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ponin 농도의 작은 변화로도 심부전 환자의 성과에 대한 예측력을 높일 수 있을지, 민감도 높은 테스트(highly sensitive troponin, hs-cTn)로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연구는 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급성 대상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144명의 환자들 대상의 연구 결과, troponin I이 증가한 환자들은 퇴원 90일 이내에 사망 위험이 높았다. 반면 BNP (B-type natriuretic peptide) 수치는 사망의 예측에 있어 유의한 변수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troponin I 측정의 단일 결과만으로 90일 사망 및 재입원률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음을 발견했다. Troponin은 심장, 골격근을 비롯한 근육 조직에서 칼슘이온과 결합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액틴(actin)과 마이오신(myosin)의 상호작용을 차단하여 근수축을 저해하는 근단백질의 복합체이다. Troponin-I와 –T 형태 중 -I는 cardiac형태로만 발현되므로 다른 질환과 감별이 가능하고 -T보다 분리, 동정이 수월하다.

한편 BNP는 주로 심실에서 생성되며 만성심부전의 중증도에 비례하여 상승하므로 연속적 측정으로 심기능 평가나 예후 추정에 사용, 급성 신부전의 경우에도 증가한다. 현재는 급성기 심부전의 진단을 배제하기 위한 부가적 검사로 적절히 활용되고 있다.

연구 단계의 고감도 트로포닌 측정법이 심부전 환자의 조기진단, 위험분류, 치료 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또는 BNP와 트로포닌 정보를 결합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도 가능할 지 등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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