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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가 주말에 병원에 입원하면 주중에 입원하는 것보다 권장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예후가 나빠지는 이른바 "주말 효과(weekend effect)"가 영국에서 보고됐다.런던임페리얼대학 William Palmer 교수팀은 7일간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일요일에 입원한 환자가 월요일에 입원한 환자보다 사망할 확률이 26%나 높았다고 Archives of Neurology에 밝혔다.연구팀은 2009년 4월부터 1년간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9만 30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 중 주말에 입원한 환자는 2만 3300명이었다.그 결과 주말에 입원한 환자 중 응급환자의 비율은 97.2%로 주중 94.4%보다 높았으나, 뇌스캔을 실시하는 비율(주중 47.8% vs. 주말 42.6%)과 혈전용해제 사용
제약단신
박도영
2012.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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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건의료 정책의 보완은 각 국가들의 주요 사업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런 추세는 고령화, 높아진 기대수명,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감소하는 운동량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의료 전문가들이 부족해 질 것이라는 전망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격의료가 현재의 보건의료 정책에서 나타나는 간극들을 매워줄 수 있는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원격의료 도입과 잠재적 시장성에 대한 논의들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이제까지 논의된 원격의료 적용분야는 치료다. 의료기관까지의 거리가 멀거나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의 환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됐던 것. 하지만 실질적으로 환자생활 및 질환변화의 관찰, 장기적인 관리전략, 나아가 원격 심전도 평가 등 예방에 이르기까지 활용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됐다고
지난연재
임세형 기자
201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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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포괄수가제 당연적용 등을 담은 건보법 시행령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7개 수술환자 포괄수가제는 7월1일부터 병의원급, 내년 7월1일부터 종합병원 이상까지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이로써 병의원급을 이용하는 연간 75만명의 해당 환자가 입원 당 평균 21% 본인부담이 줄어 100억원의 의료비가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에는 자발적으로 임상진료지침 및 병원 내 임상경로 등의 개발과 교육·보급·확대 등 질 향상 노력을 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서비스의 성과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지불제(P4P, pay for performance)의 적용확대도 검토중이다.복지부는 "비용이 정해진 포괄수가제라 하더라도 실제 시술방법, 환자연령, 동반질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2.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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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포괄수가제(DRG) 확대를 강력 반발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의료의 질 하락이다.그렇다면 정말 이 제도가 의료 질을 떨어트릴 것인가? 이런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하나의 답이 제시됐다. "미국에선 그렇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선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는 13일 열린 대한임상보험의학회 학술대회에 참석, "진료비 지불제도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제도는 환자에 따라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의료공급자로 하여금 비용을 인식토록 하는 것으로 서비스 양과 강도의 감소가 핵심. 재원일수 감소, 검사의 처치와 양·강도 감소로 의료비 절감이 예상되지만 이에 따른 재입원률 증가, 외래·장기시설 등 이전으로 인해 의료비 감소가 충분한지는 명확치 않다. 여기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2.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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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포괄수가제 의무적용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통과했다. 15일 오후 3시 복지부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건정심에서는 올해 7월부터는 병의원급, 내년 7월부터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전체 의료기관까지 7개 질병군 입원환자에 대한 포괄수가 의무적용을 의결했다. 포괄수가제가 의료인의 소득과 의학 기술 발전, 소신 진료에 저해된다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는 의료계는 이날 건정심에서도 의무시행은 시기상조라는 쓴소리를 쏟아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의협 이혁 보험이사는 "전제조건에 대한 충분한 협의 없이 제도가 시행 시기만을 확정짓게 되면 의료의 질을 담보할 수 없고,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라고 강력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정심 의결에 따라
보건복지
신정숙
2012.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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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응고제와 당뇨병 약물 처방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가 노인환자들을 대상으로 10만 건의 유해약물사건을 분석한 결과 와파린. 경구용 항혈소판제, 인슐린, 경구용저혈당증 약물이 이름을 올렸고, 단독 또는 병용으로 인한 응급 입원률의 67%를 차지했다. 이중 와파린은 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2007~2009년 사이 58개 병원에서 노인환자에게서 발생한 유해약물사건들을 분석했다. 연간 약 10만건의 유해약물사건이 발생했고, 이들 중 80세 이상은 48%, 의도하지 않은 과용은 3분의 2로 나타났다. 공동저자인 CDC Daniel Budnitz 박사는 "항혈전제 및 당뇨병 약물 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약물들의
제약단신
임세형 기자
2011.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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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onin 농도의 작은 변화로도 심부전 환자의 성과에 대한 예측력을 높일 수 있을지, 민감도 높은 테스트(highly sensitive troponin, hs-cTn)로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연구는 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급성 대상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144명의 환자들 대상의 연구 결과, troponin I이 증가한 환자들은 퇴원 90일 이내에 사망 위험이 높았다. 반면 BNP (B-type natriuretic peptide) 수치는 사망의 예측에 있어 유의한 변수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troponin I 측정의 단일 결과만으로 90일 사망 및 재입원률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음을 발견했다. Troponin은 심장, 골격근을
제약단신
메디칼업저버
2010.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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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보건의료부분 고용창출이 가능하고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다.유진호 인하대 경제학부교수는 10일 국회서 열린 "보건의료산업에 있어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병원 인력 확보를 위한 국회 대토론회"에서 "현재 1인당 국민소득에 비춰 볼 때 적어도 보건의료분야 인력을 2배 이상 증가시켜야 하는데 이때 공공부분이 역할을 맡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또 임금 수준과 격차를 줄이고 장시간 야간근로나 교대제 등 근무조건 개선이 시급하며굚 유휴인력의 재취업 유도에 주력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윤교수에 따르면 현재 보건의료종사자들의 주당 근로시간은 평균 50.87시간으로 병원의 경우 10% 이상 장시간 근로하고 있다. 여기에 야간 및 공휴일 근무 등에 대한 수당이 미지급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09.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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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가 정형 약물은 물론 여타 비정형 약물에 비해서도 치료 지속기간이 월등히 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치료 중단률이 현저히 낮아 증상호전이나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도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서 열린 국제정신의학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Schizophrenia Research, ICSR)에서 발표된 정신분열병 치료 및 평가 프로그램인 US-SCAP(Schizophrenia Care and Assessment Program) 연구결과다. US-SCAP는 1028명의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3년 동안 실시한 관찰연구(observational study)다. 자이프렉사군은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기간이 평균 266일로, 비
제약단신
송병기
2005.04.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