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간호계가 학생 안전 및 인권을 침해하는 학생 대상 간호실습교육을 근절해 나가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간호협회와 17개 시도간호사회, 10개 산하단체는 최근 언론과 SNS를 통해 간호대학생들의 교내 간호실습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신체를 직접 대상으로 한 실습이 이뤄진 것에 대해 '간호대학생 간호실습교육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간호계의 성찰과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들이 밝힌 주요 내용은 △학생 안전 및 인권을 침해하는 학생 대상 간호실습교육을 근절 △간호대학 교육평가에 있어 학
'태움'으로 대변되는 병원 인권침해 사건 근절을 위해 국회와 정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올해 초 서울아산병원 신규 간호사 사망사건으로, 간호사 태움문화가 이슈화되면서, 관련 입법 작업도 속도를 내왔던 상황.최근 병원을 포함한 직장내 괴립힘을 명시적으로 규율하는 법안들이 국회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발판이 마련되긴 했지만,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대책들이 고민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왔다.정의당 이정미·윤소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근절방안'을 주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집행부가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며 회무를 진행해왔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평가는 엇갈린다. 최대집 집행부가 투쟁에 매몰돼 정작 현안을 챙기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정작 '진짜' 투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최대집 집행부는 "과거와 현재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투쟁에 매몰된 회장..."현안은 다 놓쳤다"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발표 이후 대혼란을 겪은 의료계. 이와중에 투쟁으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이 당뇨병 치료를 위한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이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29일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당뇨병 치료를 위한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 공청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박정규 단장(서울의대 교수)은 우리나라는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고 곧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박 단장은 "사업단은 최적의 이종이식 공여 동물인 무균돼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 돼지는 잠복감염 바이러스가 없어 경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낙태, 비도덕 진료행위 처벌을 유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그 후속조치에 관심이 모아진다.박 장관은 2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헌재 결정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이날 낙태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급작스럽게 규칙개정안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에 "(낙태죄와 관련해서는) 논란도 있고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앞두고 있다. 무리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이에
간호사 태움문화, 전공의 폭행사건 등 보건의료기관 내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법안 개정에 나섰다. 그런데 대한의사협회는 전문가 단체의 자율성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의협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의 의료법 일부개정안에 개정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보건의료인이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하거나 지시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은 인권침해 피해의 신고접수 및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보건의료인 인권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의협은 인
병원의 전공의 인권침해 사건 대응조치, 경력 간호사 확보비율 등이 의료 질 지원금과 직접 연계 된다. 전공의와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을 위한 처우개선 노력을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필수 전제조건으로 본 것이다.보건복지부는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성모병원에서 ‘2018~2019년 의료 질 평가’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제도개선 계획을 밝혔다.정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의료 질 지원금 제도를 단순히 선택진료 폐지에 따른 보상을 넘어, 국가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정부가 간호인력 확충을 목표로, 간호대 입학정원을 내년에도 700명 더 늘리기로 했다.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 야간수당 현실화 등 현장 간호사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들도 함께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적정 간호인력 확보 추진계획(안)’을 보고했다.정부는 각종 인력확보 대책을 통해 2022년까지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 숫자를 지금보다 6만 2000명 많은 24만 8000명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인력확보 대책은 ▲신규인력 배출 확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의료기
정부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칼을 빼 들었다.특히 최근의 미투운동으로 확인된 권력형 성폭력 범죄를 엄단한다는 방침으로, 도제식 교육시스템을 가진 의료계도 집중 관리 대상이 된다.여성가족부는 8일 오전 보건복지부 등 12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협의회 회의를 열고, '민간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고용이나 업무관계, 사제·도제관계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 사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계와 보건의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 사망사건과 맞물려 간호사 '태움' 문화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 작업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27일 사용자 및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에게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할 수 없도록 명문화하는 한편,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폭행·협박 및 그 밖에 가혹행위 문화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련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김 의원은 "최근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유명을 달리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죽음의 원인으로 일부 병원 등에서 자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인권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간호협회와 보건복지부가 간호사 인권침해 행위 등 유사 사례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 가운데 지난 1월 23일까지 설문에 참여한 7275명의 설문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간호사 10명 중 7명은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명 이상은 동료 간호사나 의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근로기준법 상 근로조건 관련 내용 위반에 따라 인권침해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전국의사 궐기대회를 앞두고 "의료계의 궐기대회는 의사 표현의 한 형태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막을 수도 없고, 막을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어떤 형태든 정부 정책에 대한 의사표현으로서, 이를 존중한다는 의미다. 바람직한 보장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계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최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각종 보건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관련해 박 장관은 "정부 독단적으로 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 할 생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 사건과 관련, 보건당국이 실태조사에 돌입했다. 조사결과 의료법 등 관련 법령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정히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곽순헌 과장은 22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최근 논란이 된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 사건과 관련해 해당 보건소에 실태조사를 지시했다"며 "문제가 확인될 경우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대응 방안을 고민해왔으나, 논란이 된 직장 내 성희롱이나 초과근무에 따른 수당 미지급 혐의 등이 모
대한간호협회는 본격 가동예정인 간호사인권센터에서 근무할 정규직 직원을 오는 11월 30일까지 모집한다.간호사인권센터는 병원 내 폭언, 폭행, 임신순번제 등 모성 침해, 성희롱 등 인권침해 사례가 빈번해 이를 막고 간호사가 건강한 근무환경 속에서 간호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다.담당분야는 △민원(진정·상담·면전) 접수 및 방문 안내 △인권침해·차별행위관련 진정사건의 조사·구제(조사보고서 및 권고 등 결정문 작성 포함), 조사절차 및 인권보장에 관한 법리 검토 △그 밖에 인권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 등
간호사 장기자랑 논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대한간호협회가 한림대 성심병원이 간호사들에게 선정적 옷차림을 강요한 것에 대해 진상조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한림대성심병원은 병원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를 강제동원하고, 선정적 옷차림을 강요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지역구 의원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에게 정치후원금까지 내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협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전국 38만 간호사와 함께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이라며 "원치 않는 병원 장기자랑 행사에 간호사가 강
서울대병원이 인권침해 사례를 예방하고, 인권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일 '서울대병원 인권센터'를 개소하고, 10일 A강당에서 개소식 및 힐링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인권센터는 인권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전담 조직을 통해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인권의식 개선을 통한 발전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인권심의위원회와 인권상담실로 구성된 인권센터는 원장 직속으로 운영의 독립성과 비밀 유지, 자율성 등이 보장된다.인권센터는 폭언·폭행·성희롱·성폭력 등 인권을
치매국가책임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노인요양병원장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열린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들은 정부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한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요양병원이라는 제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어려움 속에서 노력해왔는데, 치매국각책임제도 등 많은 곳에서 요양병원을 소외시키고 있다"며 "애국심마저 없어지려고 한다. 정부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원장은 "치매국가
5월 30일 본격 시행된 개정 정신보건법을 두고 한마디로 "절차만 까다롭게 만들어 인권문제 해결에 급급한 법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울산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안준호 교수는 30일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해 "정부는 정신보건법을 개정하면서 인권침해 문제가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건이 사회문제가 될 때만 여론에 영입하거나 무마하려다보니 법은 점점 복잡하고 까다로워졌다"면서 "우리나라 정신보건법의 특징은 한마디로 매우 형식적"이라고 꼬집었다. 개정정신보건법이 규제는 더 심해지고,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제3자에 의한 심의제
최근 안아키 카페(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가중처벌로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의협은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질병치료와 예방에 반의학적인 요법을 적용, 자연치유라는 말로 아이들과 부모들을 현혹하고, 아이들의 생명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불법의료행위는 물론 아동학대, 인권침해행위 혐의까지 가중처벌로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에 따르면 안아키 카페에서는 필수예방접종 안하기, 고열 소아 방치, 간장으로 비강 세척, 화상에 온수 목욕, 장폐색
개정 정신보건법 시행 반대가 거센 가운데 보건 복지부가 정신과 입원 판독수가 시범사업 실시라는 또 다른 '회유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의료계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인제의대 이동우 교수(성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26일 본지 통화에서 "개정 정신보건법 자체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수가를 적용한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 한 것이 큰 오산"이라고 지적하며, 재개정 요구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25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강제입원 정신질환자의 입원 필요성 여