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건의료 정책의 보완은 각 국가들의 주요 사업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런 추세는 고령화, 높아진 기대수명,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감소하는 운동량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의료 전문가들이 부족해 질 것이라는 전망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격의료가 현재의 보건의료 정책에서 나타나는 간극들을 매워줄 수 있는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원격의료 도입과 잠재적 시장성에 대한 논의들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이제까지 논의된 원격의료 적용분야는 치료다. 의료기관까지의 거리가 멀거나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의 환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됐던 것. 하지만 실질적으로 환자생활 및 질환변화의 관찰, 장기적인 관리전략, 나아가 원격 심전도 평가 등 예방에 이르기까지 활용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됐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원격관찰(remote monitoring)은 가정 내 환자관리, 행동습관 관찰, 당뇨병 환자 관리, 생활습관개선 프로그램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주된 시장은 가정에서의 관리와 질환에 대한 원격관리다. 이에 재가 보건의료 기관에서 널활용도가 높고, 병원에서도 환자의 재입원률을 낮추고 퇴원 후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장기간 질환관리 시스템, 생활습관개선, 행동변화의 관찰에서도 사용된다. 행동변화와 생활습관의 경우 질환관련 사건이나 질환상태에 대한 좋은 평가인자로 인식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가치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등 휴대폰을 통한 mHealth도 높은 활용도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어플리케이션들이 나와있고 국가 및 지역별로 활용도가 다양하다.

개발도상국들에서는 mHealth를 교육과 질환 추적에 주로 활용하고 있다. 의료인력이 아주 부족할 경우에는 원격진단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예방과 의료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진료 및 임상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원격진료의 개념이 등장한 후 가장 오래된 비디오 원격의료로 발전을 더하고 있다. 화상진단, 원격회의, 원거리 교육 및 훈련 등에 활용돼 왔고 최근에는 기술발전을 통해 비용대비 효과적인 측면에서도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격 심전도, 환자의 약물 순응도 평가, 약국 및 식료품점 시스템, 개인응급대응시스템 등도 등장하고 있어 원격의료의 활용범위는 점차적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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