이는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최근 공시된 국립대병원 11곳의 전기(2018년)와 당기(2019년) 포괄손익계산서 및 감사보고서 일부를 분석해 재구성한 결과 확인됐다.의료기관의 '의료비용' 계정 중 하나인 인건비는 급여, 제수당, 퇴직급여, 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서울대병원이 전국 국립대학교병원 11곳의 전체 연구수익 중 약 44%를 점유, 국립대병원 맏형다운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했다.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할 경우 61%로 그 비중이 더욱 높아져, 국립대병원 연구수익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하지만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일부 국립대병원이 전기(2018년)에 비해 당기(2019년) 연구수익을 크게 증가시킨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최근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국립대병원 11곳의 2018년과 2019년 재무제표 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립대병원이 의료이익 적자를 구경하는 것은 정녕 사치일까. 전국 국립대병원 10개 기관 중 6곳이 2019년(당기)에 의료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록 10곳의 의료이익과 의료손실을 모두 합산한 적자 규모가 2018년(전기)에 비해 줄긴 했으나(△385억 2900만원→△162억 7900만원, 222억 5000만원 감소), 의료이익을 내는 것은 여전히 국립대병원에게 어려운 숙제인 모양새다.최근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국립대병원 10곳의 2018년(전기)과 2019년(당기) 재무제표 중 포괄손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가 차원에서 직접 구축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한 첫 막이 올랐다.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해 범부처로 시행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23일 관계 당국 설명에 따르면 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 사무국, 전문위원회, 5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지원한다.5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에는 질병관리본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청도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고 긴급 의료진을 투입한다.현재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만 환자 102명, 직원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병원 내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이 같이 전했다.중수본에 따르면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대부분은 정신병동에서 나왔으나 일부 의료진이 감염돼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중수본은 청도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전공의에 대한 폭력사건이 아직도 만연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할 수 있는 피해자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전공의 폭행 피해자 편에 설 것이라고 언급했다.대전협은 정부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로부터 보고받은 전공의 폭행 사례와는 달리 실제 대전협이 자체 조사한 폭행 사건의 사례가 3배가량 많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전공의 폭행 사건 피해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각각 3개소, 2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된 의료기관은 영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이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추가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가천대학교 길병원이다.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은 지난해 2019~2021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적정 개소 수가 지정되지 못한 데 따른 보완대책으로,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추가 지정 계획을 확정해 공모를 진행했다.공모 신청한 의료기관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제15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이대목동병원 남궁인 조교수의 작품 ‘아침의 퇴근길’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지난 10월 말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88편이 출품됐으며 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서 심사를 맡아 총 9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에 선정된 남궁인 조교수의 ‘아침의 퇴근길’은 담담한 이야기 속에 어머니와 아들인 작가 사이에 오가는 따뜻한 배려, 부드러운 소통과 깊은 사랑이 배여 있는 작품이다. 병원 응급실 담당의사인 필자는 남들이 출근할 때 퇴근을 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전공의 수련규칙 미준수 기관에 대한 처벌 실효성 강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에게 제출한 전공의 수련규칙 준수 관련 처벌 실효성 제고 방안 서면보고 자료에 따르며, 2018년부터 수련규칙 포함해 수련환경평가를 실시했다.수련규칙 미준수 사례가 확인돼 올해 처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지난 2017년 12월 수련시간 상한 조항 실시에 따른 전공의법 수련시간 위반 추이 경과를 관찰하되, 과태료 강화 등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젊은 사람일수록 다방성경화증 위험도에 취약하다는 연구를 발표했다.다발성경화증은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뇌와 척수 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감각이상, 어지럼증, 보행 장애, 배변 장애 심하면 몸까지 마비되는 희귀질환이다.또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특히 햇볕 노출이 적은 북유럽 등에서 발병이 높다. 따라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의 유병율도 낮고 증상도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병원 김성민(신경과)·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이 국내 17개 대학병원 연구진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달 5일부터 만 54세부터 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장기흡연자 대상으로 CT를 통한 폐암검진이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만 54세부터 74세까지의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폐암검진사업을 오는 8월 5일부터 실시한다.폐암검진은 최근 개정된 암관리법 시행령과 암검진실시기준에 따라 만 54세부터 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보유한 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실시한다.올해는 이 중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자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부터 올해 폐암검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환자안전이 보건의료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병원약사들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병원약사회 2019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전북대병원 범진선 약제팀장은 환자의 약물사고 감시를 위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전국 27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의약품 이상사례를 수집하고 부작용에 대한 교육상담 활동을 담당한다. 범 약재팀장은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교육·홍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환자 편의를 위한 진료정보교류사업 전국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진료정보교류사업 신규 거점의료기관 공모, 지정을 통해 15개 거점의료기관과 1490개 협력 병의원을 추가했다.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진료정보교류에 동의한 환자의 CT·MRI 등 영상정보와 진단·투약 등 진료기록을 의료기관 간 전자적으로 전달한다.진료 시 과거 진료기록의 활용으로 환자 진료의 연속성이 향상돼 약물사고 예방, 응급상황 대처 등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 지역거점 국립대학교병원들이 겪고 있는 인건비 부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대병원 11곳의 2018년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이 평균 46.08%를 기록, 전기에 비해 0.11%p 낮아졌으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제외하고 모두 40%를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이는 본지가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ALIO)에 최근 공시된 국립대학교병원 11곳의 전기(2017년)와 당기(2018년) 포괄손익계산서를 일부 분석해 재구성한 결과다.의료기관의 '의료비용' 계정 중 하나인 인건비는 급여, 제수당,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 국립대병원 10개 기관 중 6곳이 2018년(당기) 의료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의료수익의 약 60%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 포함)과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이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전년(2017년) 대비 의료이익(영업이익) 증감률은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순으로 높게 드러났다.이는 본지가 최근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 ALIO에 공시된 국립대학교병원 10곳의 전기(2017년)와 당기(2018년) 재무제표 중 포괄손익계산서 일부를 분석한 결과다.이번 분석에서 '의료수익'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